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첫째날
애들과 헤어져야하니 차타고오면서 ㅠㅠ 울고옴(37개월/21개월임)
8:50분 핵의학과 도착
검사시간이 2시간가량 걸린다니 신랑은 사무실로 보냄..
주사맞고(물 500ml 다 마시라함) 한시간 가량 누워있다가 소변보고 pet촬영
검사시간은 30분 가량..
저녁 5시까지 암것도 못먹는다고 배고프니 고구마 한개 먹으라함..
(저요오드식 9일째부터 밥을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먹음-입맛없어서)
고구마 반개먹음(도지히 안넘어감)
핵의학과 선생님 진료(면담)함
11:30 가량 드뎌 병실에 올라옴...
들어가기전 한숨부터 나옴...에휴....시작이다....
짐풀고 옷입고 등등
간호사샘께 설명듣고 병실안내등 사용방법,약(진통제,변비약,소화제,위약등)받고
걱정이 많으신 울 친정엄마랑 통화하고 (울 엄만 거기 들어가면 통화도 안되는줄 알았나보다)ㅋㅋ
사랑하는 울 신랑이랑 통화하고...이제부턴 나혼자와의 싸움시작이다...홧팅...
cctv잇어서 홧팅도 소심하게..ㅋㅋ
12 :30분 점심에 변비약,소화제,위약먹음
1시에 약이온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온다..얼릉 빨리와라..매도 빨리 맞는게 낳다고....
그러다 잠듬....^^::
2:00시 드뎌 올께 왔다
주사기같은통에 약주고 먹으라한다.먹고 물마시고....자리로돌아옴(내느낌인지 목이 싸하다는 느낌.)
이제부턴 물과의 싸움...
원래 하루에 물을 한잔도 안마시는 나이기에...
넘넘 어려울꺼라생각했다....
30분에 반잔이상씩 마시는게 좋다고하길래...
그렇게하려고 수첩에 적어둠....
(참고로제대병원은 옥수수수염차와 물밖에 안된다하여 이온음료,쥬스 암것도 못들고갓다...그리하여 더 어려움)
2:30 분부터 30분간격으로 못마시는 물과 옥수수수염차를 (아~~ 지금 생각해도 구역질이 웩)
마셨다..
첫날은 물만 마시라해서 기타 등등 음식은 암것도 못먹음...
그뒤로 쭈욱~~~~~ 30분간격...
3시간동안 움직이라고해서..첨엔 티비보면서 춤도 쳐보고...국민체조도 하고...
걷다가 그담은 거의 걸엇다....다리아프고 허리아프고...에휴....
계속 서있어야되는줄 알고..세시간을 서잇었다(나중에 알고봣더니 잠시잠시 쉬어도된다는것..이런..쩝)
원래 나오기로한 저녁밥이 5시에 먹으라했는데 헐.... 약을 한시간 늦게 먹엇다고 6시에 먹으란다..
6시 밥을 먹으려고 열엇는데...구역질.... 큰일이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반정도..겨우.국과밥만.....먹엇다...
6시20분경 핵의학과 간호사샘전화-지금까지 토안햇음 약이 잘 들어갔다고한다..(이거한개 반가운 소식)
그뒤로는 앉아도 되는데 눕지는 말란다...
몇일동안 밥도 못먹고..물만 먹고.. 하니... 피곤해 죽겠고 쓰러지기 일보직전.....
어떻게 11시까지 견딜까....평소엔 티비보면서 잠도 안자는데 왜이리 잠은 쏟아지는지....도는 줄 알았다...
중간중간 애들과 통화하느라 또 울고짜고...ㅋㅋ cctv를 통해 날 봣음 간호사샘들 왜이리 자꾸 우나 했을꺼다...ㅋㅋ챙피...
11시경 드뎌 눕고 잠든다... 한시간에 한번씩 깨고..동위치료하는거 꿈꾸고 난리다..ㅠㅠ
12월 13일(둘째날)
8:30 분경 눈뜸
일어나자마자 턱밑이 아프다...큰일이다....
밥은 제때제때 나와도 제대로 먹은게 한번도 없다..
겨우 한번두번 정도 떠먹은게다다...
분쇄하느라 넘 넘 힘듬...
이틀짼 청포도사탕과 레모나 ,껌 ,귤,배(미리 깍아서 옴)이걸 돌아가며 먹고 글서 그런지 물을 덜 먹게됫다...
