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마라톤클럽인 '우성사료마라톤클럽(우마클)'의 3월정기대회가 3월에는 적당한 대회를 찾질 못해서
4월에 치루게 되었습니다...대회는 '상록마라톤대회'....
대회장인 상록리조트는 천안에 위치해 있어서 대전집을 약 6시10분경에 출발하여
동행하는 동호회원 배성우님을 태우고....천안으로 고고씽...
원래는 가족들도 동행하기로 했지만....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저만 갔습니다...
대회장인 상록리조트 후문 주차장에 주차완료하고 바로 라면을 둘이서 5개나 먹고(나중에 후회했음)
커피도 한잔씩 하고는....대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간간히 뿌려대는 빗방울도 있었지만...대체적으로 흐림이고...바람이 불고...기온은 생각보다 낮더군요...
대회장에서 만남 우마클 회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대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경호님 가족....
기대반...우려반으로 가족모두 참석했는데...생각보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가족들 표정이 괜찮습니다....오늘 10km코스...반드시 완주할 수 있을겁니다....
다시한번 호흡법과 주로에서의 대처법등을 알려주고...기념 인증샷 남깁니다...
다시 돌아온 라이벌....도영욱님과 이한길님...
오늘의 한판이 기대가 되지만...안전하게 재미있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사진상에 잔디가 초록으로 괜찮은 색이지만....약간 질퍽대더군요....신발 버릴까봐...으~~~~
요기저기 구경하다가 혼자 셀카질 작렬....
기온이 조금 차지만...달릴만 할듯하지만...라면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되네요...
은근히 걱정이....되지만 최선을 다해야지요....
약4,000여명이 넘게 참가했다고 하던데...
사람들이 많이 오셨네요....참가자 모두들 무사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구르마에서 쉬다가 대회 출발시간에 되어서 출발선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우마클회원님들과 가족들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다가 드디어 출발...
처음에는 라면 소화가 안되서 천천히 달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나영호님이 뒤로 쳐지는것 같아서 약간 속도를 붙여보기로 했는데...
어쩌다가 조금 속도가 있는 주자뒤에 붙어서 달렸는데...이것이 오버페이스가 된 모양입니다...
평소대로 달려야하지만 그냥 즉흥적으로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좋은 주자뒤에 붙어서 뛰었으니...
당연히 오버페이스가 된 것입니다...상당히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갑자기 페이스가 쳐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영호님과 박성곤님이 가볍게 앞으로 나아가고...앞달리던 주자와도 거리가 떨어지고...
결국 페이스를 상당히 줄이고서 어느정도 지난이후에 조금 페이스가 돌아오더군요...
하지만 6km까지는 32분35분으로 상당히 빠르지만...10km는 58분42초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반환점 근처에서 나영호님과 박성곤님 그리고 최중오님을 만났고....
원래 후반 페이스가 괜찮았기 때문에 후반에 힘을 내어 보기로 했는데...
전반보다는 페이스가 올라가더군요...그래서 더욱 힘을 내어서 달렸고...
15km지점을 1시간24분17초로 통과했고....급수대와 응원나온 분들과는 재미있게 환호성을 울리고 달렸습니다....
19km지점에서 멀리 앞에 박성곤님이 달리시는 것이 보이길래 더욱 박차를 가해서 달려서 이내 곧 추월하고...
그리고는 힘들게 결승선이 기다리는 상록리조트 언덕을 넘어서 골인했습니다....하프...1시나57분14초...
바람도 많이 불고...출발할때에 제법 추웠으나 지역민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오버페이스를 이겨내며 골인했습니다...
역시나 골인하면 항상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
마중나온 배성우님의 기념샷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다음에 들어올 주자를 기다렸습니다...
하프코스 첫번째로 들어오신 나영호님...역시나 강자...
다음에 골인은 나....
하프코스 세번째 박성곤님....
19km에서 저에게 추월당하셨는데....그래도 하프 써브2...축하드립니다...
요즘 업무때문에 연습도 거의 하질 못하였지만 그래도 하프코스에 당당히 도전한 최중오님....
과거에는 라이벌 관계였는데...그때가 빨랑 왔으면 합니다....그래도 화이팅....수고하셨습니다....
몇분은 대회후에 다른 일정때문에 헤어지고...
나머지 분들은 병천 아우내 한방순대집으로 고고씽....
사람 참 많습니다...하지만 선발대가 잡아놓은 넓은 자리 차지하고 순대에 막걸리로 마라톤 즐거움의 백미를 장식하고....
요런모양의 병천한방순대를 먹었습니다....
전집행부이셨던 최중오님에게 나영호회장님의 감사 선물 증정식....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즐겁게 이야기하고....낄낄대다가....
배가 불러서 밖으로 나와서 기념사진을 마지막으로 즐겁게 해산....
그리고는 돌아오는 길에 연기군 조치원 봉산동에 위치한 '봉산동 향나무'구경하고 왔습니다....
봉산동향나무의 가운데 기둥입니다....무슨 용들이 얼키고 설켜 있는 모양입니다...
마당에 누워있는 봉산동향나무 비석....
마당이 질퍽거려서 우와~~~~~발을 어디 놓을곳이 없네요...난 슬리퍼를 신고 갔는데...난감....
그래도 어렵게 나무밑으로 이동해서 인증샷을 남기고...
봉산동향나무는 위로 자라지 않고....옆으로 얼키고 설키면서 면적을 넓히고 있습니다....
향나무 줄기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둥으로 해결하고....
완벽하게 멋진모습으로 오늘도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봉산동향나무는 천연기념물 321호로 강화최씨의 사유물이라고 하네요....
나무의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모습이구...나무 아래에서 찍은 겁니다....
멀리서 봐도 높이는 없지만....꽤나 멋지게 보이는 향나무입니다....
봉산동향나무를 구경하고 바로 대전으로 고고씽...
이것저것 짐정리하고....완주메달하고 배번호 함께 마지막 인증샷....
그리고 하나 더 오늘 힘들게 완주하면서 함께한 저의 발가락들....고생들 했다....
비도 오고...바람도 불고...가끔은 힘도 들었지만....
나름대로 꽃도 보고....봉산동 향나무도 보고....재미있었습니다....
다음주에도 멋진....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네요....모두들 화이팅하세요....총총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당 ...
충주시청에서 뵙기를 희망했었는데요 알고보니 마라톤 행사에 참여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항상 다름박질로 건강을 챙기시는 OM님 화이팅!
즐감 했습니다.
순대가 맛 있어 보입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