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신 지붕공사 자료하고는 안맞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다만 참조하셔서 멋진 지붕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지붕 꼭대기를 올라갈 수 없도록 아예 계단도 만들지 않아서 지붕공사하면서 아예 철제계단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렇게 철제 난간을 만들어서 얘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닥은 물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만 조금 높여서 거의
평지처럼 난들었습니다.
가운데 이음새 부분은 비가 새지 않도록 내부에 실리콘을 두껍게 떡칠한 후 덮고
다시 또 실리콘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야경이 참 좋아서 애들이 여름만 되면 텐트를 쳐놓고 공부도 하고
친구들 불러서 놀기도 하고, 아침까지 자고 내려옵니다. 지상 4층 건물인데 옥상에 올라가서 보면
옆 아파트 6층 높이하고 레벨이 맞는것 같습니다.
공사하는김에 베란다 비 맞지 않도록 아크릴로 다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바닥에서 일정높이를 띄우고 공사하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지대가 높아 태풍시 위험하기도 하고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작업을 총괄하시는 분이 조언하셔서 이렇게 바닥에다 덮는것으로 수정했는데
정말 선택을 잘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어찌할줄을 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도 얻고, 업체별 비교 견적도 받아봤는데
신뢰가 가질 않아 친한 친구한테 믿을 수 있는 분을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옥상 40평을 철제 계단 설치부터, 베란다 아크릴 작업, 안전한 철제 난간 설치, 옥상바닥
덮는 공사까지 총 정확한 금액은 생각나질 않아 모르겠지만 250~300만원 가량 현찰로 지급했던 것 같습니다.
지붕 덮는것 뿐만아니라 건물 전체 페인트 작업, 옥상 에폭시 코팅까지 포함해서 해줬을겁니다.
대신 다른 현장에 일이 많은분들이다 보니 저희집 공사를 우선적으로 할 수 없어, 일정이 비는 날이나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와서 작업하다보니 공기가 보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밝은 낮에 사진을 찍었어야 잘 보였을텐데 캠핑갔다 늦게 귀가하다보니 부득이 저녁 사진을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위에 보시는 지붕공사는 약 4~5년전에 한것입니다. 아직까진 A/S 받아본적 없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문제없이 지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볼품없지만 참조하셔서 멋진 지붕공사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정도 시공에 그정도 가격이면 저도 해보고 싶네요..근데 여긴 경남 지역이라 가능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해보고싶네요 37평 옥상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