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북한의 백두산에서 남한의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남북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2,759m)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면서 속리산을 따라 오다가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이어진 거대한 산줄기이며,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의 이름이다. 이 산줄기의 길이만도 약1,600km에 이르고,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734km에 이른다.
🚩백두대간북진코스 37구간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샘터
#쇠나드리#조침령#조침령터널
🏃♂️총거리23km
⏰️총시간9시간소요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백두대간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져 잠시 숨을 고르고, 가파르게 아니면 완만하게 내려서는 구간이 많은게 특징이다. 한마디로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다. 의미없는 봉우리를 20개를
넘어야 끝이난다.
구룡령(1,031m)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북으로는 설악산과 남으로는 오대산에 이어지는 강원도의 영동(양양군)과 영서(홍천군)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구룡령 명칭은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마치 용이 구불구불 기어오르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룡령에서 조침령 방향 들머리는 가파른 테크계단이다.
테크계단을 오르면 지나온 진고개는 22km, 조침령은 21km로 10시간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구룡령~갈전곡봉 구간에 양양방면, 명개리 방면 갈림길이 보인다.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백두대간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져 잠시 숨을 고르고, 가파르게 아니면 완만하게 내려서는 구간이 많은게 특징이다. 한마디로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다.
구룡령에서 2.2km를 3번이나 오르내리면,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갈전곡봉이 2km가 남았음을 알려주는 표지목이 보인다.
갈천약수터(2.32km) 갈림길에서 갈전곡봉 0.75km
갈전곡봉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양양군 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1,204m이다.
갈전곡봉(葛田谷峰) 명칭은 칡넝쿨이 많은 밭골이라는 뜻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갈전곡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갈전곡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은 여기뿐이다.
갈전곡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선 만큼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봉우리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진행 방향 왼쪽으로 타고 넘어야 할 능선이 보인다. 이제 시작이다. 출렁이는 능선을 지겹도록 타야한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또 오른다. 하나의 능선을 타고나니 1.3km가 줄어든다. 조침령까지는 14.0km이다.
왕생골삼거리에서 지나온 갈전곡봉 3.4km, 진행할 조침령 13.1km
왕생골삼거리 전경
노루궁뎅이버섯옆으로 하늘이 넘 이쁘다.
왕승골삼거리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넘으니 굴곡이 심한 능선 하나가 또 다가온다.
능선 주변으로 조망이 없어 하나의 능선을 타고 넘으면 조침령까지 줄어든 거리를 확인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큰 능선을 타고 넘어서 그런지 조침령까지 1.3km(조침령 11.8km)가 줄어든다.
완만한 능선이라 내려가는 길도 완만하다.
연가리샘터(아래쪽으로 150m)에서 지나온 갈전곡봉 7.21km, 진행할 조침령 9.33km
연가리골 샘터 계곡수가 풍부하다.
연가리샘터(아래쪽으로 150m)에서 지나온 갈전곡봉 7.4km, 진행할 조침령 9.1km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을 시샘이라도 하듯 능선은 다시 가팔라진다.
길은 가파르게 오르고 내려가면서 심하게 출렁거린다. 왼쪽으로 타고 넘어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가파르게 내려서더니 완만한 능선으로 바뀐다. 나무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라고 한다.
지나온 갈전곡봉 8.3km, 진행할 조침령 8.2km
완만한 능선을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다.
조금은 굴곡이 있는 능선이라 그런지 조침령까지 1.0km(조침령 7.1km)가 줄어든다.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길이 다시 출렁거린다. 내려가면 갈수록 타고 넘어가야할 능선은 점점 높아져간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치고오르면, 조침령까지 1km(조침령 6.1km)가 줄어든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치고 올라갈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잠깐 치고 오르면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이다.
수풀이 우거진 능선길을 13.5km나 오르내리면서 답답했던 조망은 조침령 3km 남은 지점에서 터진다.
조침령 3km 남은 지점에서 바라본 설악산 귀때기청봉~대청봉 능선, 귀때기청봉 왼쪽으로 점봉산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조침령 3km 남은 지점에서 바라본 북암령, 단목령 방향 백두대간 능선, 북암령 뒤로 그름에 휩싸인 대청봉이 보인다.
쇠나드리 갈림길(680m)에서 지나온 갈전곡봉 km, 진행할 조침령 km
조침령(760m)은 강원도 인제군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 서면 서림리를 잇는 고개이다.
조침령 명칭은 높고 험하여 새가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잠을 자고 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룡령~조침령 구간은 원시림 울창한 첩첩산중이다.조망이 거의 없는 코스.구룡령에서 갈전곡봉까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고도를 높인아침가리골 긴 내리막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내림이 많아서 느끼지 못한다.연가리골 갈림을 지나 경진봉,임선봉 등을 지나지만 밋밋한 봉우리를 형성하며 원시림 우거진 숲과 조망이 없다.전형적인 육산 고봉들이 연이어 출렁이기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며,야생화와 산나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