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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검토중
알렉스 퍼거슨 감독 비밀리에 진행중
[조선일보]
세계 최고 축구클럽중 하나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선수에 대한 영입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 인터넷판(http://www.mirror.co.uk/)은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박지성의 다재다능함을 유심히 지켜본 퍼거슨 감독이 조만간 박지성을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고, 쉴새 없이 미드필드를 휘저어 세계 축구 관계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미러지는 “박지성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쇠한 로이킨을 대체하거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등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러지는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한국팀의 스타였고, 그의 경기스타일은 네덜란드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러지는 “네델란드 PSV가 박지성과의 계약이 만료되어가기 때문에 그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이적료는 약 3백만 파운드정도 될 것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그 비용을 지불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지는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아직 맨체스터의 새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에게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박지성과 계약이 이루어지게 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클레베르손을 포르투갈의 벤피카에 넘기면서 150만 파운드를 챙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3일
박지성 맨U와 6년계약설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과 관련된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축구사이트에서 처음으로‘6년 장기 계약설’을 내놓았다.
풋메르카토(www.footmercato.net)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계약기간 6년, 이적료 500만 파운드를 제시할 만큼 박지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액수도 전날 <데일리 미러>지 인터넷판이 보도한 300만 파운드보다 200만 파운드나 많다.
유럽 클럽들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4~5년의 장기계약을 선호한다. 추후 이적료 책정 등에서 유리한 입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가 6년 계약을 요구했다면 그만큼 박지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아인트호벤에서 100만 유로(이하 세금 포함)의 연봉을 받고 있는 박지성의 연봉으로 약 2~3배 정도인 200~300만 유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월4일
박지성 에이전트, "맨유가 공식영입 제안해왔다" 시인
[조이뉴스24 2005-06-04 07:29]
<조이뉴스24>
"AC 밀란전 플레이에 매혹된 퍼거슨이 박지성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박지성의 에이전트를 맡고있는 다국적 스포츠매니지먼트사 SFX의 치엘 데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영입을 제안해왔다고 공식 시인했다.
유럽의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데커가 PSV의 날개인 박지성 영입하려한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박지성은 어려운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박지성은 네덜란드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고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떠날 수도 있다고 이미 인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의 재계약 조건을 밝힌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3개팀이 그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박지성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은 거부하기 어려울 듯 하다는 게 이 기사의 요지다.
데커는 이 기사를 통해 “그는 물론 에인트호벤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은 매일 오는 게 아니어서 그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박지성은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기 전에 은사인 히딩크 감독에게 자문을 얻을 것이라는 게 데커의 설명이다.
그는 “박지성은 히딩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에인트호벤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남아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은 매혹적인 기회(fantastic chance)다”고 말해 개인적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간접 시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다음주 중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지켜본 후 그의 영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6월5일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주내 확정 전망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이번 주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현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책임자급 인사들이
이번 주 내에 회동, 이적 문제를 결론지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PSV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주요 인사들은 이번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G-14(유럽 14개 주요구단 연합체) 회의에 앞서 박지성의 이적문제를 놓고 마지막
조율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PSV는 박지성과 만나 이적 문제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조율한다
6월6일
맨U 사장, 박지성측과 본격 협상 돌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장이 네덜란드를 방문,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측과 접촉한 것으
로 드러났다. 이처럼 맨체스터의 구애가 예상보다 훨씬 신속하고 강하게 전개되면서 한국
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고 탄생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
언>은 6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인 골키퍼 반더사르의 맨체스터 입단 기사에서 “맨체
스터의 데이비드 질 사장이 5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반도사르와 저녁을 함께 했고 이어 박
지성측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는 이미 박지성측과 영국에서 최초
로 만나 아인트호벤과의 계약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고 그 후 아인트호벤 구
단에 공식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번이 박지성측과 맨체스터측의 2번째 만남
이고 양측의 본격적인 협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는
박지성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의 관계가 지난 2년간 껄
끄러웠다는 점이 변수”라고 전망했다. 전 아인트호벤 공격수 아리엔 로벤(첼시)이 맨체스
터 대신 첼시를 택한 것도 그러한 배경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히딩크 감독 역시 박지
성의 첼시행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박지성의 이번 맨체스터행에는
이적료 걸림돌이 없다. 2003년 아인트호벤과 계약하면서 일정 이적료만 넘으면 풀어주도
록 하는 단서조항을 삽입해 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OK사인만 보
