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손연재 ‘우아한 한마리 백조처럼~’
난..
손연재가 백조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는데..
어느 사진 기자는 손연재 요정을 백조로 바꾸어 놓았다..
너무 예쁜 백조로..
[사진 1.]
하지만 백조는 매일 아침 만나는 나의 친구다.
[사진 2.]
키세나 호수에는 연인인지 부부인지 아리송한 백조 두 마리가 머물고 있다.
누구는 새끼 백조가 안 보이는 것으로 보아.. 백조 게이라고 단언하는 이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연인같은 부부 백조로 보인다.
[사진 3. 아침 운동 시~이작!]
미국에서도 보수층은 게이를 죄인취급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우리가 남자나 여자로 태어나는 게 우리 뜻으로 된 것이 아니듯,
게이로 태어난 것을 인정하는 흐름로 흐르고 있다.
그들은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인정한다.
[사진 4. 오리만도 못하면서..]
며칠 전 그 둘은 싸움을 했는지.. 요 며칠동안 따로 따로 놀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수컷 백조가 오리들과 너무 진한게 논 게 잘못일 게다.
늦게서야 수컷 백조는 잘못을 사과하면서 쫓아다니지만.. 암컷은 본 척 만 척 한다.
[사진 5. 혼자 사는 건데.. 내가 그때 무엇에 홀렸지..]
둘 밖에 없음에도 며칠 동안 곁을 주지 않는 걸 보면.. 고집이 사람 못지 않은 것 같다.
[사진 6. 다시는 안그런다고 그랬잖아!..]
그렇게 홀로 놀다가도 사람이 가까이 가면 잉꼬부부처럼 사람에게 다가온다.
혼자 올 때보다 함께 오면 더 많은 것을 준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사진 7. 왜 이렇게 사는지..]
'척'은 사람만의 특징이 아닌가 보다.
오리나 기러기는 사람이 오면 일단 멀리가는 데.. 백조는 사람이 물가로 가면 따라 온다. 물론 먹을 것 달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 덩치의 하루 식량은 물 속에서 잡은 먹이로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사진 8. 저 오리들은 좋겠다..]
지금도 사람 숫자는 늘고 있다는데..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인간의 숫자는 몇 억일까?.. 이미 포화상태가 너머 경고음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진 9. 어제 점심에 무얼 먹었니?]
손연재의 인기가 더욱 커졌으면 한다.
[사진 10. 사진 대구스타디움에 핀 연재꽃]
첫댓글 보통 벌보다 두배 정도 큰 벌이 코스모스를 괴롭히고 있지만..
코스모스는 그것도 벌이다 하면서 맞아주고 있네요.^^..
(사진 : 연분홍 꽃엔 보통 벌이, 분홍 꽃에는 두배 사이즈 벌이..)
님이 백조가 되며는 됩니다.
유유하고 정겹고, 한 발자욱 떨어져서 세상을 구경하는
날개가 있어 훨훨나르는 백조.
백조 그들은 나에게 사랑을 전해줍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