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백두대간(복성이재~중재)(251116. 일)(낙동산악회 20기 - 03구간)
□ 때 : 2025. 11. 16(일)
□ 곳 : 복성이재(550m-‘푯말’)~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919.8m-‘푯돌’)~광대치~월경산(891.9m)[981.9m-‘푯돌’]~중재(약 690m-‘낙동’ 자료)
□ 낙동산악회
□ 참여 : 모두 22명 안팎
□ 날씨 : 햇볕
□ 길 : 흙길+진잎
□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5. 11. 16(일) 09:21~14:33(5시간 12분, 쉰 시간 포함)
□ 간추린 발자취(제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9:21 복성이재(550m-‘푯말’) 나섬.
○ 09:33~09:45 매봉(712.2m-‘푯돌’), 머묾.
○ 09:49~09:52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전망대」, 나무 쉼터[정자], 푯돌(봉수 왕국 전북 가야)
○ 09:54 치재
○ 10:45~10:55 봉화산(919.8m-‘푯돌’), 머묾.
○ 11:06 봉화산 쉼터, 나무 쉼터[정자](봉화정. 烽火亭)
○ 12:05~15:23 점심
○ 12:51 광대치
○ 12:59 「약초 재배 단지」
○ 13:21 「월경산 갈림길」
○ 13:29~13:34 월경산(月鏡山, 981.7m-‘쇠푯말’)
○ 14:12~14:16 중재[중치]
○ 14:31 도랑.
○ 14:33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2차선 아스팔트 길, 버스 있는 곳, 산행 마침.
매봉
사진이 흐르다
뒤로 지리산 주 산등성(이)이 장쾌하다
지리산 하봉~중봉~천왕봉 - 왼쪽, 반야봉 - 오른쪽
뒤로 지리산 주 산등성(이) 이 보인다
※ 다른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angol-jong
□ 줄거리(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5. 11. 16(일) 06:59쯤 000 역을 떠난 버스는 2시간 12분쯤 달려 복성이재(550m-‘푯말’ · 601.4m-‘푯말’)에 닿았다.(09:11)
복성이재는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시리봉과 봉화산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복성이재 높이 표기가 두 가지가 있다.
길 푯말에는 550m, ‘복성이재’ 푯말에는 601.4m로 어느 기록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길 나설 채비하고, 회장 님 당부 말씀을 듣고 나서 복성이재를 나섰다.(09:21)
복성이재에서 12분쯤 뒤 매봉(712.2m-‘푯돌’)에 닿았다.(09:33)
사진을 찍고, 지리산 주 산등성(이)과 둘레를 구경하는 등 12분쯤 머문 뒤 매봉을 나섰다.(09:45)
매봉을 나서 4분쯤 뒤 나무 쉼터[정자]와 ‘봉수 왕국 전북 가야’ 커다란 푯돌이 있는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전망대」에 닿았다.(09:49)
3분쯤 머문 뒤 전망대를 나서(09:52) 2분쯤 뒤 치재에 닿았다.(09:54)
치재에서 51분쯤 뒤 봉화산(919.8m-‘푯돌’)에 닿았다.(10:45)
봉화산은 “봉화산(919.8m)은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 경상남도 함양군의 2개도 3개 시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 구간의 중간 지점이자 봉화대의 유적이 존재했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산이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봉화산 철쭉 단지’는 “봄철 붉게 피는 철쭉 군락이 이름난 곳으로 봉화산 서쪽 능선을 감싸고 철쭉 군락이 발달해 있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12분쯤 머문 뒤 봉화산을 나서(10:55) 11분쯤 뒤 ‘봉화정’이라 이름 붙은 ‘봉화산 쉼터’가 있는 잘루목 고개에 닿았다.(11:06)
“봉화산에서 0.7km, 광대치까지 3.2km 거리”다.
이 잘루목 고개에서 9분쯤 가다 자리를 잡아(12:05)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을 치르고 길을 나서(12:23) 28분쯤 뒤 길 푯말(↑중치 3.2km, ↓봉화산 4.7km)이 있는 잘루목 고개인 광대치에 닿았다.(12:51)
지난 4월 초. 이곳 광대치에서 점심밥을 먹으면서 00 님이 구성진 유행가를 불러 우리를 즐겁게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광대치에서 8분쯤 뒤 길 푯말(↑중치 2.6km, ↓봉화산 5.3km)이 있는 「약초 재배 단지」에 닿아(12:59), 사진을 찍고 나서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걸었다.
