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작사 유 호, 작곡 이봉조)은 동명(同名)의 영화 주제가
(최희준 노래)입니다.
영화 『종점』은 김기덕 감독이 '신성일', '고은아', '문정숙',
'이순재', '전양자', '트위스트 김' 등을 기용해 만든 영화로 1966년
11월 서울 아카데미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5만여 명의 관객이
들어 흥행에도 성공한 청춘 멜러 로맨스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자유당(自由黨) 간부였던 '최 삼'의 비서를 지낸
'용호'(신성일)는 야망(野望)에 불타는 가난한 청년이었지만,
우연한 일로 청년단 간부 '순철'(이순재)을 알게 되고, 4.19 후
감옥에 들어가는 그로부터 3억이라는 큰 돈을 출옥 (出獄) 때까지
맡아주기로 약속합니다. 정치 자금이었던 구화(舊貨) 3억.
돈 임자의 형기(刑期)는 1년 6개월. 출세의 줄이 끊기고,
마음 속의 여인(전양자)마저 사라져 버리자, 처량한 신세가
돼버린 '용호'(신성일)는 굵고 짧게 살기로 결심하고,
18개월 뒤의 파멸의 종점(終点)을 향해 3억을 방탕하게 다
써 버리며, 자살(自殺)로 생을 마감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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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할 땐 한없이 즐거웠고
버림을 받았을 땐 끝없이 서러웠다
아련한 추억 속에 미련도 없다 마는
너무 도 빨리 온 인생의 종점에서
싸늘하게 싸늘하게 식어 만 가는
아~ 아~ 내 청춘 꺼져 가네
너를 사랑할 땐 목숨을 걸었었고
버림을 받았을 땐 죽음을 생각했다
지나간 내 한평생 미련도 없다 마는
너무 도 짧았던 내 청춘 종점에서
속절 없이 속절 없이 꺼져 만 가는
아~ 아~ 한 많은 내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