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모의 밤 소그룹 기도의 날(3구역)
지난 5월 3일 수요일 낮 12시에 우리 3구역은 작은 성모의 밤 소그룹 기도를 하였습니다.
공덕동 성당 마당 성모자 상 앞에서 3구역 식구들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3구역 소그룹 기도의 날이 평일이어서 직장에 다니는 교우들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성모자 상의 작은 화단은 아름다운 꽃들이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둘러싸인 우리 성모님은 예수님의 손을 잡고 은은한 미소를 짓고 계십니다.
이 시간의 기도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평화, 우리 본당 공동체와 각 가정의 성화, 그리고 개별적 지향을 담아 바쳤습니다.
저는 저혈압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우리 율리아나와 율리아나 가족을 위한 지향과 주변에서 기도를 부탁한 지인들을 위한 지향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엘리사벳 3구역 장님은 초 봉헌을 하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성모의 성월’ 성가로 시작하였습니다.
성가를 들으면서 정말로 좋은 계절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하늘은 무척 맑습니다.
복음은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전합니다.
마리아는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십니다. 마리아의 응답으로 세상에 구원이 왔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순종과 겸손을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각 반 반장들이 한 단씩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4반이어서 4단을 기도하였습니다.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고 싶습니다.
성모님의 순종을 본받고 싶습니다.
성모님의 사랑을 본받고 싶습니다.
묵주 기도를 드린 후 우리는 <성모 성심께 바치는 기도>와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모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기도를 드리면서 십자가 아래에서 요한 사도에게 성모님을 어머니로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였습니다.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 당신이 저희들과 함께 하셔서 저희들은 큰 힘이 됩니다.
성모자 상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성모님께서 어린 예수님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성모님께서 나의 손을 잡으신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성모님은 늘 내 손을 잡으신데, 나는 늘 그 손을 놓으려고 합니다.
성모님, 제가 어머니의 손을 놓지 않도록 저를 꼭 붙들어 주십시오.
성모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마침 성가가 귓전에 들립니다.
‘자모신 마리아, 축복하소서.
이제 와 영원히 평화케하며, 나의 사언 행위 착하게 하사
당신 품에 항상 쉬게 하소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데,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 평화가 기쁨으로 옵니다.
그 기쁨이 감사로 옵니다.
작은 성모의 밤을 마친 우리 3구역은 함께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김~치>하면서 웃습니다.
늘 우리 3구역을 위해 열심히 뛰는 남성, 여성 구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반장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엘리사벳 구역 장님, 그레고리오 구역 장님,
그리고 세실리아 1반 장님, 카타리나 2반 장님, 글라라 3반 장님, 그리고 저(4반장 세레나)
엘리사벳 5반 장님, 이냐시아 6반 장님,
모두 늘 행복하시고, 주님과 성모님 은총 가득 받으세요~~~
그리고,
오늘 함께 하신 우리 3구역 식구들, 정말로 감사하였습니다.
주님과 성모님 은총 많이 많이 받으세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