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밴드는 한스한나 (드럼, 보컬), 김한별 (베이스, 보컬), 김한샘 (색소폰, 보컬)
교회음악으로 출발한 친자매로 이루어진 밴드다
1998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하였으며 상당한 수작에 가까운 노래를 수록했다
이 중 '오락실'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노래 가사로 굉장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당시 한스밴드의 나이가 중1, 중2, 중3이었는데
기획사가 소녀들을 무리하게 굴리자
1999년 깜찍한 테크노 댄스로 크게 주목받았던 2집 앨범 '호기심' 활동을 끝으로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으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 활동을 접게 되었다
이 곡은 당시 유행이었던 테크노를 접목한 신나는 댄스곡으로
각종 차트에서도 인기 가도를 달리던 도중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들의 학업이 문제가 된 것이다
한스밴드 자매들의 여름 방학에 맞춰 발매된 2집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길 원해
방학이 끝나면 활동을 접기로 회사 측도 구두로 협의를 했으나
이 곡의 반응이 나날이 뜨거워져
잘되고 있는 곡을 이대로 한두달만에 중단하기엔 아까웠던 것이다
회사 측은 '호기심'의 활동을 이어가길 원했고 한스밴드 측은 학업에 지장이 있는 행사 스케쥴과
그와 비례하지 않은 수익배분 등의 부당하다는 이유를 들어
자의로 활동을 접은 뒤 회사 측에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냈다
이어 한스밴드가 승소하면서 계약 해지를 했고
본인들의 의지였던 '앨범 활동이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작은 기획사로 옮겨
2001년 3집 '친구야 사랑해'를 발매했지만
2001년 노예계약 파문과 이전 앨범들만큼의 활발한 활동이 여의치 않자 조용히 활동을 종료했다
우리나라 음악사에 전무후무한 색깔의 밴드로 수준급 음악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