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풍치란 ?
한방 용어인 풍치는 '바람이 불듯 수시로 올 수 있는 병'이라는 뜻이다. 중풍과 마찬가지로 한 번 걸렸다고 면역이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충치 걸린 이를 아주 뽑아 버리듯이 회복 불능의 병도 아니라는, 대단히 함축적인 뜻을 지닌 병명이다.
풍치는 40-50대에 많이 오거나 때로는 20-30대 에도 갑자기 나타난다. 이때에는 풍치란 생각을 않고 치과에서 치료를 하다가 의사가 시키는 되로 생 잇 빨을 더러는 뽑고 인플랜트 시술이나 틀니를 하면 풍치는 고칠 수 있다.
2. 풍치원인
풍치는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긴 것으로, 심할 경우 이가 흔들리고 잘 빠지게 되며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고 단단한 것 등을 씹기가 어렵게 된다. 풍치는 주로 여성의 경우 산후에 조리를 잘못하였거나 너무 허약한 상태에서 얼음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며 단단한 음식을 씹을 경우와 찬바람을 맞게 될 경우 풍치가 생길 수 있다.
또는 신장 기능의 일환인 신기운이 허약하여 뼈가 튼튼하지 못할 경우 풍치가 생기게 된다.
우리 몸에서 방광과 자궁, 그리고 신장을 통틀어서 신기운이라고 하는데, 이런 신기운이 허약해지게 되면 뼈를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들이 허약해져서 염증을 일으키기가 쉽다.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경우에도 신장 기능이 떨어져서 풍치가 될 수 있다.
그 밖에 위장에 열이 있을 경우에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 위장에 열이 있어서 잇몸이 모두 들떠 있게 되면 이 뿌리에 있는 스펀지 같은 활 막에 염증이 생겨서 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또 신경성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평소에 이쑤시개로 이를 자주 후벼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풍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3. 풍치의 민간요법
① 자귀나무(소찰밥나무)나 재피나무(산초나무)를 잘게 짤라서 주전자에 넣고 달인 후 잘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시간 나는 데로 입안을 행구의 준다. 이발이 시린 것은 4~5일 정도면 효과가 있고 심한풍치는 1개월 정도 아침에 실시하면 효과가 있다.
② 그늘에 말린 가지를 가루로 만들어서 이가 아플 때 환부에 발라주면 신기한 효과를 보게 된다.
③ 율무 삶은 물로 양치질을 하고 그 물을 입에 물고 있으면 효과를 보게 된다.
④ 마늘 1쪽을 불에 구워 아픈 이가 있는 쪽에 물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⑤ 미나리 즙을 내어 치아를 닦고 물고 있다가 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