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사를 듣고
민족중흥의 기수 박정희 대통령의 딸 근혜 양이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 되었다. 25일, 그 취임식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수만의 청중들에게 '취임사'를 담은 음파를 소리 높이 보냈다. 이 늙다리 필자가 난청이라, 평소에는 멀리하는 TV를, 그 날의 그 중계방송만은 꼭 보고도 듣고도 싶어, 새 대통령의 말씀을 음파의 공기진동보다는 영감(靈感)으로 들었다.
그러기에 나만의 느낌일지 모르나, 단상에 오르신 대통령의 말소리가 내 귀에는 그 옛날의 죽마고우 말소리와 같다. "경제 부흥", "한강의 기적" 등의 동일한 어휘의 사용빈도와 애국애족하는 정신적 바탕이, 그리고 초두에서 결말까지 논리의 비약도 과오도 없는 타당성 등이 어쩌면 그렇게도 춘부장을 닮았을까! 하기야 50%의 DNA가 동일하니 당연지사이겠으나, 이것을 느낀 사람이 이 노졸 말고도 있을까?
각설하고, 박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이 노졸을 특히 감명 깊게 한 것은 그 잃어 버린 10년의 종북정권 이후의 불안했던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야 옳은 영도자를 만나,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회생의 서광이 보이게 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과학(科學)을 무시했던 이 나라에 미래의 과학입국을 약속한다. 블랙홀로 빨려들던 교육계도, 이제는 공부가 뒷전이던 빨지산찬송대는 사라지겠지!
취임사는 어느 구절을 들어도 구태누습(舊態陋習)에서 벗어나려는 활력소가 넘친다. 필자의 어릴 때는 '밀양아리랑' 노래의 한 구절,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야 가슴엔 수심도 많다."의 수심을 일본총독을 원망하는 마음으로 소리 높게 불렀는데, 오늘의 취임사에서는 그 두 자를 '희망'으로 바꿨더군! 일반 정치에 있어서도 만사를 이와 같이 개혁(改革)하려는 박근혜 대통령 만세!
끝으로 한마디만 더하자. 우리와 같은 겨레이지만, 두 세기에 이어지는 우리의 주적(主敵)인 북한(北韓)을 보시는 눈이 이 노졸과 같구려! "핵과 미사일 개발에 귀중한 자원을 소모하고, 국제적 고아되기를 자초하는 우행은 중지함이 옳다고 본다."는 요지의 시의적절하고도, 국제정세의 정곡을 찌른 시국관(時局觀)은, 우리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올바른 진로의 선택이라 보고, 대환영의 박수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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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에 말씀 백번 천번 옳으신 말 씀입니다 글 잘 잃어보고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저도 감동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