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기아난[학명: Dendrobium kingianum Bidwill ex Lindl.]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긴기아남(Kingianum), 덴드로비움 킹기아눔, 킹기아남, 킹기아난. 덴드로비움 오쿨라툼. 킹기아눔석곡이라고도 한다. 영명은 pink rock orchid이다. 긴기아난은 겨울이 시작될 무렵 방울방울 꽃대가 올라와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향기 가득 아름다움으로 피어난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석곡과 많이 비슷하다. 크지 않은 꽃이 피며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다. 꽃은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생장이 정지한다. 꽃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다.
관리법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물은 꽃이 피어 있을 때는 좀 더 자주 준다. 꽃이 진 뒤에는 분흙이 마른다 싶으면 주면 되는데 줄 때에는 흠뻑준다. 즉 약간 건조하게 기르는 것이 좋다. 과습은 좋지 않다. 너무 뿌리가 마른다 싶으면 뿌리에 분무기로 가끔 뿜어 주고, 요즘은 가짜 이끼나 수태 등으로 흙대신 심어 나오기 때문에 특히 물을 너무 자주줄 필요는 없다. 그리고 직사광선은 피하시고 밝은 그늘 정도가 가장 좋다. 겨울에는 최저 7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꽃이 진 직후에는 시비하지 않는다. 생육이 왕성한 5월 중순∼7월 중순 경에 액비를 매월 1∼2회 시비한다. 생육이 다시 왕성하게 되는 9월 중순∼11월 중순에 액체비료를 한 달에 1∼2번 시비하고 한겨울에는 일절 시비하지 않는다.
분갈이는 새눈이 화분 가장자리에 나거나 촉수가 많은 화분 등 분주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꽃이 시드는 즉시 실시한다. 분주를 할 때 오래된 잎이 없는 밸브는 그대로 둔다. 오래된 밸브는 축적된 양분이 있으므로 새눈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화분1개에 적당한 촉수는 3∼4촉 정도이다.
실패하지 않는 재배요령은 고아(高雅; 마디에서 나오는 새순)만 많아지고 개화하지 않는다면 여름의 물주기와 비료는 적은 듯이 준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장 정지기인 여름에 계속 물을 주어 휴면하지 않았거나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유박 비료를 너무 많이 시비하였거나 또는 초겨울에 건조시키지 않은 경우이다.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두었을 때에도 포기가 연약해져 꽃눈이 나오지 않고 고아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고아는 6∼7월에 따서 별도로 심는다. 포기는 늘어나는데 개화하지 않는다면 크기에 맞는 화분에 심는다. 너무 큰 화분에 심었을 때에 발생한다. 분갈이는 2∼3년에 한번 정도가 좋고 성장이 시작되는 봄에 분갈이한다. 이때는 한 치수 큰 분에 분갈이한다. 너무 큰 분에 심으면 벌브가 많이 늘어 꽃눈이 생기지 않는다. 봉오리가 피지 않고 떨어져 버린다면 겨울에도 물은 충분히 꽃눈이 나와도 개화하지 않고 봉오리가 떨어져 버리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수분부족이므로 겨울에도 계속 물을 준다. 또한 난방이 잘 되어 22℃ 이상 되는 곳이나 따뜻한 공기가 닿는 장소에 두면 봉오리가 시들어 버린다. 난방 되는 방에는 두지 않도록 한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