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
▲ 함께한 사람들...
요한님 능소화님 호수님 비파님 유정님... 뒤에서 우리길 펼침막을 풍소님, 그림자님과 이같또로따
기록적인 숫자(?) 남4 여4.
MBC 대하드라마(1980~2002 방영) 전원일기의 촬영지.
최불암 김혜자 유인촌 정애란 김용권 고두심 등 명 연기자들이 출연했전 티비 드라마였다.
▲ MBC 자료사진 캡처
▲위 사진들은 그냥 가다보면 놓칠 수있다. 5.60대이상은 아마도 기억이 생생할 듯.
▲금바위저수지. 우기에 강수령이 넘칠 것을 우려했는지 거의 바닦을 드러냈다.
▲奇人(기인)이 수련을 하는지 도를 닦는지...토굴이 아닌 석굴이다.
예전에 둘러보니 살림을 하는 지 식기와 옷들이 보였다.그리고 두어 줄이 끊어진 기타도.
▲ 월남 이상재 선생 신도비
이상재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활동한 계몽운동가이자 독림운동가,대한제국 시절에는 개화파 정치인으로 미국
공사관 서기관을 지냈다.
당시 독립운동사에서 좌우 양 진영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평판이 좋은 독립운동가였다. 일제강점기 시기인 1920
년대 초반 '민족 개량주의', '자치론'이 나돌면서 주요 독립 운동 세력들 간 좌우파가 심하게 갈라지고 충돌할 때
유일하게 양쪽에서 모두 믿을 수 있다고 제시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노구를 이끌고 좌우를 중재해 하나로 만든
인물이었는데, 1924년 조선일보를 인수한 이후 사장으로 추대되었던 것과 1927년 좌우익 연합 단체인 신간회
결성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 대표적 인물이다.
묘역은 신도비 위에 있다.
▲ 월남 이상재 존영
▲ 황금부처(?)님께서 돌탑 안에서 오수(낮잠)을 즐기시는지...
▲흙을 쓸고 지나간 비의 흔적 . 너덜길로 변했다.
▲ 고목을 통해 이 나무의 삶의 흔적을 읽는다.
▲ 숨겨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산의 자태. 몽환적이다.
▲ 둘무덤이라고 부르지 말자~돌 하나 하나에 기원이 있다. 잠시 목례를 한다.
▲ 길에도 맛이 있다. 정감이 있다.오솔길에 들어서면 저 맞은 편에서 누군가가 달려와 맞을 것은...
▲ 10여 종이 넘는 버섯을 본다. 우후죽순이라 했던가.
여기 이 벗섯들은 나무 틈마다 푸른 이끼와 함께 주렁주엉이다,
▲ 길~ 길에도 곡선의 미학을 체감한다, 직선이 아닌 굽은 길의 운치를 느낀다.
직진이 아닌 돌아돌아 가는 느림의 미학도...
▲ 등이 휘어진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곡선이 주는 편안함과 함께
두루두루 셔터를 누른다
▲" 너는 누군가의 의자가 되어 봤어?"
로따가 이름을 붙인 나무, 의자나무이다. 진짜 이름은 서어나무.
당신도 누군가에게 편안하고 다감한 휴식의 보금자리 같은 의자가 되어 보셨겠지요?
▲ 평지가 아닌 조이 해발 400m 높이에 잠자리가 잠 자리를 찾았나 보다. 사알~짝 셔터를 누른다.
■ 노고산은...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만경대 등을 조망하기 좋은 명소이다.
노고 할머니가 살았다는 확인되지 않은...설이 있다.
그리고 여기 정상에 와서 노고할머니께 간절히 빌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그래서 인지 할미산이라고도 불렸다고도 한다.그 할미산이 한미산으로 쓰였고
일부 자료를 보면 한미산으로도 기록되어 있다.
▲ 아는 등산객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 노고산의 뷰 포인트.
오늘 함께한 분들 중 거의가 이 명소가 처음이라고...
한마디 더 붙이면..."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진리를~
▲ A Taste of Honey
▲ 군 부대가 철수 후 이 길은 길이 파이고 풀들이 자란다.
▲ 균열된 길섶 곳곳에 땅을 뚫은 흔적이다.
두더지가 그랬을까? 아님???
▲ 청룡사와 솔고개로 가는 길의 경사가 심하다.
조심조심 스틱으로 찍으며 개인 거리를 확보하며 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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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사
▲ 산딸기~ 슬그머니 두 개를 따서 입에~ 시큼한 듯 맜있다.
