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고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엘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인들은 철저하게 가부장제도하의 삶을 살았습니다.
가정의 중심이 아버지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을 부를 때에도 우리 집이라고 하지 않고 아버지의 집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아버지의 권한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자식과 아버지는 종속관계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항상 첫째 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아버지의 자리는 항상 정해져 있고, 그 자리는 아무도 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아버지들은 일방적으로 대우만 받고 살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가족들을 돌보아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부족에도 연장이 되어서 부족장은 부족의 모든 이를 돌보아야 하는 의무와
특히 가난하고 허약한 이들을 돌보아야 할 의무,
그리고 피의 복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약한 사람을 대신하여 복수를 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의 연대성 때문에 한 구성원이 당한 손상이나 손해를
부족 전체가 당한 것으로 여겨서 나온 행위입니다.
또 빚에 몰린 사람들,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빚에 몰린 사람의 토지를 사주었다가 다시 팔아주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이가 종으로 팔려갈 때에도 개입해서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자유롭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부족장들은 여러 가지로 자기 부족들을 돌보았는데
이런 역할을 일컬어서 고엘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에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일컬어서 고엘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하느님을 고엘이라고 부릅니다... 아하 , 그렇구나.
저의 고엘이 되어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