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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리고 코멘트 많이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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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하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 대신 그대 볼에 키스를.
I Love You. 내 가슴 뛰게 하는 그 한마디.
by.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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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죽이다.
" 돈은 갔고 왔어? "
" 이천만. 어때? 원한다면 더 줄 수도 있고,,,,,,"
" 이천오백만. 누구를 죽이면 되는 지 말해?"
"천일고등학교 3학년 5반 정진우. 백호파의 첫째아들."
"조금 어렵겠군,,,,"
"난 네 머리를 믿는다. 큭큭. 기간은 한달이다. 알겠어?"
"그래. 내가 한달안에 성공해주지. 큭"
"만약 한달안에 못 죽이면 네가 위험해.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물론. 그런 걱정은 하지마. 큭. 일주일안이라도 성공할 수 있으니깐..."
여자는 돈을 받고 차갑게 웃는다. 그녀의 미소를 보는 어느 남자는
소름이 끼친다. 너무나도 차가운 웃음. 보는 이까지 소름 끼치는 미소.
긴 생머리와 작은 체구아래에 숨겨있는 잔인함. 그 자체.
"씨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해야되?"
여자는 담배한개피를 문다. 타오르는 연기. 그리고 그뒤에 숨겨져 있는 그녀의 한숨.
그녀는 라이터를 달칵달칵 거리면서 어떻게 죽일까? 고민을 해본다.
그녀가 결정한 방법은,,,,, 친하게 지내다가 배신하기. 가장 흔한 방법이다.
[ 천일고등학교 ]
"여기가, 천일고등학교란 말이지?"
"네.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
그녀는 자신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민우의 배웅을 받으면서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았다. 아직 그녀의 나이는 19살이다.
어린나이에 그녀가 킬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아버지다.
아버지가 조직폭력배의 두목이셨다. 어쩔 수 없는 피인가 보다.
피를 보면서 느끼는 희열감. 그게 바로 그녀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이유였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전학온 강연화입니다. 히히. 친하게 지내요^^"
"우우우우~~"
그녀의 귀여운 말투에 남자들은 함성을 보내왔고, 여자들은 야유를 보내왔다.
그녀의 눈은 다름아닌 '정진우.' 자신의 목표물을 찾고 있었다.
특별히 교장선생님께 부탁을 해 3학년 5반에 재학하게 된 그녀는,
이제 그 '정진우' 와 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는 빈 자리에 앉았다.
" 좀 꺼지지 그러냐?"
한참을 꿈나라에 헤매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굉장히 호감이 가는 외모에다가 큰 키. 그리고 반항적인 눈빛은,,
그녀를 무언가의 압력에 엇눌리게 하였다. 숨을 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왜, 왜 내가 꺼져야 되지?"
차갑고 냉정한 그녀가 처음으로 그의 앞에서 말을 더듬었다.
그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아주 냉랭한 기운은 그녀의 몸을 얼게 만들었다.
모든 신경세포를 자극하였다. 그녀는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애를 섰다.
자꾸만 그에게 시선이 가는 그녀는 자신이 미웠다. 싫었다.
어느 계집아이들처럼 잘생긴 사람한테 눈길이 가는 자신이 못미더웠다.
"내 자리 옆이니깐. 난 너같이 약한 계집년들은 싫거든,,,
내 옆자리에 앉으려면 강해져. 강해지고 내 옆에 앉아. "
그게 그와의 첫 만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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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마지막 날이군. 씨발. "
여자는 욕을 읊조린다. 정말 시간은 빨랐다. 그를 죽이기로 한 기간이
벌써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그녀는 최소한 정을 주고 빨리 죽이고 싶었다.
그에게 정이 가기 전에. 그의 눈빛에 사랑하기 전에.
하지만 그녀는 결국에는 정진우. 그를 사랑하고 말았다.
어느 여자들처럼 그녀도 잘.생.긴 장진우, 그에게 더욱 끌였고,
그의 반항적인 눈빛에 더욱 더 끌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자신과 같은 동질감이 있었다. 그게 바로 사랑하게 된 이유였다.
[ 지금 쯤, 총을 준비하고 있겠지? 빨리 끝낼 것 같았는 데,
벌써 마지막 날이군. 킥. 준비는 됬냐? ]
" ................... "
[소문에 네가 그 자식을 사랑한다는 소문이 있는 데 말이야,,,
그렇게 된다면 네 목숨과 그 자식 목숨 둘다 위험하거든,,,
강연화. 너는 똑똑하니깐, 그 정도는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할게.
