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땅에 민주정치가 뿌리내린 이후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 세 곳이 모두 비상상황을 맞았습니다.
절대다수 제1야당은 대선 지선 패배로 지도부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사라졌다고 해서
정권을 겨우 탈환한 여당은 새 장부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견디다 못해
혁신과 새오운 정의구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민주당 , 국밍의 힘, 정의당 모두 비상대책위를 조직하여 새로운 비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두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때무에 위기를 맞은 것이지요.
‘저버리다’는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리를 잊거나 어기다’ ‘남이 바라는 바를 거절하다’
‘등지거나 배반하다’ ‘(완곡한 표현으로) 목숨을 끊다’와 같은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약속을 저버리다’ ‘주인의 호의를 저버릴 수 없어 하루 더 머물렀다’
‘아무리 힘들어도 목숨을 저버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와 같이 씁니다.
흔히 쓰는 ‘져버리다’는 아예 없는 말입니다.
‘져 버리다’라는 표현은
‘지다’에 앞말의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인 ‘버리다’가 붙은 것인데요.
‘해가 뜨니 나팔꽃이 져 버렸다’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에서 져 버리고 말았다’와 같이 쓸 수는 있습니다.
우리 정이 상황에 실망한 사람들은
책무를 저버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폐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합니다.
정권을 교체해 주었음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권력잡기에만 신경쓰는 여당이어서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술렁입니다.
작전을 잘 세우지 못해, 선수기용을 잘못했던 야당이 선거에서 져 버렸다고
아쉬워하는 이들도 서로 탓하기 바쁘고, 개딸과 양아들들이 무리지어 흔들어댑니다.
어쨌거나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면 마음이 싸늘해진다는 것만 교훈으로 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이런 기회에 여야 모두가 달라져 국민의 기대치에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공자님은 인과 예로써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자 했고.
노자는 인간의 인위적인 제도를 추구했습니다.
한비자는 법과 군주의 권력으로 사회 질서를 안정시키길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구요.
나름의 사상을 제시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려 힘쓴 역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