낼 경우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탄생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6월7일
박지성, "맨유 이적은 히딩크 감독의 마음에 달렸다"
<조이뉴스24>
"나의 이적문제에 히딩크 감독은 어느정도 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해 히딩크 감독이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박지성은 7일 오전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문제에 대해 히딩크 감독의 의견이 가장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해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며 "경기를 마친 뒤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쿠웨이트 무더위가 만만치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펼쳐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현재 팀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며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스피드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6월8일
독일언론도 '박지성 맨U 입단 초읽기' 보도
[마이데일리 2005-06-07 23:25]
[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독일 유력 일간지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체스터) 이적에 대한 보도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한델스블라트'는 독일 내에서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FAZ), 쥐트도이체 차이퉁(Sued-deutsche Zeitung) 등과 더불어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일간지로 이번 보도는 박지성의 맨체스터행이 루머가 아닌 상당히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거의 성사 단계에 와있을 정도로 협상이 진척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을 구애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뽑은 한델스블라트는 PSV 구단의 대변인인 페드로 살라자르-휴이트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의 맨체스터행 가능성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가 현재 박지성에게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영입 제의를 했고 이 사실을 이미 박지성측에도 알렸다고 보도했다. 살라자르-휴이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박지성이 맨체스터의 제안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는 말을 덧붙여 박지성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행 유력설은 한델스블라트 뿐만 아니라 독일스포츠 TV(DSF)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슈포르트 1'에도 보도되는 등 한층 확정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영국 언론에 이어 독일 유력 언론들 사이에서도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행이 거론되는 만큼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등장이 가까워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영국 언론에 이어 독일 언론까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적 분위기가 한결 무르익고 있다
6월10일
맨유’ 입성!박지성 73억 이적
히딩크 전격 합의…J리그―네덜란드―프리미어리그 성공 신화
박지성이 드디어 베컴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밟는다.
아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은 9일(한국시간) 아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사장과 만나 박지성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이적료는 400만파운드(약 73억원)로 알려졌고 세부적인 계약사항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히딩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목표로 세웠던 박지성에게 온 좋은 기회를 살려준다는 차원에서 맨체스터행을 허락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과 면담을 원했지만 박지성이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휴식을 가질 계획이어서 네덜란드에 나와있는 박지성의 에이전트측와 이적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를 거쳐 2002년말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으로 옮긴 뒤 3시즌을 거치고 마침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명지대 재학시절 K리그를 거치지 않고 J리그-네덜란드 리그-프리미어리그로 한단계식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당장 2005∼2006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폴 스콜스와 함께 중앙미드필더로 뛰거나 왼쪽 날개인 라이언 긱스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맨체스터 구단은 박지성이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공격수들과 조합을 이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명가로 재건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이 폭넓은 활동반경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진에 활역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지성의 어머니 장명자씨는 “이제 네덜란드에서 적응할만하니까 영국으로 옮기게 됐다”면서 “지성이가 아버지같은 히딩크 감독과 헤어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6월11일
[대표팀]박지성 이적협상 일시중단
[동아일보]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의 이적을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인트호벤 간의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구단이 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박지성 이적과 관련한 협상을 할 계획이었으나 두 가지 이유로 불발로 끝났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맨체스터의 데이비드 길 사장(CEO)이 최근 구단을 인수한 맬컴 글레이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갔기 때문에 협상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아인트호벤 구단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과 대화할 때까지는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의 맨체스터행 여부는 길 사장이 미국에서 돌아오고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의 대화가 이뤄진 뒤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박지성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갖고 계시는데 잠깐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월14일
무리뉴 첼시 감독 "박지성 내놔"
[일간스포츠 장치혁 기자] <선>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과 또 하나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PSV 에인트호벤의 윙 박지성이다. 퍼기(퍼거슨 감독의 애칭)는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73억원)에 '한국의 스타'를 영입하려 하지만, 에인트호벤이 헐값에 박지성을 넘겨주지 않을 태세이고 전 에인트호벤 단장 프랑크 아르네센이 첼시로 옮기면서 박지성 영입에 첼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오른쪽 사이드와 중앙에서 공수 양면에 재능을 갖춘 '와이드-라이트 맨'을 찾고 있으며, 에인트호벤 단장 재직 시절 박지성을 키우다시피 한 아르네센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박지성이 최고의 후보라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제출할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선>은 "지난 시즌 아르옌 로벤(21)을 첼시에 빼앗긴 퍼기는 에인트호벤이 이적료를 올릴 경우, 쥐꼬리만큼 배정된 이적자금 가지고서는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며 절망적인 예측을 했다.