큭. 혹시라도 사랑하는 감정이 있다면 정.리.해.
너가 가지고 있는 잔인함을 보여줘봐. 그가 도망갈 거야. 큭큭 ]
그에게 살인청부를 해온 남자는 그녀를 비꼬듯이 말했다.
비록 전화상의 통화였지만, 그녀는 몸이 떨려왔다. 두려웠다.
살인청부를 해온 남자는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더욱 두려웠다. 눈물 한방울 떨어질 것 같지 않던 여자가,
어깨가 흔들려왔다. 하늘도 슬픈 지, 비가 쏟아져 내려왔다.
"내, 내가 널 어떻게 죽여, 어, 어떻게,,,"
그녀는 정진우. 그의 사진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와의 유일한 추억. 그것은 바로 스티커사진이였다.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한 채,
서로에게 사랑의 빔을 내뿜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 행복해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눈을 자세히 보면 눈물이 맺혀있다.
이 사진은 바로 마지막 날 전 바로 그 날에 찍은 사진이다.
그녀는 그 사진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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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진우야. 그래서 이럴 수 밖에 없는 날... 이런 날 용서해줘. "
그녀는 총을 들었다. 그리고 비장한 결심을 한 것 같았다.
살인청부를 한 남자와 함께, 정진우, 그를 찾아갔다.
그녀의 표정은 굳어져있었다. 여느때면, 사람의 피를 보게 되는
희열감에 기뻐할 그녀의 표정은 정말 굳어져있었다. 석고상처럼....
" 저기 있네. 정진우, 저자식이. 큭큭. 빨리 죽여."
" 기다려. 기다려."
살인청부를 한 남자는 여자를 더욱 재촉하였다. 그녀는 살인청부 한 남자를
기다리게 해 놓고서는 진우에게로 다가갔다. 마지막 인사. 헤어짐의 고함.
진우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그리고 찐한 키스를 나누었다. 마지막 키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려져나왔다.
" 진우야. 정말 사랑해."
그녀는 총을 꺼내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진우의 표정은 무덤덤하였다.
그녀에게 살인청부한 남자는 마스크를 낀 채로 그녀와 진우에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죽는 모습을 자세히 보기 위함이였던 것 같다.
그녀는 총을 진우에게로 겨누었다. 그리고 살인청부한 남자는 그녀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녀는 깜짝 놀랬다. 그녀의 머리에는 살인청부한 남자의 총이 닿았다.
" 불안해서 말이지. 사랑에 빠질 것 같지 않는 니년이 사랑에 빠진 것 같아서 말이야.."
그녀는 총의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진우에게로가 아닌 살인청부한 남자에게로.
살인청부한 남자는 그녀에게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진우는 깜짝 놀라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웃고 있었다. 그를 향해서 희미하게. 그리고 말했다.
"정말,,,, 사랑해. 진우야. 사랑해..... I Love You. 하하. 내 심장만큼 사랑해,,,,"
그는 점점 숨이 가빠져 오는 그녀에게 말했다.
" 나도. 나도 사랑해. 오늘 내 심장을 죽인 정말 좆같은 하루네,,,"
그는 울었다. 그는 울고 있었다. 그는 슬프게 울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사실을. 하지만 모른 척 하던 것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그에게 총을 겨누었을 때, 아무렇치도 않았다.
자신의 죽음은 두렵지 않았는 데, 그녀가 죽자 두려웠다.
앞으로 어떻게 자신이 살아가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 내 심장을 죽여버렸어. 내 심장을 ..... !"
그의 눈물한방울에 그녀는 울지말라고 말리듯이 희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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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닷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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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조♬] 내 심장을 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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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2
04.12.16 22:3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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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우와. 짱이심-ㅁ-.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vV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써요
감사합니다^^
정말 슬퍼요ㅠ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잇을까욪,??
하하, 글쎄요-,.-. 그리고 코멘 감사드려요^^
재밋네요...
감사합니다^^
음음, 소설창조님 소설은 재미있네요ㅋㅋ 아주 쌍큼함니당 ♬ -10818東方神起♥하는사람-
ㅋㅋ 이슬이 땡큐해. ㅋㅋ
아우 ㅋㅋㅋ 진짜 잘쓰시네요 ^^^+ 10805
립흘 감사합니다^^
단l나 잠l있어요d+ _+b 버l리 굿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