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24년도 경기도 지방직 (의회) 일반행정 최종합격 후 쓰는 합격 수기입니다.
23년도에 불합격을 겪고 난 후 재시를 준비하면서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ㄱㄷㄱ 기준, 수험기간 1년 9개월)
1. 23년도 불합격 요인
불합격 요인으로 '과목 편식'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과목 중 특히 행정법을 계속 회피했고 겨우 과락을 면하는 수준의 점수를 맞고 정신차리게되었습니다.
재시 준비부터는 매도 먼저 맞자라는 생각으로 행정법을 하루 중 가장 먼저 공부했습니다.
2. 재시 필기 준비
- 생활 루틴
아침 7시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전과목 하프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점심 전까지 오답을 체크하고 당일에 끝낼 수 있도록했으며, 전날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이후 전과목을 공부하되 조금씩 나누어 공부했고, 중간에 간단하게 실내 싸이클 운동을 하며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집중이 잘되는 밤에는 당일에 공부가 잘안되었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11~12시에 취침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전과목 20문제씩 모의고사를 진행하며 실전 감을 익혔습니다.
- 국어 : 고혜원 선생님의 모든 커리를 따랐습니다.
모든 강의가 도움이 되었지만 저는 특히 이기적 독해와 집약, 합격 노트 강의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기적 독해를 통해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주제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이는 영어 독해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약과 합격 노트의 경우 시험 전 막판 2주동안 회독을 진행하며 까먹은 개념을 상기하고, 시험에 유력하게 나올 수 있는 우선순위별로 빠르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년 책이었지만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으며 위의 강의를 통해 국어, 영어, 행정법 등 최소 30점씩 올렸으며, 국어와 영어는 작년 국가직부터 90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 영어 : ㅅㅇㅊ 선생님의 문법, 구문 독해 강의로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고 ㅇㄷㄱ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로 검증하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영어 단어 외우기는 실내 싸이클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외우거나 잠자기 직전에 눈에 익히려고 했습니다.
- 한국사 : ㅈㅎㄱ 선생님의 필기노트 강의를 수시로 듣고 눈에 익혔습니다. ㅁㄷㄱ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을 익혔고, 시험 직전에도 잘 안외어지는 것을 책갈피 스티커로 표시하여 시험장에서 빠르게 눈에 익혔습니다.
- 행정법 : 행정법은 용어가 생소하고 휘발성이 강해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입니다. 재시를 하면서 느낀점은 행정법은 반복해서 읽어 용어와 문장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문제 풀이는 기출문제만 했고 시험 직전까지 ㅂㅈㅊ 선생님의 핵심 집약에서 중요하게 표시된 부분을 무한 회독하며 이번 지방직 100점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행정학 : 행정학은 목차를 기준으로 관련된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ㅇㅎㅈ 선생님의 퀵시트가 키워드로 정리되어있어 시험 직전에 개념 회독하기 좋았고, 정 어렵다면 전범위 특강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7급 지방자치론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과 관련된 법령 특강도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시험 문제 풀이 순서
빠르게 풀 수 있는 과목부터 풀어 시간을 확보하여 국어,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한국사 (10) - 행정학 (10) - 행정법 (15) - 국어 (20) - 영어 (30) - 별표 친 문제 풀이 (나머지 시간)
마킹은 한과목이 끝나면 바로 진행했습니다.
3. 사전조사서, 면접준비
필기합격 발표 후 일주일 뒤 바로 면접이 있었습니다.
구글 엑셀시트에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경기도는 면접 당일 사전조사서라는 것을 작성하는데 이 부분도 시간을 재며 훈련하며 준비했습니다.
사전조사서에 나오는 질문과 면접 질문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기때문에 같이 준비하면 도움되며, 본인의 지역 사회에서 하는 사업, 최근의 사회 이슈 (MZ 퇴사율, 고령화 등)도 뉴스를 보며 본인의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 연습은 가족들 앞에서 실제 시험과 같이 면접복을 입고 진행하였습니다.
의회직이라고해서 따로 일반행정직과 다르게 준비할 필요없습니다.
다만, 꼭 의회에서 일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기소개에 녹여내면 면접관의 의문을 해소하고 면접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드리고 싶은 말씀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혜원쌤과 다른 선생님을 믿고 하루하루 정해진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저도 3개월전 시험 준비할 때만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미래가 보이지않은 생활에 많이 울곤 했습니다.
하지만 견디다보면 자연스럽게 합격의 기운도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꺄!!!!!!!!!!!!!!!!!!!!!!!!!!!!!!! 기반 님,
이렇게 멋진 수기를 올려주셨네요!!!!!!!!!!!!!!!!!!!!!!
음,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정말 귀한 합격 소식을 전해주시더니,
또 이렇게 멋진 수기 선물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 멘트에 마음이 찡, 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눈물을 적시곤 하셨다는
그러나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하셨다는,
김연아가 생각나네요.
공직의 길에서도,
꾸준히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며 발전하는
멋진 공무원으로 성장하시길, 힘껏 응원합니다!!!!
모든 순간, 모든 공간이 기반 님의 것이길!!
무~~~~~~~~~~~~~~~~~~~ 조건 파파파 파이팅!!!
으라차차차차차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