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시민대학에 다닙니다.
월요일, 한 과목 만 하면 겨울 방학입니다.
아~~벌써 겨울방학이라니~
우리들 어렸을 때 방학은 완전 놀이에 미쳐서요.
초등학교 때 겨울 방학은
일단 학교 선생님 말씀 듣고, 숙제 내줍니다.
집에 와. 가방을 멀리 버리고 놀러 갈 생각이 듭니다.
숙제는 까먹고 우리 동네는 겨울에 놀게 있었지요.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겨울 방학에 되면, 눈에 물 받아 논고,
평평한 벼가 있는 곳을 잘라버리고 우리들에
스케이트장 만들어요.
그 때 왜 그리 춥던지.
얼음이 꽝꽝 때려도 좋아.
‘아 이라~~와봐,
썰매는 타고 엄마가 불러도 모르~~척 했지요.
어떤 때는 5: 5로 이기나 했어요.
물론 시골에 스키장 없어요.
철사로 만들었어요.
‘그래 좋아, 철없던 시절 ’
그립습니다.
이제 나이 먹어 서울시민대학에 다녀요.
겨울 방학에 무엇을 할까?
일단 ‘철학책, 에세이. 문학책을 더 많이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또한 글쓰기 책을 보고, 글 잘 쓰도록 노력해아지요.
연말이 되면,
많이 생각나요. 어린 적 추억이 생각납니다.
하나씩 적어 놓습니다.
첫댓글 옛날에는 다 만들어서 탔었죠~
양 폴에는 못을 박아 만들기도 하고~
한 겨울 어찌나 추웠던지 손,발에 동상을 달고 살았던...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 이쁜 글 잘 읽었어요~
네 맞아요. 옛날 왜 추는지, 그래도 썰매 타고 좋은 시절입니다.
제 공구창고 한켠엔 다섯 손주들 어릴적 타던
할아버지표 썰매가 세대 있습니다 다섯대 였는데 두대는 예배당 아이들 주었구요
물론 송곳도 다 있구요
이젠 손주들이 자라서 중고등 학생들이 되어 스케이트를 타니 필요가 없어 졌답니다~~
에배당 아이들 나누어 주려 했더니 아들이 나중에 제손자 태어나면 준다고 그냥 두라네요~~ ^^
겨울 방학에 신나게 노세요
공부도 잠시 쉬시고요
논바닥에서
철사로 만든 썰매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