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한국지도장/
5.18시민군과 드라마 펀치가 주는 의미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멍 때리면서 보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폭풍의 95년’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포스터 사진 속에 이태준(조재현)씨의 악랄한 웃음이 담겨있네요 ㅎㄷㄷ..... 펀치 줄거리는 아직 저도 이해가 부족하긴 하지만, 악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가 민중에게 폭로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 95사태의 참성증상만인 박덕현, 박재일씨도 가장 무서워했던 것이 자신들의 비리가 회원들에게 폭로되는 것이었습니다. 박덕현씨은 박재일씨에게 자신의 비리가 발각되자, 회원들에게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그의 명령대로 자신의 측근들을 제명시키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박재일씨는 진상규명이 두려워 내정간섭이라는 책략으로 스승까지 협박한 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권탄압과 부정부패가 미국회원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의 제임스를 매수해 차 선배를 괴롭혔습니다. ‘펀치’의 한 장면 한 장면과 비교해 가면 납득이 빨리 옵니다. 드라마는 박정환(김래원)이 악의 정체를 민중에게 폭로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역시 악인을 제압할 때는 어서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열반경(涅槃經)에 가로되 「만약 선비구가 있어서 법(法)을 파괴하는 자를 보고 그냥 두며 가책하고 구견(추방)하고 거처(죄과를 들어 규탄) 하지 않는다면 마땅히 알지어다. 이 사람은 불법 중의 원적(怨敵)이니라”(어서 26쪽) 열반경은 2800년 전 석존의 말씀입니다. “거처: 죄과를 들어 규탄”하라, “구견: 악을 폭로하고 추방하라”는 석존의 말씀이, 드라마 ‘펀치’에서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 5.18 민주화 운동과 95사태, 숨으려는 자와 폭로하려는 자,
2015.5.15일 한국일보 사회면의 기사내용입니다.
“지만원씨 등 우익 세력 5.18 매도에 광주시 등 실제 인물 찾아 나서 한 달 만에 당시 시민군 9명 확인, 명예훼손 모욕죄…… 고소하겠다”
광주시와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5.18당시 마스크를 쓰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활동한 시민들을 북한군으로 매도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5.18 당시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5월 21일) 이후 얼굴 노출을 막기 위해 광주시민들은 수건과 복면을 썼지만,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씨 등이 이를 두고 ‘북한 특수군’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며, 같은 동지들을 ‘SGI반대파’로 매도하여 수천 수만의 회원들을 제명시킨 집행부의 비도적인 인권유린의 행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교회도 하루속히 진상규명에 의해 퇴출당한 회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인권회복,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합니다.
● 십군(十軍)은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의 작용
드라마 ‘펀치’에서는 7년의 시간 동안 같은 인생을 살았고 같은 꿈을 꾸었던 형제 같은 박정환과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과의 대결
죽을 자와 살아갈 자의 인생을 건 혈투가 시작됩니다
신심의 눈으로는 선과 악의 투쟁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95사태도 선과 악이 벌이는 대 투쟁입니다.
대성인께서는 “제육천의 마왕은 십군(十軍)의 싸움을 일으켜서·법화경의 행자와 생사해의 해중에서 동거예토(同居穢土)를 빼앗기지 않으려고·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다. 니치렌은 그 당사자가 되어 대병을 일으킨 지 이십여 년인데, 니치렌은 한 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어서 1224쪽)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왕은 ‘십군의 싸움’ 즉 열 종류의 군세를 이끌고 선한 세력을 공격한다는 말씀입니다.
<대지도론>에는 이렇게 열 종류가 씌어 있습니다.
(1) 욕(欲): 오욕에 사로잡혀 수행을 게을리 한다.
(2) 우수: 마음이 울적하고 귀찮아진다.
(3) 기갈: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린다.
(4) 갈애: 애욕과 집착으로 타락한다. 이성에게 갖는 애착이나 술에 집착하는 등 쾌락에 빠지는 모습도 이것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5) 수면: 게으르게 계속 잠만 자는 듯한 진지하지 못한 생활이고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전혀 자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잠에 져서 향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요령을 피우며 사는 인생도 포함된다.
(6) 포외(怖畏): 두려움에 져서 겁쟁이가 된다.
(7) 의회(疑懷): 수행자를 부추겨 의심을 일으키고 후회를 남긴다.
(8) 진에(瞋恚): 노여운 마음이 수행을 방해한다.
(9) 이양허칭(利養虛稱): 명리와 헛된 명성에 사로잡혀 성불로 가는 길에서 벗어난다.
(10) 자고멸인(自高蔑人): 자기를 높이고 타인을 깔본다.
이 열 종류는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의 작용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반역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오만한 생명입니다.
또 그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이 마군에 지고 사로잡혀 적진에 넘어가고 만 자들입니다.
