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2편
프로기사만큼 바둑을 잘 두는 조 씨 아저씨
방소희
방소희 선생님 이야기처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당사자가 관심을 두고, 잘하는 일이나 즐겨하는 일을 찾는 이유도
그 일을 구실로 둘레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가려진 당사자의 그런 모습을 찾는 게 쉬운 일을 아닙니다.
그렇게 보려고 애쓸 때, 그런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갈 때,
당사자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조 씨 아저씨의 바둑이 그와 같습니다.
이쪽에서 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지만,
다른 쪽에서 보면 바둑기사입니다.
그렇게 당사자를 입체적으로 보았을 때
당면한 문제 해결을 너머, 삶의 생동으로 이어집니다.
삶을 영어로 번역하면 ‘Social Living’이고 이는 개인, 집단, 지역사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처럼 한 사람의 삶에서 사회적인 부분을 떼어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사람은 사회적 창조물이기에 다른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에게 좋은 사람을 사귀는 새로운 삶의 낙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가 가진 장점으로 이웃과 어울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거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실마리를 찾다 보니 이전에 좋아하고 즐겨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아저씨께서 바둑을 좋아하고 잘 둔다는 것을 알게 된 게 떠올랐습니다.
아저씨의 장점을 강점실천 도구로 활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저씨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지역사회 어딘가에 분명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아저씨께 바둑을 좋아하는 이웃과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프로기사만큼 바둑을 잘 두는 조 씨 아저씨'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의존과 자립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흔들릴 때 동료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배웠습니다.
술과 담배가 유일한 삶의 낙인줄 알고 사신 조씨 아저씨의 삶 속에서 자각하지 못한 또 다른 삶의 낙이 있었음을 발견한 방소희 선생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삶을 영어로 번역하면 “Social Living”, 이 단어에는 개인과 집단과 지역사회가 담겨 있음을 읽으며 각자의 삶에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평범하며 이것이 사람다움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당사자의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살필 때 먼저 ‘당사자 쪽‘에서 찾음으로써 이 모든 것이 조씨 아저씨의 일이고 조씨 아저씨가 하신 것임을. 사회사업가는 본디 이렇게 주선해야 함을 배웁니다.
때마다 하는 사회사업가의 성찰은 곧 사회사업가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성찰과 흔들릴때마다 바로 세워지도록 도와주고 격려 지지해준 동료들 덕분에 사회사업가는 나날이 성장하고 감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소희 선생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삶의 낙이 술과 담배뿐이라는 글 초입 문구부터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이 아픔은 글을 읽으면서 해소가 되었습니다. 당사자의 장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모습을 통해 당사자의 행복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고민이 있을 때 수퍼바이저의 조언을 받아 관계을 붙잡고자 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민에게 다른 이웃과의 만남을 제안하는 것은 어렵기도하고 복지사가 주민과 그동안 쌓아온 관심과 라포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계를 주선해서 주민이 고립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해 보았지만 실천으로 옮겨 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대단함으로 보여지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할때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당사자의 자원을 살펴보지 않고 사회복지사쪽의 자원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시선을 당사자에게 돌리는 노력을 더 해보아야겠습니다.
p.26 직업적 사명감을 느꼈던 순간은 앎에서 오는 전문성보다는 얼마나 주민들의 삶을 궁금해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느냐에 그 시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앎'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당사자의 삶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준비가 선행되어야 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당사자들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제가 아저씨의 이사 문제를 주도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저씨의 일인 만큼 아저씨께서 충분히 고민하시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모든 일은 때와 상황이 있기에, 아저씨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과정 자체에 집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하던 때의 저를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당사자의 일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나서지 않겠습니다. 때와 상황을 기다리며 관계를 잘 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