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6월 26일)
<이사야 58장>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그들이.....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사58:1-12)
『이사야 선지자는 57장에서 자신이 사역하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의 죄악을 고발한 데 이어서 58장에서는 형식화된 종교 행위를 행하는 것에 대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금식일을 정해놓고 주기적으로 자기 몸을 괴롭히며 금식을 했는데, 그처럼 금식을 하며 기도를 하는데 왜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기도를 외면하시느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금식기간 중에 오락을 행하고 일꾼들에게 일을 시키며, 다투며 싸웠다는 것은 그들이 외형적으로는 금식을 했지만 그 마음에는 금식에 합당한 자세인 겸비함과 자기부정의 자세가 없었음을 말합니다. 또 금식을 하면서 간구한 것도 다 자신들의 육신적 욕심을 위해서였음을 뜻합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금식을 하나님을 조종할 수 있는 마술로 여긴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나 자신을 쳐서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금식의 본질로서, 이런 겸비함과 순종의 자세가 없는 금식은 또 하나의 사술일 뿐입니다(삼상 15:22 참조).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멍에를 꺾는 것과, 그리고 주린 자에게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환대하여 맞이하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고 가난한 골육에게 구제하기 싫어서 피하여 숨지 아니하는 것 등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금식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금식을 하면서까지 기도하고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억눌린 자들을 자유케 하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등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일들이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금식할 때 그것이 진정한 금식의 정신의 실천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참된 금식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풍성한 번영의 축복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이 당하고 있는 사회적인 어려움과 정신적 상처를 치유해 주실 것이며, 항상 인도하며 보호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또 마른 곳, 즉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극한적인 환경 가운데서도 마치 사막 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하시며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들이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진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내 욕심이나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기도하며 또 그 뜻대로 살고자 기도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일이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때문에 자신을 쳐서 굴복시키는 의미로 금식을 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의와 뜻을 이루기 위해서 참된 금식을 하여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을 주시는 참된 금식 기도를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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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