★ 자신의 비리가 폭로될 것을 두려워해 진상규명에 반대한 행위는 ‘포외’입니다. 자신의 범죄를 주위의 측근들에게 속인 행위는 ‘의회’입니다. 권력을 탐해 정적을 SGI반대파로 매도한 행위는 ‘이양허칭’입니다.
‘천사가 되려는 자는 짐승을 닮아간다’자신의 비리를 숨기기 위해 짐승 같은 짓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행위는 ‘자고멸인’입니다.
<대지도론>에는 백과사전처럼 95사태의 범죄행위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왜 오만해졌을까?
선생님께서는 “자신과의 싸움을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군을 쳐부수는 무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오로지 신심이라는 이검 뿐입니다.
● 인권회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성인께서는 “잠자는 사자(師子)에 손을 대지 않으면 노(怒)하지 않고, 흐르는 물에 장대를 세우지 않으면 물결은 일지 않으며, 방법(謗法)을 가책(呵嘖)하지 않으면 유난(留難)은 없느니라.
약선비구 견괴법자(見壞法者) 치불가책(置不呵嘖)의 치(置: 용서할 치)의 자(字)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지금은 좋지만 후를 보시라, 무간지옥은 의심 없다. 고로 남악대사의 사안락행에 가로되 「만약 보살이 있어서 악인을 장호(將護)하고 치벌할 수 없어서, 그로 하여금 악(惡)을 증장 시키고 선인을 뇌란하며 정법을 패괴(敗壞) 하면 이 사람은 실은 보살이 아니로다.
겉으로는 사모(詐侮)를 나타내고 항상 이 말을 하리라, 나는 인욕(忍辱)을 행한다고. 그 사람은 명종하여 모든 악인과 함께 지옥에 떨어지리라」 운운(云云)”(어서 1374쪽)
언제 방법을 가책해야 하나?
대성인께서는 “이때에 이 중죄를 소멸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어서 1126쪽) 계속 난이 나오는 이때가 바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숙명전환의 기회라고 가르치셨습니다.
● 참성증상만이 가장 무섭다. 그 정체를 간파하기 어렵기 때문에
악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권위를 의심하고 부정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에 항상 시달려 적개심과 시기심 덩어리가 된다. 그것이 더욱 광기를 심하게 한다”(법화경의 지혜, 3권, p. 174) 악의 질주를 멈추게 하는 것은 폭로뿐입니다.
타협하거나 봐주면 그 자체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즈미 지도장은 악을 폭로하기는커녕 박재일을 이사장으로 추대하여 95사태의 심지에 불을 붙였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악을 폭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큰 폭발력을 발휘할 할 줄이야!
이케다 선생님께서는 “참성증상만이야말로 가장 무섭다. 왜냐하면 그 정체를 간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위의 책, 같은 권 p. 172)
“참성증상만은 항상 인권의 편이며, 민중의 편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 “성자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무안(無眼)의 자, 일안(一眼)의 자, 사견(邪見)의 자는 말법(末法)의 시초(始初)의 삼류(三類)를 보지 못하며, 일분(一分)의 불안(佛眼)을 득(得)한 자는 이를 아느니라”(어서 229쪽)
“’일분(一分)의 불안(佛眼)’을 갖고 있는 자 즉 법화경 행자뿐이라고”(위의 책, 같은 권 p. 172) 있습니다. 참성증상만인 이즈미, 박덕현, 박재일의 정체도 어서 근본이 아니면 찾아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맺음 말
드라마 ‘펀치’ ‘5.18민주화운동’ ‘95사태’에 등장하는 악의 정체는, 십군(十軍)이라는 자신의 생명 속에 있는 마군(魔軍)입니다.
마군과 마왕은 어떤 고유한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기심(己心)에 갖춰진 생명의 작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성불은 본질적으로 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마성과 싸우는 일입니다.
자기 생명에 잠재한 마성을 극복하는 일이 바로 성불의 직도입니다.
따라서 설령 재산을 빼앗겨도,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신심의 마음만 파괴되지 않으면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고 승리하여 행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야말로 소중’하며 가장 소중한 그 마음을 파괴하려는 것이 마의 본성입니다.
도다 선생님께서는 “광선유포의 싸움만은 절대로 지면 안 된다.
주춤해도 안 된다. 지면 인류는 영원히 어둠 속에 갇히고 만다. 민중구제의 존귀한 사명이 있는 학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95사태라는 참성증상만과의 싸움은 광선유포의 싸움입니다.
반드시 진상규명하여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한 개혁연대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켜 가야 할 것입니다.
“원품의 무명은 제육천의 마왕으로 나타났으니”(어서 997쪽) “원품의 무명을 대치하는 이검은 신의 일자이니라”(어서 751쪽)
묘법을 믿는 강성한 신(信) 즉 이신대혜(以信代慧)로 마군을 물리치는 무기가 됩니다.
<참고문헌: 승리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벤전니부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