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경남 단풍구경!!
오늘도 둘째 동생 내외와 함께 서부 경남 단풍구경을 갔다.
우리집에서 오전 7시쯤 출발하여 제일 먼저 갈곳은 함양군 대봉산(1228m)인데
가면서 창밖을 보니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고 절정기 였다.
1). 대봉산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모노레일을 탈려고 아침 일찍왔는데 안내실에 문의를 해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탈수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곳까지 와서 타보지 못하고 가는 섭섭함도 있었고 우리고장 신불산 케이블 카
설치는 반대도 많고 왜 잘 풀리지 않는지 답답한 생각도 들었다.
함양군 대봉산
2) 산청 수선사를 다음 행선지로 정하고그곳으로 향했다.
이 사찰은 창건한지도 오래되지 않아 보물이나 문화재가 없다고 한다.
1993년 주지 여경 스님이 본인의 방식대로 수행하면서 아담하게 꾸민 절이며
규모도 작았다.
점심 먹으러 가는 차안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주변의 통도사 이야기를 잠시했다.
통도사는 3대사찰. 5대총림.5대 적멸보궁.유네스코 등재된 7개 산사중 하나이다.
이만큼 화려한 이름이 붙어있는 사찰은 없을 것이다.
점심은 안식구가 시동생에게 운전하면서 수고를 한다면서
흑돼지를 먹자고 해 수선사에서 나와 함양군 마천마을로
갔으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차례를 기다림이 장난이 아니었다.
산청군 수선사
수선사 내 시절인연
3)노고단 가는 길을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첫 동네말고 끝 동네 남원시 충남식당에서
흑돼지로 점심을 먹었다.
뱀사골을 따라 길가의 단풍과 산천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함양군의 가로수는 애기 단풍이 아니면 은행나무들이 주를 이루었다.
갔던길을 다시 되돌아 나와 산청군 구형왕릉으로 향했다.
4)구형왕은 김수로왕의 10손이며 김유신 장군의 증조부라고 한다.
신라인들이 가야 사람들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들이 있는데 어찌해서
김유신이 화랑이 되고 진골에 편입되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동생은 구형왕릉 입구 덕양전등 건물이 많은 이곳을 서원인줄 알았고 나는 왕궁인줄
알았는데 가락국 10대왕인 구형왕과 왕비 계화왕후 존영을 모셔 봄 가을 두번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
신라 (23대) 법흥왕에게 나라를 선양하고 이곳에 와서 4년후 서거 했다고 한다.
덕양전 앞 산쪽 방향으로 2km 정도 올라가면 돌 무더기가 있는데 구형왕릉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수로왕이 세운 나라는 김해 중심의 금관가야국이며 왕비는 인도의 공주로 알려져
있으며 왕릉은 김해에 있다.
2024년 11월17일
남원시 뱀사골
산청군 구형왕릉
구형왕릉으로 추정
인덕문 왕과왕비 제사 지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