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센텀산단 조성 재시동…반여농산물시장 이전 추진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전경(왼쪽)과 제2센텈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지만 잇단 개발제한구역 해제 실패로 답보 상태에 빠졌던 제2 센텀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제2 센텀산단) 조성사업이 올해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우선 산단 부지 내부에 있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부지 위치 등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업체 선정을 마치고 해운대구 제2 센텀산단 부지에 있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타당성 용역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역은 이전 부지 위치와 규모,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12월에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내년 12월에는 공사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는 도매시장 이전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5만 ㎡ 부지에 짓는 제2 센텀산단을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첨단신해양산업 영상·콘텐츠산업이 결집한 도심 속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제2 센텀산단 부지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회에 걸쳐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서 GB 해제에 실패하면서 사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다. 중도위에서 제2 센텀산단 부지 현장 실사까지 다녀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중도위에서는 제2 센텀산단 조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가질 것과 조성 계획상 녹지 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중도위 요구대로 녹지 비율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용할 방안을 고민하는 중이다.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GB를 해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계획까지 승인받아 2022년 12월에는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제신문 2월 11일자 일부 발췌>
해운대구 ‘도시재생 지원센터’ 개소
해운대구가 반송·반여지역 재생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해운대구는 지난 12일 반송2동 담안골 행복마을센터 3층에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인 ‘세대공감 골목문화마을, 반송 Blank 플랫폼’에 응모해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국비 90억 원, 시비 45억 원에 구비 45억 원을 더해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2년까지 반송2동 윗반송로51번길 142-7 일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펼친다. 이번에 문을 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반송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활동 뿐 아니라 앞으로 시작될 반여·반송 도시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제신문 2월 14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