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안가면 후회해요" 폭염 피해가기 좋은 국내 동굴 추천 BEST4

[소올향기1]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 관광지를 찾아 나서기 마련입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7월과 8월에는 시원한 동굴을 방문하기 좋은데요. 최근 국내의 동굴들은 미디어아트 전시와 레스토랑 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나들이를 가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에도 가벼운 겉옷을 챙겨가야할 정도로 시원하게 놀기 좋은 동굴여행은 어떠세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폭염에도 여행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동굴 여행'가기 좋은 국내 동굴 네 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1. 광명동굴

광명동굴

1. 광명동굴
경기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 운영시간 : 화-일 09:00-19:00 (월요일 휴장)
✔ 입장료 : 어른 6,000원 / 청소년 3,500원 / 어린이 2,000원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광명동굴은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해방 후 근대화와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산업유산입니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 되면 광명동굴로 나들이를 떠나곤 하는데요.

광명동굴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어 입장 전 화장실을 들리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동굴에 입장하면 화려한 조명으로 조성된 웜홀광장이 영화 아바타의 배경을 연상케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자연 촬영 영상을 빔 프로젝터로 동굴 암벽에 투사한 미디어파사드 쇼도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광명동굴

작은 아쿠아리움과 '금'을 주제로 한 내부 전시, 곳곳의 작은 폭포들과 동굴의 호수까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여름에 운영하던 '귀신의 집'은 현재는 내부 수리중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요. 별도로 VR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동굴 내에는 와인동굴 공간이 있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구입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 와인을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구입하기에도 좋습니다. 알찬 프로그램들이 있는 광명동굴은 여름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2. 충주 활옥동굴

활옥동굴 . 충주 활옥동굴
충북 충주시 목벌안길 26
✔ 운영시간 : 화-일 09:00-19:00 (월요일 휴장)
✔ 입장료 : 대인 10,000원 / 학생 9,000원 / 소인 8,000원
✔ 카약체험 : 5,000원

100여년간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며 동양 최대 규모였던 활옥동굴은 2019년부터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새로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굴 내 투명 카약 체험이 있어 카약 체험을 하고 싶다면 동굴 입장료와 보트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약은 동굴 750m 안에서 150m의 코스를 직접 노를 저어 동굴을 유람하는 코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주말이 되면 대기인원이 많아 아침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굴 호수에는 철갑상어가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와인 창고에서는 충주 사과로 만든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구매까지 가능합니다.

활옥동굴 

조명 켜진 조형물로 구성된 '해양 생물' 테마의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작은 오락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보다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연중 11~15도로 유지되고 있는 '수경 재배'관에는 고추냉이 재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는 활옥동굴에서 재배되고 수확된 신선한 고추냉이를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내부에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볼거리가 많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관람시간이 소요됩니다.

3. 울진 성류굴

성류굴 

3. 울진 성류굴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1
✔ 운영시간 : 화-일 09:00-17:00 (월요일 휴장)
✔ 입장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500원

무려 2억 5천만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굴 내 종유석이 금강산을 연상케해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성류굴입니다. 성류굴의 입구는 울진 내륙으로 이어지는 '왕피천'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배경을 떠올리게 해 포토존으로도 제격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원효대사와 신문왕의 아들 보천 태자가 굴 안에서 수도하기도 하는 등 역사 깊은 굴입니다. 보천 태자가 굴 안에 사찰을 건립하며 '성류사'로 호칭한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됐습니다. 좁은 입구를 지나면 넓고 높은 동굴의 공간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성류굴

동굴 내부 호수에는 물고기가 살고있어 생태체험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종유석과 석순들에 조명을 비춰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체험거리는 없지만 동굴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준 내부 광경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50만개의 종유석과 석주, 석순이 현재도 자라고 있는 성류굴의 관람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근처에 망양정 해맞이 공원과 매화 벽화마을, 이현세 만화거리 등 관광지가 많아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4. 광양와인동굴

광양와인동굴

4. 광양와인동굴
전남 광양시 광양읍 강정길 33
✔ 운영시간 : 매일 09:30 - 18:30
✔ 입장료 : 어른 7,000원 / 청소년, 어린이 5,000원
✔ 와인 패키지 11,000원

폐선이 된 기차 터널을 개발해 와인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되고있는 광양 와인동굴입니다.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카테리아까지 갖추고 있으며 와인뿐만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두고 있는데요.

트릭아트존과 포토존, 넓은 공간을 활용해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기도 합니다. 터널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은 별빛이 쏟아지는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미디어 인터랙티브 존에서는 생생한 미디어 영상이 재생되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광양와인동굴

동굴 내 인생네컷과 VR 체험 부스를 설치해 놀거리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와인 족욕 체험'은 가장 인기좋은 체험거리인데요. 5,000원의 요금으로 약 20분간 와인 족욕을 즐길 수 있으며 와인 시음은 한잔에 5,000원 정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는 공간은 100m길이의 벽면에 고대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벽화로 새겨져 있는데요. 벽화의 실루엣을 따라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재생되고 있으며 시음공간을 지나면 간단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동굴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