12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첼시가 개입하면 박지성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약 183억원)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13일 세계청소년대회 한국-스위스전을 지켜본 히딩크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잔류할 것으로 믿는다. 이미 박지성 본인과 부모가 잔류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브라질 대표 클레베르손도 맨유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잔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 FS 코퍼레이션 측 관계자는 "유럽 측 에이전트 파트너로부터 첼시가 관심이 있다는 언급을 들은 적은 있지만, 우리에게 정식 요청이 온 적은 없다.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6월15일
박지성, '맨체스터 가겠다' 결심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FS코퍼레이션의 김정일 팀장은 15일 "박지성이 마음을 굳혀 그 뜻을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이철호 FS코퍼레이션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가 오늘 에인트호벤 구단 사무실에 들어가 박지성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의 잔류 요청과 본인의 고심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FS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의 입장을 정리한 자료를 통해 "박지성이 15일 히딩크 감독과 PSV 에인트호벤 구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S코퍼레이션은 이어 "박지성은 그동안 히딩크 감독이 유럽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을 이끌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를 꺾을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결심을 굳힘에 따라 에인트호벤 구단과 히딩크 감독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박지성에게 팀에 남아줄 것을 요청해온 히딩크 감독은 지난 주 이철호 대표와의 만남에서 선수 본인의 명확한 의사를 알고 싶다고 밝혔었다.
히딩크 감독과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의 이적에 동의할 경우 남은 문제는 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 협상이 될 전망이다.
롭 웨스터호프 에인트호벤 회장은 박지성의 능력과 상업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6월20일
"박지성, 맨체스터Utd와 4년계약 동의"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박지성(24.에인트호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유력지 ''텔레흐라프''(www.telegraaf.nl)는 20일(한국시간) ''박지성의 이적 임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이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간의 계약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텔헤흐라프는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인트호벤은 여전히 박지성의 이적료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00만유로(약62억원)의 이적료를 제의했지만 에인트호벤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두 구단간의 합의는 이번주 내에 끝날 것이며 박지성은 반 봄멜과 보겔에 이어 에인트호벤을 떠나는 3번째 주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흐라프는 특히 "박지성이 지난 2주동안 에인트호벤과 2008년까지 계약연장 문제를 놓고 고민했다"며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가 어쨌든 그의 생각을 바뀌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의 이적료로는 그동안 300만파운드(55억원)에서 최대 500만파운드(92억원)까지 금액이 거론됐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는 없다.
6월22일
"맨체스터Utd, 박지성 잡느라 오언 포기"
"마이클 오언(레알 마드리드)도 데려오고 싶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지칠 줄 모르는 PSV에인트호벤의 '엔진' 박지성(24)을 영입하기로 한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회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원더보이' 오언을 데려올 수 있도록 레알 마드리드에 의사를 타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제는 돈.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인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가 다음달 말까지 새 선수 영입에 책정한 자금이 625만파운드(115억원)로 이 돈은 박지성과 네덜란드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를 데려오기 위해 따로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음 회계연도에 쓸 자금이 2천500만파운드(461억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당장 쓸 돈이 없다는 것.
외신들은 퍼거슨 감독이 오언을 정 잡고 싶다면 현재 팀에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나 루이 사하, 앨런 스미스, 웨인 루니 중 한명을 팔아야 할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대신 '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박지성과 반 데르사르를 영입하는 것으로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첫댓글 흐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