MZ 이라 불리는 요즘 세대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면이 강하다. 개별화된 의식이 강하다보니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의미부여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때때로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사회의 변화 흐름에서 볼 때 억울한 부분도 적지 않다.
부모세대 역시 이전 세대와 달리 자녀의 부양의무를 크게 기대하지 않으며 그저 자녀 스스로의 삶을 잘 꾸려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이라는 틀은 유효하고, 과거와 같은 보수적 관점은 아닐지라도 공동체로서 ‘가족’의 기본 의무를 요구하는 부모도 존재한다.
한편, 배우자(남편)에게 해당하는 문제도 있다. 외동아들은 흔해졌고 어머니의 영향력이 여전한 ‘마마보이’와 가족공동체의 의무를 다하려는 ‘효자(孝子)’도 존재한다. 안타깝지만 어느 시대에서나 ‘효자’도 대상(여성)에 따라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이제 시부모(주로 시어머니, 시누이)와 곤란을 겪을 수 있는 여성 손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막쥔 손금
-> 막쥔손금이란 직선형 두뇌선과 직선형 감정선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것을 말한다. 집중력과 자기통제력, 사회적 성공욕구와 남다른 역량을 보여주는 막쥔손금은 말그대로 개성이 분명한 손금이다.
대체로 자기중심적 성향과 고집이 강하고, 매사 주도하려는 의지가 강해 주위 사람과의 조화로운 공존이 쉽지 않고 경직된 서열관계가 중심인 조직에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특징은 막쥔손금의 여성이 결혼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가치관의 명확한 막쥔손금 여성은 결혼 후에도 사회적 활동(직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바램이 강하고 실제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아내/며느리’라는 전통적 역할과 타협하고 싶지 않은 막쥔손금 여성에게 ‘시댁’이라는 추가된 가족관계는 여간 버거운 존재가 아니다.
이 타입의 여성 역시 이겨내려 노력은 하겠지만 나타나는 여성은 이겨내려 노력은 하겠지만 보수적인 가족문화를 갖고 있는 ‘시댁’이라면 불편함이 이어져 서로에게 상처로 남게 될 수 있다. (양손 모두 막쥔손금이 나타나는 경우는 의미가 강해진다)
막쥔손금 여성이라면 이른 나이의 결혼과 출산 보다는 충분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우자의 성향과 가족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종교로 인한 갈등도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다.
2. 독립형 두뇌선
-> 생명선과 떨어져 시작하는 두뇌선을 ‘독립형 두뇌선’이라 한다.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 손금은 기존의 관습과 규제, 속박에 대한 불편함을 강하게 보여준다. 막쥔손금과 유사한 성향이기는 하지만 맞서려고 하는 저항의식은 막쥔손금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
개성이 분명하고 자신의 독립적 공간(물리적/의식적)을 보장받고 싶어 하므로 남편이나 시댁의 간섭이나 속박을 좋아하지 않으며, 결혼 후에도 자신의 성향과 사회활동을 존중받고 싶어 한다.
시댁이 포함된 확장된 ‘가족공동체’를 어려워하는 것 역시 막쥔손금과 유사한 부분이다. 독립형 두뇌선의 여성도 결혼 시기는 30대 초반 이후, 심플하고 독립적인 문화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연예기간도 1년 이상 유지함으로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도 주요한 부분이다.
3. 직선형 감정선
-> 감정선은 애정성향,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일에 대한 열정과 예술성, 감성등을 나타낸다.
감정선이 곡선형으로 길게 이어져 검지와 중지 사이로 올라가는 것을 두고 ‘장녀, 맏며느리’ 손금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가족관계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이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직선형 감정선은 합리적이고 실리적인 성향과 자기중심적 애정을 나타낸다.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필요 이상의 관계나 애정을 나누는 것을 불편해 한다.
감정표현도 무뚝뚝한 편이고 직선적인 성향이라 여성이라해도 다정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살가운 며느리를 기대하는 시어른이라면 오해를 사기 쉬운 타입이다.
직선형 감정선이 검지손가락 아래까지 길게 이어지는 것을 두고 ‘질투선’이라고 한다.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4. 짧은 소지
-> 여성의 소지(새끼손가락)은 자신이 낳는 자녀를 의미하며, 애정과 육체적인 사랑, 열정을 살피는 공간이다. 소지는 약지의 첫마디에 닿는 것을 표준으로 본다.
대체로 짧은 소지의 여성은 자녀에 대한 애착이나 욕심이 없어 출산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 애정관계보다는 사회생활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이 결혼이 늦은 경우가 많다.
수상학 고전에서는 소지가 짧은 여성은 자식복이 약하다고 보았다. 자궁생식기가 약해 출산 과정에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반 여성보다 아이를 갖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혼 전, 시어른의 손주에 대한 관심, 배우자(남편)의 자녀에 대한 생각을 잘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조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 계획이 있다면 과도하게 미루지 않는 것도 필수적인 부분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