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명단파동사태 3일간의 정리>
1.
비대위에서 비례대표명단을 A,B,C그룹으로 지정해서 사실상 당선권후보 20명을 지정한 채로 더민주당 중앙위에 넘김. 김종인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비대위회의에서 이렇게 넘기면 난리날거라 경고했다고 밝힘. 허나 비대위원들이 괜찮다고 그냥 넘기자고함.
2.
중앙위에서 당헌당규위반이라며 반발. 유시민은 노유진정치까페에서 비례대표후보 그룹별투표와 당선권의 20% 당대표지정요구는 2004년 총선때 정동영의장과 김한길에 의해 똑같이 열린우리당 중앙위에 상정된것이라며 '지적재산권'은 김한길 소속이라 폭로. 이후 김종인이 빠진 비대위에서 김종인을 2번에서 14번으로 내리고 35명중 20%인 7명의 당선권배정을 비대위에게 달라고 중재안 만듦.
3.
이종걸 등 비대위원들은 김종인과 만나기전에 미리 중재안을 언론에 흘림. 김종인은 중재안을 받아보고 격노, 이때 TV조선에 '김종인 대표 사퇴'라는 속보가 떴으나 이후 오보로 밝혀짐. '김종인 대표 사퇴'라는 오보를 내게 만든 김종인의 측근은 누구인가?
4.
김종인이 당무복귀하여 비대위출근후 김성수대변인은 "김종인위원장은 본인의 입으로 단 한번도 사퇴의사 밝힌 적 없다"고 확인. 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종인은 "앞으로는 남의 말을 믿지말고 내 얘기만 믿으라"며 의미심장한 답변 날림
5.
김종인 2번 셀프공천사태때 더민주당에서 단 5명의 현역의원이 김종인의 셀프공천을 비판하는 입장을 언론과 SNS를 통해 남겼는데, 정청래,강기정은 공천탈락자이고 김광진은 중앙위에서 비례대표후보명단을 막은 장본인. 헌데 흥미로운건 비노의원 2명, 신경민,노웅래가 이에 가담함.
6.
신경민,노웅래는 나란히 MBC기자 출신으로 박영선과 회사동기. 노웅래는 17대때 정동영의 영입으로 박영선과 함께 들어온 사이. 신경민은 박영선이 정책위의장으로 일하던 손학규대표체제때 영입됨. 둘은 마침 전현직 서울시당위원장임. 신경민은 무투표 당선. 청년비례에서 남자21명중 홍창선의 보좌관출신인 김규완과 함께 결선에 오른 장경태는 서울시당 대변인. 신경민측 인사. 왜 비노인사, 특히 MBC기자출신 의원이 나란히 김종인의 2번공천을 비판했을까?
7.
표창원은 전날 SNS에 비대위가 위원장님을 잘못 모셔서 명예손상을 드린것에 대해 사과. 하지만 표창원은 김종인을 격노하게 만든 비대위 중재안회의땐 참석도 안했음. 당시 참석자는 박영선 이종걸 우윤근 변재일 김병관으로 전해짐.
8.
김종인 어제 비대위회의 입장하자마자 박영선은 지역구선약을 이유로 회의 시작직후 퇴장. 언론은 '심상치않은 분위기'라며 다뤘고 회의장을 들고 나오는 박영선의 표정 또한 침통한 분위기.
9.
어제밤 김병관,표창원,우윤근,박영선 4명의 비대위원이 김종인자택방문하여 비대위원사의표명 및 위원장 사퇴의사 철회해달라고 읍소. 하지만 회동이 끝나자마자 '한 비대위원'에 의해 '김종인대표가 그룹별투표를 중앙위가 거부하고 운동권출신들을 대거 당선권으로 올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해짐. 김종인이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인데, 김종인이 이런 말을 과연 했을까? 표창원 김병관 우윤근 박영선 4명의 참석자들중에 이런 식으로 실명을 안 밝히고 백브리핑 내지는 카더라뉴스를 언론에 제공할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필리버스터중단때의 상황이 생각남.
10.
정리
(1)김종인은 그룹별투표하면 중앙위에서 난리가 날거라 애초에 반대했지만 다른 비대위원들이 밀어붙임
(2)김종인 2번공천에 강경파나 친노가 아닌 신경민,노웅래가 비판을 하고 이 둘은 공교롭게도 MBC기자출신 의원들. 즉 박영선과 선후배사이.
(3)비대위는 김종인이 없는 사이 문제의 핵심을 김종인2번공천으로 돌리는 내용의 중재안을 만들어 김종인을 희생양삼아 비대위에서 정한 7명을 당선권에 안배받으려고 시도. 김종인보다 먼저 언론에 중재안내용 흘림. 김종인은 이 중재안 받고 격노함.
(4)김종인 격노후 '김종인 대표사퇴'라는 티비조선의 오보가 나옴. 누구의 언론플레이?
(5)김종인 비대위 복귀후 김성수대변인이 김종인은 본인입으로 사퇴의사 밝힌적 전무하다고 브리핑. 기자들의 질문에 김종인은 남의 말 믿지말고 자기말만 들으라고 날림
(6)김종인이 '비대위에 들어가서 그간의 경과를 보고받고, 내 소회를 밝히겠다'고 비대위회의에 들어간 직후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했던 박영선이 바로 회의실에서 퇴장.
(7)이후 박영선포함 4명의 비대위원이 김종인자택에 찾아가서 사의표명회동을 했는데 그 직후 언론에 '김종인이 그룹별투표가 무산된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라는 언론플레이가 또다시 나옴. 연속되는 비대위원 누군가의 언론플레이.
첫댓글 영감탱이도 잘한거 하나없어요...
김종인도 오후에 비대위보다 중앙위 강경파 탓하지 않았나요?
격노의 대상이 일부 비대위인데 왜 김종인도 정작 그들은 놔두고 중앙위를 씹는지.. 진실이 뭔지 여기선 도통 모르겠네요
와 정리 잘했다
태은님 고마워요~
6번은 좀 흠 그냥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반대했을수도 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