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5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빌립보서4:12-13
제목: 나를 능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설교: 김석림목사
모든 생명체, 특히 식물은 햇볕만 필요한 게 아니라 바람도, 비도 필요하고, 이것이 식물을 자라게 하고요, 그리고 봄만이 아니라 겨울은 추위를 통과하면서 강하게 하고, 단단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보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은 광야를 통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네 계절이 있고, 낮과 밤이 있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고, 목자 되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양들의 여정에도, 푸른 초장, 시냇가로 가기 위하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할 때도 있습니다. (시23: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바라보고 걸어가는 길에서도 때로는 환난이나 고난도 만나게 됩니다. (롬5:3-4)에서 말씀합니다."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시46:1-3)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약속의 땅 가나안(목표, 꿈, 사명,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광야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입니다. (수1:2) "일어나라, 요단을 건너라. 내가 주는 땅으로 가라." 그리고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수1:5-6)"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하나님 말씀하시고, 여호수아와 백성은 말씀을 믿고 따르고, 하나님은 말씀대로 행하시고, 약속을 이루신,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성경(빌4:12-13)은, 예수님이 바울을 부르시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세우시고, 예수님이 파송하시고, 소아시아, 유럽, 로마, 예수님 보내시는 곳에서 예수님의 사도로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믿는 자는 영생을 얻으리라."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위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합니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어려운 환경,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래서 비천에 처할 때도 있고, 풍부에 처하기도 하고, 그런데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답을 13절에서 말씀합니다. "내가, 내 힘으로" 감당한 게 아니라, "나를 능하게 하시는, 강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갈2:20)에서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관심과 목표가, 나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더 잘 먹을까, 잘 입을까, 더 편안하게 잘까, 더 많은 것을 쌓아놓을까, 그런 나, 죄인인 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합니다.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것이라.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으로, 능력으로 사는 것임을, 사명을 감당케 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상황, 환경, 어떤 사명이라도 감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죄인인 내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신 그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고,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난하건 부하건, 건강하건, 몸에 가시가 있건, 어떤 상황, 어떤 사명도 감당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고전15:10)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내게 주신 상황, 질병까지도, (고후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그래서 내가 나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고, 어떤 상황, 어떤 사명, 몸의 가시를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고, 나의 약한 것들도, 주님을 위하여 능욕이나 박해를 당해도, 고곤함까지도 기뻐하며, 감사하며,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나를 능하게 하시는, 강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16:33)에서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I have told you these things, so that in me you may have peace. In this world you will have trouble.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 환난은 "trouble"입니다. 세상에서 사탄의 세력에 굴복하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 대적하고 부딪치는 것입니다.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니까 환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사탄)을 이기신 예수님, 예수님 믿음 안에서,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오늘, 광야 길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부르십니다. (마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성경 (마8:16-17)에서 말씀합니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고, 치유하시는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잖아요? 열 두해 혈루증 앓는 여인, 치료비로 재물을 탕진하고, 병은 중해져 가고, 절망과 고통의 상황에서 예수님을 찾고, 믿음으로 예수님 옷깃에 손을 댄 여인, 그 순간 예수님의 능력이 치유하시고, (막5:34)에서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병을 치유하시고,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그래서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쉼을 누리게 하시려 하심입니다. 이 시간 한빛동산교회에 모인 우리, 예수님 주시는 사랑과 은혜 안에서, 기쁨, 감사, 평안을 누리고, 넘쳐서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세상으로 흘러 보내고, 이런 복된 시간, 복된 성도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