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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두 작품이
결국 한 집에서 살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반가 사유상
전용 전시공간이 새로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박물관 2층에 약 440㎡ 규모로 조성돼 11월 개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박물관 3층 불교조각실에서 1년 단위로 번갈아 전시됐었다.
반가사유상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3.
추운겨울 따뜻한 세종으로 오세요 !
국립세종수목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이 있다.
바로 수목원내 ‘열대 온실’이
바로 그것이다
이곳은 수목원에서 가장 이국적인 공간이기도 한데 한겨울에도 30도에 가까운 온실 온도를 자랑하며 온실내에는 437종의 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정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오~~~~한겨울에 30도라니 👍
4.
편의점 CU에서 국내 최초로
‘비스포큰 위스키’를 출시한다.
미국 스타트업 비스포큰 스피릿이 내놓은 이 위스키는 증류주 원액을 작게 자른 참나무 조각과 섞어 숙성용 용기인 액티베이터에 넣은 뒤 온도, 속도, 기압 등을 조절해 숙성시간을 5일 이내로 줄였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21년산 위스키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숙성된 위스키와 비슷한 맛과 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에게 94점을 받고
2020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양주 대회(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품 제조를 위해 배럴이 필요하지 않아 목재량을 97%가량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아메리칸 위스키(50도·8만원), 비스포큰 스페셜 버번 위스키(47도·8만9000원) 2종이다.
발렌타인 21년산 빨리 마셔 버리고
병만 남겨둬야 겠다.
5.
헝가리 티사강(江) 긴꼬리하루살이의 삶.
하루살이는 강바닥에서 유충으로 3년을 산다.
매년 6월이면 3년을 채운 하루살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마지막 탈피를 거쳐 우화(羽化)한다. 수백만 마리 하루살이들이 강 위를 가득 메우며 난다.
세 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수컷 하루살이들이 방금 얻은 날개를 맹렬히 휘저으며 암컷을 찾는다. 교미를 끝낸 수컷은 곧바로 죽고 생명을 잉태한 암컷들은 일제히 상류로 날아간다.
5㎞쯤 날아간 하루살이들은 힘이 빠져 물로 떨어진다.
한 마리당 알 수천 개를 낳고 장렬히 죽는다.
그렇게 낳은 알 수십억 개가 강을 따라 하류로 떠내려가다가 부모가 3년을 지낸 강바닥 정확히 그곳에 정착한다.
그리고 이 행위들을 끝없이 반복한다
숭고하고 장엄하다
그게 생명이다.
6.
'트래블 포토그래퍼 오브 더 이어'
(TPOTY·Travel Photographer of the Year)
2020년은 147개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2만5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가운데 러시아 출신의
블라디미르 알렉시예프가
대상 격인 '2020 올해의 여행 사진작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러시아인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윗 사진은 블라디미르가
출품한 작품으로 Svalbard 스발바르(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제도)에서 2015년 3월20일 일어난 개기일식 장면을 찍은 작품이다.
이 우주쇼는 인류 역사장 가장 중요하고 인상적인 천문학적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7.
[공예가 있는 아침]
권대섭 달항아리.
높이 55cm의 대형 달항아리다
8.
[이 아침의 詩]
손에 대한 묵상
정호승
인생을 돌아다닌 내 더러운 발을 씻을 때
나는 손의 수고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손이 물속에 함께 들어가 발을 씻긴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인생을 견딘 모든 발에 대해서만 감사했습니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밥을 먹을 때에도
길을 가다가 두 손에 흰 눈송이를 고요히 받을 때에도
손의 고마움을 고마워하지 못하고
하늘이 주신 거룩한 밥과
겨울의 희고 맑음에 대해서만 감사했습니다.
당신이 내 찬 손을 잡을 때에도
내 인생의 야윈 어깨를 가만히 쓰다듬어줄 때에도
당신에 대해서만 감사하고
당신의 손에 대해서는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발을 씻을 때 손은 발을 사랑했습니다.
손은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때
가장 아름다운 손이 되었습니다.
하나가 필요할 때 두 개를 움켜쥐어도
손은 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함께 할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