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수,수궁?"
"아,응."
"수궁이라면, 그 전설에나 나오는 섬 아니였어?"
"아,그런데, 아닌것 같던데… 그리고 그 수궁(水宮)에는 메이드들도 있었구, 그 궁을 지키는 사람도
있었는데,
무슨소리야?"
나는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카자르를 쳐다보았다. 카자르는 그저 나에게 놀랍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고, 그
이
유를 그땐 알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궁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전지전능한 신명
을 받은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수궁이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약 700년전 제23대로시에르
마왕이 그곳에 들었다는 말을 듣긴 들었다.
그 이후 내가 들어갔으니 당연 관심을 받았다. 덕분에 티레나 황녀와
의 않좋은 관계는 더욱 짙어졌다. 그녀는 어짜피 나와 친해질 생각이
없는 듯 하였는데, 차라리 나은 것이라고
보면 될까? 나는 마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지금은 어두운 마을을 보았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쉐폰 성을 보았
다. 완전 흡혈귀가 살고 있는 집처럼 안개에 둘러싸여있었다. 그리곤 그곳을 맴도는 까마귀처럼 까맣고 눈은 세
개에
날개는 네개인 희귀생명체 흑위가 있었다.
"후…… 있잖아, 마력이란거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가르쳐 줄래?"
"그건 나도 가르쳐 줄 수 없어."
"무슨뜻이야?"
"마계에서는 공식적으로 교육할 권리가 있는 마족들에게만 가르침을 줄 수있어. 그리고 카자르는 마력이
너처
럼 약하지. 나는 카자르보다 강한편이야. 하지만, 데리온은 티레나보다 강할지도 몰라. 마계 제1황녀를 뛰어넘
는 마력이라면
제3황자는 기본적으로 뛰어넘는 마력… 엄청난 녀석이야."
어느새 내 방에 와있는 세인트공작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기본적으로 3황자를 뛰어넘으면 제2황녀,
제2
황자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단 이야기가 되는 건데 어떻게 그렇게 되는것인지… 마력이란건 그런 섭리안에 순환
되고 있는건가? 혼자서
또 이렇게 생각하고 있자니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내일 아침에 허락을 맡아올게."
"무슨 뜻이야?"
"마계에서 가르침을 줄 권리가 있는 사람. 즉 마계 마법학교로 가겠다 이말이야. 어짜피 그곳에선
20년만 있으
면 되잖아? (20년이라고 생각하면 지구로 생각하면 약2년에 해당한다.) 시간은 길고, 배울것도 많고 그곳에 가
도록
허락해달라고 해야겠어. 어짜피 티레나황녀전하도 내가 마성에 있는걸 별로 반기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
야. 제2황녀 엘라제니아님도
만나보고싶어. 사실 나이로 따지자면 나랑 3,4살 밖에 차이가 안나잖아.(지구를
기준으로계산을 하면 약 4개월정도 차이가 난다.)
엘라제니아님… 그냥 보고싶어졌어."
"엘라제니아님은 티레나님과는 달라. 무척이나 상냥하고 인자하신 분이시지."
"아, 그래? 내일 나랑 같이 있어줄래?"
"뭐, 일계 제3황녀전하의 부탁인데 거절할 순 없잖아?"
일계의 제2황녀 엘라제니아 그녀가 알고싶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내 마력을 키우고 싶었다. 이 마계의
제24대
마왕이 되기위한 나만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물 흐르듯이 어느덧 아침이되었다.
"카자르 같이가자."
"아,응."
긴장한 기색이눈에 선하다… 하긴 일계의 마왕을 만나는게 어디 쉬운일이겠느냐만은 나와의 친구를
먹은 이후
로 쭈욱- 이렇게 불쌍하다고 느껴지도록 부려먹고있는나다.
"아, 세인트. 같이갈래?"
"뭐, 제르니카 니 부탁이면 같이갈게."
세인트는 흔쾌이 승낙했다. 그리고 나는 로시에르마왕의 집무실로 향했다. 로시에르 마왕의 집무실엔
깔끔하게
모두 정리가 되어있었고 구조하나 바뀌지 않았다. 전처럼 그는 앉아서 티레나가 구워주는 쿠키와 자신이 끓인
차를 마시고
있었다.
"무슨일이냐?"
"부탁 드릴 일이있습니다."
아침 부터 대뜸 찾아와서는 부탁할일이 있으니 들어달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지는 않으나 일단
밀어붙이자
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돌아오면 난 그의 숨통을 서서히
조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가장 고통 스러운 방법으로 그를 죽이고 이 마계의 제 24대 마왕이 될것이다. 마왕의 로시에르라는
이름은 빼버
린채 루시퍼라는 새로운 이름을 등용할것이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내 이름을 제르니카 미르카 드 쉐폰 루시퍼라
는 이름으로.
그리고 쉐폰은 이 마성에 안착시킬것이다. 일단 이 일을 성사시키는 것이 최대관권이었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계에서 마법을 배울 수 있도록 아카데미에 보내주세요."
"저도 동의합니다. 폐하."