「약초 재배 단지」에서 22분쯤 뒤 「월경산 갈림길」에 닿았고(13:21), 여기서 바로 나아가 8분쯤 뒤 월경산(981.7m-‘쇠푯말’)에 닿았다.(13:29)
사진을 찍는 등 5분쯤 머문 뒤 월경산을 되돌아 나와(13:34) 38분쯤 뒤 길 푯말(↑백운산 4.6km, ↓복성이재 12.1km), 길 푯말(2)(←지지리 1.5km, →중기 1.5km)이 있는 중재에 닿았다.(14:12)
중재는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한자를 써서 「중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 구간은 짧게 끊어, 중재에서 왼쪽으로 내려섰다.
중재에서 지지리로 가는 길. 지난 4월 초에 현호색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렇다 할 꽃이 보이지 않았다.
가을임을 느끼게 하는 들꽃 얼굴이다.
4분쯤 머문 뒤 중재를 나서(14:16) 15분쯤 뒤 도랑에 닿았고(14:31), 도랑에서 2분쯤 뒤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2차선 아스팔트 길에 닿아(14:33), 산행을 마쳤다.
날씨가 아주 맑아 지리산 주 산등성(이)이 아주 뚜렷하게 보여 기분 좋았다.
김정호 회장 님, 권재구 · 네오 대장 님, 기사 님 수고하셨고, 대원들도 고생 많이 했다.
과일 등을 나눠 준 국화 · 산사랑제이 · 연꽃 님을 비롯한 대원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이름 - 가나다 순)
지난 20기-02구간 여원재~복성이재 구간 때 차 안에서 애써 키운 키위를 제공한 배미정 님과 일일이 깎아 대원들에게 나눠준 이순애 님에게 뒤늦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저번에 인사가 빠져 미안하다.
아주 맑고 밝은 날씨에 활기 넘치는 대원들과 함께 걸어 행복했다.
고마운 일이다.
□ 그밖에
◎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1. 봉화, 봉화대
봉화산은 “봉화대의 유적이 존재했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산”《봉화산 푯말에서 따옴》 이라 한다.
전국 산에 봉화대 흔적이 많이 있다.
지방에서 변란이나 봉기 따위가 일어나거나 외침이 있을 때 이런 비상사태가 일어났음을 알리기 위해서 봉수대가 있었다.
고려, 조선시대에 왜구와 오랑캐가 자주 노략질, 침공, 전쟁 따위를 일으켰을 때 지방에서 중앙으로 변란을 알리는 봉화대는 어떻게 운영되었을까?
봉화대에 근무자가 있었을까?
상주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만약 상주하지 않고 사건이 있을 때 동네에서 백성이나 관리가 올라가 봉화를 올렸다고 해도 다음 봉화대에 상주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체계적으로 변란 따위 소식이 전달될 수 있었을까?
변란이나 사건, 사고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미리 예방하지 못했다면, 봉화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중앙으로 빨리 전달하여 제대로 된 방비를 하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봉화수 가치와 효능이 작지 않았을 것이다.
2. 고개
이번 구간에서 복성이재, 치재, 광대치, 중재는 알아보았으나 꼬부랑재, 다리재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쳤다.
고개는 지금과 같이 찻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았을 때 도(道)와 군(郡)을 가르고, 강줄기를 가르는 백두대간을 넘나들 때 동쪽과 서쪽, 서쪽과 동쪽이 서로 왕래하고, 혼인하고, 물물 교환하고, 풍습과 문화가 서로 영향을 끼치는 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왕래와 교류가 빈번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제한적으로라도 교류하는 통로 구실은 톡톡히 했을 것이다.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백두대간 산등성(이)과 산등성(이) 곳곳에 나 있는 역사적가 서린, 의미있는 고개를 걷고 있는 것이다.
나는 대간 산등성(이)과 고개를 넘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얻었는지 되돌아본다.
◎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 노린재나뭇과 갈래 : 노린재나무
○ 녹나뭇과 갈래 : 감태나무, 비목나무,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단향매(檀香梅)]
○ 느릅나뭇과 갈래 : 느티나무[괴목(槐木), 귀목나무(櫷木--)]
○ 단풍나뭇과 갈래 : 단풍나무,
○ 두릅나뭇과 갈래 : 두릅나무[참두릅, 총목(楤木)]
○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 마편초과 갈래 : 누리장나무, 작살나무[자주(紫珠)]
○ 물푸레나뭇과 갈래 : 물푸레나무, 쥐똥나무
○ 보리수나뭇과 갈래 : 보리똥나무[보리수나무]
○ 소나뭇과 갈래 :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 옻나뭇과 갈래 : 개옻나무
○ 운향과 갈래 : 초피나무[제피나무]
○ 자작나뭇과 갈래 : 서어나무, 오리나무
○ 장미과 갈래 : 산딸기나무[산딸기], 찔레나무
○ 진달랫과 갈래 : 산철쭉, 진달래[진달래꽃, 진달래나무, 두견, 두견화, 산척촉], 철쭉[철쭉나무, 척촉(躑躅), 산객(山客)]
○ 차나뭇과 갈래 : 노각나무[금수목]
○ 참나뭇과 갈래 : 갈[갈나무, 갈잎나무,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 콩과 갈래 : 싸리(나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나무
○ 으름덩굴과 갈래 : 으름덩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떨기나무
○ 백합과 갈래 : 노박덩굴, 청미래덩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식물
○ 노박덩굴과 갈래 : 미역줄나무[미역순나무]
○ 콩과 갈래 : 칡
◎ 이 구간에 있었던 식물
○ 볏과 갈래 : 조릿대
◎ 이 구간에 있었던 풀
○ 국화과 갈래 : 구절초, 미역취, 쑥부쟁이
○ 백합과 갈래 : 비비추, 선밀나물
○ 볏과 갈래 : 조개풀
○ 비름과 갈래 : 쇠무릎[우슬]
○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 앵초과 갈래 : 까치수염
○ 용담과 갈래 : 과남풀[용담, 네귀쓴풀, 용담초, 초용담]
○ 장미과 갈래 : 짚신나물
○ 천남성과 갈래 : 천남성
첫댓글 오.,! 한길 행님.
