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특별한 학교입니다.
연간 행사 중에서 부모교육과 상담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은 학교입니다.
부모와 교사의 관계가 참 편안하고 활기가 넘칩니다.
한 배를 타고 가야하는 우리의 목적지는
아이들이 독립적이고 성숙한 시민으로 상장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연대하고 협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뭉클하고 감사했습니다.
1차는 감정코칭입니다.
감정을 잘 다루면 대화가 편안해지고
좀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되고
관계도 성숙해지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루지 못하면 위험해지는 것들이 많지요.
감정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감정을 안 느끼고 살았을까요? 제 감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참아도
터트려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정서는 곧 아이의 정서로 흘러갑니다.
겉모습만 닮는게 아니라 마음의 모습도 닮아가는 거지요.
부모가 되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자녀 위주로
자녀를 위해서 행동합니다.
그런데 부모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돌볼 줄 모르면 오래..함께..편안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부모님 자신에게 물어봐주세요.
"괜찮니?"
"니 마음은 어때?"
"그 일이 왜 그렇게 너를 화나게 한거야? 너는 뭘 원했니?"
가만히 묻고
가만히 말해주고
가만히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