"그렇지만, 혼자가는 것은 위험한일. 일계 제3황녀라는게 그정도로 짧은 생각 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 강해지려 가는 것입니다. 적어도 제3황녀라면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킬 수 있도록 관수할
의무
가 있으며, 최소한 저때문에 다른사람이 대신죽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그렇지않습니까? 로시에르
마왕폐
하."
"그리고, 제르니카 황녀전하가 걱정되신다면, 제가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뒤에서 듣고잇던 세인트공작이 친히 나서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뒤이어 카자르까지 나를 아카데미에
보내달라
고 같이 부탁했다. 진심으로 그들에게 고마웠다. 그들은 내생애 최고의 친구들이다. 감동을 받깉받았는데, 과연
마왕이 나를
보내줄지가 걱정이었다. 내 생각에 이 시점에서…
"저도 함께가죠. 폐하."
"데리온!"
왜안나오나 싶었어. 데리온이 안가겠다 할 리가 없지. 그럼 그렇지 나를 괴롭히고 싶어 안달나고 티레나
황녀의
충견인 데리온이 안가겠다 할리없고, 보고를 받겠지 아마 제2황녀는 소문대로 착해서
그런짓을 시키면 하겠지
만, 마음속에 담아두고 소심쟁이일테니 어쩌면 자기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엿보였다고 해야할것같다. 나는 두사
람을
한번 힐끗쳐다보았다. 데리온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있었고 티레나는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노려
보면 어쩔건데? 어떻게 하지도 못하면서
노려보기만해. 후, 그보다 그의 대답이 듣고싶어 미칠지경에 이르렀다.
"좋다. 승낙하겠다. 제르니카황녀와 3명의
약혼자들은 함께 로베 아카데미에 드는 것을 허락하겠다. 학기는 이
미 시작했으니 중간편입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오도록 하여라. 그리고
우리 엘라제니아에게 안부를 전해주거라
."
"예. 폐하."
끝까지… 정말 끝까지 그는 나에게 친근하게 대해주지 않았다.
첫댓글 오오 쓰기 힘들었을거같아 'ㅁ'!!! 마지막에 친하게 대한 것 ... 같은데 (뾰루퉁) 유코를사랑하는슈크림빵님이~ 유후 담편에서 뵈요 바바롱★
ㅇ_ㅇ 나름 열심히 썼옴, 마지막엔 엘라제니아한테 안부전해달라고 한거닌까 제르니카한테 친근하게 해달라고 한건 아니라오★
ㅎ 이제 궁을떠나서 학교로간다음에 주인공이 강해지는건가여? ?ㅋㅋ 암튼 담편 기대할꼐요 ㅋㅋ
이제 궁을 떠나는....<- 참 빠른전개죠?ㄷㄷㄷ<- 다음편 기대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제르니카! 그래! 강해지는 거야앗!><
꺅- 제르니카가 강해지길염ㅋㅋㅋㅋㅋㅋㅋ★
제르니카가 마법배우는 장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기대만빵이예요~ㅋㅋㅋㅋ
으악, 큰 기대는 안하심이 좋아용ㅎㅎㅎㅎㅎㅎㅎㅎ★
우후훗 어제 서울갔다가 새벽 4시에 들어왔어ㅠㅠ 그래서 쫌전에 일어났거든ㅎㅎㅎ 다음편이 빨리 나왓으면...컴퓨터 금지 풀리면 알려워~
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은 아마 금요일?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사극에 삘이 팍팍 꽂혀서ㅋㅋㅋㅋ★
'ㅁ'... 어머 언니, 아빠가 저래도 되는거야?<뭐래니 얘
엄허- 그럴수도 있겠지뭐ㅋㅋㅋㅋㅋㅋㅋㅋ★
엄머엄머 뭐 저딴 마왕이 다있어 제 1공주 나가주그라햇 ~!! 울 제르니카가 더좋아 > < 제 1,2 쨉도 안돼는기.. 꿍시렁꿍시렁
꺅꺅-하얀여우님 또 뵈었군요..ㅠ_ㅠ 감동<- 제1황녀는 이미 졸업하고 제르니카만 남았답니당ㅋㅋㅋ★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추면 ..... 점집차리세요...>_< 히힛- 저도 아직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응~ 나름대로 생각은 한다만, 이게 쉽지않아용ㅋㅋㅋㅋㅋ후후 소녀소설기대엄청되는거 알지?★
오랜만이에요~!!이제 제르니카 학교생활로 넘어가네요!
꺅- 그렇네요?ㅇ_ㅇ 하지만, 이건 한 장의 이야기닌깐, 무척 짧고 간결할거예용★
헤효~~ 정말 저딴 마왕이 다있나요??ㅇ _ㅇ?? 죽여버렸으면 싶네요~~ㅠㅠ
흐익! 소설이왕좋아님 너무 무셔와염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ㅇ_ㅇ
마왕 정말 맘에 안드네요 +ㅇ+
하하 마왕이 뭐다 그렇죠. 원래 그런케릭터로 잡아놓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