일편단심으로
상세하고, 풍부한 자료와
많은 사진을
올려 주시니,
정말 고맙지요.
계속 함께 하길
바라기에, 건강
하세요.
번지르르하기만 하고 알맹이가 없습니다.
열정을 갖고 자료를 모으고, 가지런히 갈래 짓는 유도사 님 부지런함.
부럽고 존중합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한길(박종래)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행님. 산행기는,
재미있어요.
은근히 기다려지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팬이예요.
개인에게도 자연사라는 개인의 역사가 있다면, 역시나 대간길에 있는 산들의 지명, 즉 명칭들은 사료적인 가치와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봉화산을 보고 품은 의문만이 꼭 그렇겠습니까? 능선에 나열된 명칭들이야 말로 의미가 있을 것인데, 저도 그런 명칭에 관심을 가지고 산행을 이어갈 마음이 일어납니다.
고맙습니다 담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지난날 온갖 어려움과 시련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갔을 선대 발자취가 서려 있을 산등성(이)을 걸으면서
정리되지 않는 어지러운 생각이 떠올랐다가 스쳐 지나가곤 했습니다.
어찌 제대로 알고, 오롯이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마는...
눈에 들어오는 산등성과 벌판, 골짜기마다 자리잡은 삶터에 둥지를 틀고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갈래 짓지 못하는 아득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쩌렁쩌렁한 무쏘꿈 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던 길이었습니다.
무쏘꿈 님 부재(不在)가 불러온 귀중함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푸른하늘에 흰구름 억새 배경이 넘나 멋진날에
멋진 포즈의 님들 사진
최고입니다.함께 걸음하지 못해 넘나 아쉬웠어요 힝~~
날씨가 더없이 맑고 밝아 둘레가 멀리까지 뚜렷하게 보인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베푸는 은혜를 듬뿍 받으며 걸은 구간이었습니다.
대간 길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대원들에게 열정을 샘솟게 하는 청보리 님이 참여하지 않은 여정.
대원들 사이에서 불쑥 모습을 나타낼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 끝자락. 후회없이 즐기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한번도 물을건너지 않고 마루금을 따라서 걷다보면 진부령 까지
그힘든 대간길을 또걷고 또걸어 인생을 다 바치셨다해도 과언이 아니심을..
놀라우신 인생의 백두대간이 햇살처럼 눈부십니다
어느계절 좋은시간 좋은공간
그길을 오늘 또 걷다 오셨습니다~
횟수가 보다 질(質)이 중요함을 알지만, 깊이와 너비가 얕은 걸음입니다.
산행 시작할 때 잠깐 보이고 그 뒤로는 후딱 날아간 hong 님.
축지법을 구사하는 비밀을 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맑고 밝은 날씨를 즐기면서 대원들과 산등성을 즐기면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걸은 것 같았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이번 산행은 일부 구간은 세번째 산행이였지만, 날씨가 좋아,
지리산 주능선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행운의 산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의 모습들은 시시 때때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큰형님과 함께 걸어니, 좋은 점이 참 많았던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오름이나, 평지나, 내림 등로를 초지일관 꾼준한 템포로 걸어시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고, 산행 고수의 진모습 보는 것 같았습니다.
형님과 함께 걸어니, 오름에 숨쉬기가 편했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주변의 산과 동행하신 산객들도
눈에 더 가까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추억의 사진도 많이 남기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독감 조심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을 걷다 보면, 살다 보면 아주 맑고 밝은 날이 있어 둘레 경치에 활홀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길에 그런 행운이 있었습니다.
느린 걸음이라 뚜벅뚜벅 걸을 따름입니다.
산사랑제이 님이 걸음을 늦춰줘 함께할 수 있었고,
함께 해서 모처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