이날도 물과 옥수수수염차 마시고...
별거없다..이틀짼... 게속 반복..다행히 누워도 된다니.. 사탕물고 누워잇었다..
내 갠적으론 껌이 미식거리지않고 좋던데..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속쓰림이 많아 껌은 자제하고 청포도 사탕 입에 물고 살앗다
근데 그것도 부작용...천장이 다 헌다....헐...이다....
변비약때문인지..첫째날 둘째날 한번씩 본다...다행이다...
화장실은 수시로 들락날락...
밥을 도저히 못먹어서 갖고간 반찬및 고구만 다 분쇄......ㅠㅠ
12월 14일(셋째날)
드뎌 오늘 간다...으하하하하하하
아침에 일어나서 8시30분에 핵의학과가서 검사하고 올라가서 퇴원준비하란다...
아..넘 좋다...
올라와서 준비 다하고 약타고 10시경 퇴원...
퇴원하고 서울 나비의원 가기로해서 퇴원이 일찍되서 뱅기시간 땡겨서 공항으로 고고
신랑이랑 갔는데 얼릉 집에 보내버리고... 혹시나...ㅋㅋ
혼자 들어가서 기다림...
12시 10분 뱅기...지연으로 12시40분되서야 출발...
이런 나비의원에서 나와주시기로(사정얘기해서) 했는데...큰일이다..서둘러 짐찾고...
드뎌 관계자분 만나서 나비의원옴...
여까지다...
내가 동위치료받으며 젤 힘들엇던건... 미식거림이다..
정말 첫째때 입덧한게 넘 넘 생각나서... 정말 심햇다....못먹고 물만 먹어서..더 그렇다...
아...지금까지도 미식거림...
저녁은 먹을수잇을런지...고민이다..
다행히도 일반식으로 먹어도되니..밥 못먹으면 다른걸로라도 먹어야지...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들어갓지만.. 마니 힘들엇어요.. 하지만..
울 신랑말대로 삼일은 금방 지나가드라구요..
힘내서 견뎌요... 홧팅...
이제 걱정은 이번으로 끝났음 하는 내 바램대로 될지.. 검사결과가 궁금해서 일주일이 넘 길꺼 같네요..
* 나비의원 도착햇는데 하루는 격리(잠시는 나와도됨) 하라고해서.. 겸사겸사 씀....컴이라도 되니 좋다..ㅋㅋ
여러분 모두 치료 잘 받으시고요..모두들 힘내서 견뎌요..홧팅이에요^^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전 수술도 안받았는데 걱정이 태산이라는..ㅋㅋ
맞아요..원래 시작전이 더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아요...저도 그랫어요.. 잘할수 있으실거에요.. 힘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드디어 동위끝내시고 체험기를 올리셨군요,고생많으셨습니다 .계속될 치료 잘받으시고 빨리완쾌 되시길 ...
네~~ 감사합니다..ㅋㅋ 아직도 속이 울렁이지만..노력해볼까해요..ㅋㅋ
저 내일 한양대 갑니다 마음만 급하고 미치겠어요 애들도 걱정이고 ㅠㅠ
그맘 정말 이해가 됩니다..저도 전날 이것저것..할일도 없는데..계속 왓다갔다하고 신랑에게 애들 몇번이나 당부하고..그랬답니다...글도 지금은 님의 건강이 최고 우선이니...넘 조급해하지마시고 준비잘하셔서 가세요..가서 잘하시고 오세요..홧팅..
저도 150에 같은 날짜에 같은 증상을 갖고 있네요 우리 화이팅!! 그냥 반가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반가워용^^힘내용!!!전 어제정도부턴 좀 나아졌어요...
삼성서울병원은 오후 2시까지 와서 소변검사하고 (저는 타이로젠 주사맞아 퇴원시 채혈하기로함) 입원수속하고 병동올라가서 입원설명듣고, 환자복갈아입고 짐정리한후 동위원소 캡슐올때까지 입원실에 안들어가있고 병동휴게실에 있다가 4시 45분 동위원소 복용하면서 들어갔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덜 입원실에 있었던것같고 몸도 너무 안힘들어 효과가 안날까 걱정하고 있는데 너무 고생이 많으셨네요. 반감기 잘 보내세요. 화이팅!!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