▲ 능소화~꽃말은 명예. 이름을 날림.
슬프고도 아름다운 능소화의 전설은 생략한다.
왜?혹여 이 후기를 보다 울까봐...
▲ 심우도(尋牛圖)
사찰에 가면 이 그름을 볼 수 있다, 바로 심우도이다.
선의 수행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 수행단계를 10단계로 하고 있어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중국 송나라 때 만들어진 보명(普明)의 십우도와 곽암(廓庵)의 십우도 등 두 종류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조선시대까지는 이 두 가지가 함께 그려졌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곽암의 것을 많이 그리고 있으며, 주로 사찰의 법
당 벽화로 많이 묘사되고 있다.
만해 한용운님이 돌아가시기 전 까지 거처한 성북동 집 이름이 심우장이다.
잃어버린 소를 찾아 삼만리하지말고 집으로 돌아 가면 거기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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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따가 마지막 코스 하산 중 길을 잘못들어 그만~ 알바를 했다. ㅠㅠ
공릉천상류 다리 아래에서 족욕을 한다.
▲ 징검다리를 뛰어 달리는 호수님~와우~
▲ 물 속에도 바위의 자태가역력하다. 한가롭게 유영하는 오리가 물살을 가른다.
▲ 어울참 식당에서 늦은 점심 후 동네 뒷길로~
▲ 부부농원~ 몇분이 토마토를 몽땅 샀다. 집주인은 외출하고 어머니가 나왔다.
▲ 정류장에서 360번 버스를 기다리며
첫댓글 곡선의 미학을
즐기시며
흙길 숲길--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즐감 합니다
공룡천 상류 다리
밑에서 족욕도 하셨군요?
계곡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엄청 오랜만에 산행을 진행하였답니다.
땀도 적당히 빼며 노고산길을 걸었지요.
지기님 후기는 넘 재미있어요 감성도 있고 역사와 言語구사가
최고이지요.
함께한 노고산 저 멀리 바라본
삼각산(북한산) 구름에 안겨 한폭 산수화를 보는듯 했지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슴니다.
운무에 살짝 가려진 백운대와 인수봉 조망이 좋았지요.
호수님께서 함께하시어 엄청 많이 든든하여꾸요.
노고산 정상도 10년 만에 다녀오고 제법 긴 거리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길님들~
지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고 할망께서도 소리 없이 반겨주셨다고 봅니다.
우리길의 발전과 울님들 건강도 부탁드렸답니다.
로따님 후기를 읽다보면 모르던 일을 알게 돼서 좋아요ㆍ
심우도 이야기 처음 알았어요ㆍ
감사 드립니다 ㆍ
오래전에 똑소리님과 함께 걸었지 않았던가요?
심우도를 돌아보며 제 자신을 되짚어도 봤지요.
@이같또로따 그날 비가 내렸었지요ㆍ
고즈넉한 비탈 위에 산딸기가 억어가던 일도 기억에 생생하구요ㆍ
버섯을 따 주셔서 많이 지고 왔는데요ᆢ
옆집 아지매가 지나다가 보더니
안 먹는게 좋겠다 해서 우리집근처 습지에다 버렸는데요ᆢ
하도 아까워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ㆍ
전원일기의 그리운 얼굴들을 생각하며 걷고
노고산 정상 숨겨진 곳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뒷모습을 찍고
힘든 여정을 잘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지기님
그림자님,풍소님 초기 회원님을 뵙게 되어 좋았고요
호수님,능소화님,비타님 마음씨 고운 분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서양사람은 파랑새를, 동양사람은 소를 좇아 살아가는가 봅니다.
심우도는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과도 같지요.
간만의 요한님과의 산행~ 가끔 산길 진행할까 합니다. Want You?
로따님 후기로
어제 걸은 길이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전원일기마을 벽화와 사진을 마주할 땐
반가움과 아련한 그리움이 스치고
온갖 버섯이 환영해 주는 칠월의 산길은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하산길의 야생화와
내려선 마을의 농작물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더운날 산길 이끄시느라
애쓰신 로따님
감사드립니다 ~~
男4女4 성비 맞고 이심\전심으로 통하며 걸었지요.
운무에 사알짝 가려진 북한산의 비경도 좋았구요.
로따님 !
덕분으로 전원일기 촬영지와 노고산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잉~? 노고산이 오늘 초행이라굽쇼?
다음에 함 다시 걸어 보셔요. 숨은벽 단풍 물들을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