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초밥 만들기
문어 초밥도시락
얼음 채워져 당일 배송된 문어는 살아 있는 듯 싱싱하네요.
바닷물을 채워 살아 있는 걸 보내지만 집에 도착할 무렵엔 그만..
얼음은 그대로 있고 짭조름한 바닷물의 문어를 손질만 하면 즉석에서 회로 먹으니
멀리 수산시장에 안 가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기분 참 좋더군요.
문어를 데쳐 문어 회로 먹고
남은 걸로 문어 초밥 만들어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받자마자 밀가루를 붓고 바락바락 문질러 빨판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잠깐 데쳐 주었어요.
몸통과 다리가 연결된 부분은 두툼해서 데치는 시간을 좀 더 해주고 다리는 오그라들면 다 데쳐진 거에요.
데친 문어를 건져 놓고 뜨거울 때 먹어도 참 별미죠.
전 문어를 좀 큰 걸 사서 얇게 썰어 문어 숙회로 먹고
조금 남은 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문어 초밥을 해서 먹고 아이 도시락도 쌌어요.
e충렬수산 http://cafe.daum.net/nuk5003
<규합총서>에는 "문어를 돈같이 썰어 볶으면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다"고 하였고
<동의보감>에는 "성이 평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먹어도 특별한 공이 없다"고 하였어요.
데쳐낸 문어를 모양 그대로 썰어 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참 별미죠.
데쳐낸 것을 둥글고 얇게 썬 문어 숙회를 초장에 찍어 실컷 먹고요.
싱싱할 때 먹는 게 가장 맛있지요.
다음날 문어 초밥을 만들어 아이 도시락도 싸주고~
문어 초밥 만들기
데친 문어는 얇게 썰거나 길이로 얇게 썰어 준비했어요.
밥만 고슬고슬하게 짓고 문어만 곁들이면 문어 초밥이 되는 거죠.
문어 초밥 만들기는 김밥보다 엄청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밥 짓기 (아로니아 현미밥)
밥 2공기, 식초 2 큰술, 매실액 1큰술, 소금 약간, 와사비 약간, 참나물 약간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배합초를 넣고 가볍게 섞어 주세요.
손으로 밥을 쥐어서 길죽하게 모양을 만들어 주고 문어에 와사비를 손가락으로 살짝 묻혀 올려줬어요.
문어 초밥
모양 낸 밥위에 얇게 썬 문어를 올리고 참나물 줄기로 돌려주었어요.
냄비의 물이 끓으면 소금 약간 넣고 참나물 줄기를 넣고 살짝 데쳐 주세요.
미나리 줄기로 해도 좋은데 전 마침 참나물이 있어 데쳐서 말아주니 딱 좋더군요.
문어를 어슷하게 썰면 밥과 크기가 맞아요.
가는 다리 쪽도 초밥으로 하면 쫄깃하고 아주 부드러워요.
와사비 섞은 간장에 콕!!
간장에 와사비를 곁들여도 좋고 초고추장도 좋고요.
도시락에 문어 초밥을 담고 파인애플과 흑토마토를 곁들였어요.
새콤 달콤한 맛의 흑토마토
데친 문어로 간단하게 정말 뚝딱 만들 수 있는 초밥,
아이 도시락도 싸주었어요.
요즘 문어가 맛있고 조리법도 매우 간단해요.
문어의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을 돕고 몸의 피로에 좋다고 해요.
김밥보다 만들기 겁나 쉽고 고급스러운 문어 초밥.
첫댓글 이그림님 문어초밥으로 건강 웰빙 도시락 탄생했네요..
엄마표 건강 문어 초밥 도시락 먹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냈을것같네요..
예뻐요. 예뻐. 상품후기에 올리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이벤트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언젠가는 초밥만들기 도전 할거예요~~~
하실 줄 아시는 능력이 부럽습니당~~ ^^
문어초밥에 참나물 단장으로 상큼깔끔해보여요
우와 먹고싶다.
솜씨가 엄청 좋으시내요.
함께 하시는분이 부럽습니다.
냠~ 문어 주문해서 숙회랑 초밥 해 먹어애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