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에 문을열고 마당으로 나가본다 앗! 언제 또 눈이 온거야 눈이 그치고 곳바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친다
갑자기 두려움에 몸서리쳐지는 이밤 무섭기도 두렵기도 그리고 혼자라는 생각에 더더욱 그매서움은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눈이내려 장대빗자루 들고서 길가로 나와 언덕길을 쓸었을 텐데 오늘은 솔찍히 엄두가 안나서 그냥 발길을 돌려 집안으로 들어왔다 몬가 내할일을 안했다는 죄책감이 강하게 다가왔지만 그래도 오늘 만큼은 차가운 바람소리가 너무도 싫었다
걍 내의무방어만 하고싶다는 생각뿐 내주변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생겨나지 않은 이밤 온도계를 보니 이제 영하10도 별것도 아닌데 날 이렇게 비겁한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보다 훨씬 여건이 않좋았던 지난 시간들 저아래 냇가옆 컨테이너에서 살때는 문만열면 바로 바깥이여서 냇가의 물도얼고 해서 얼음을 깨서 녹여야만 세면을 하는 그리고 영하 20도 까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별로 두려움을 몰랐건만 그때보다 모든 상황이 훨씬 좋아진 현제인데도 마음은 춥고 두렵기까지 아~ 그래 60대 초반과 60대 중반을 넘어서는 그온도 차이는 상상보다 훨씬 강하게 다가왔던 것이니 오늘처럼 한겨울의 날씨가 이렇게 두렵게 까지 느껴본적이 없었다
얼른 화장실과 펌프실 옆에 전기히타를 틀어 놓은다 그래야 두군데다 얼지않기 때문에 첫추위때 물이얼어 개고생을 했었던 기억 때문에 이렇게 영하10도 밖에 안되는 데도 호들갑을 떨어댄 것이다
마음속으로 결심을 한다 내년겨울엔 절대로 이곳에 머물지 않을 거라고 온집안이 온기가 감도는 그런 아지트를 만들거라고 ... 닝기리!! 내년은 커녕 올해도 못넘기고 동사하는거 아닌지 몰러 " 에효 ! 요방정맞은 주둥이 그러면서 내손으로 주둥이를 때려댄다
흐흐~ 남들은 모르는데 우리카페 식구들은 다안다 이렇게 산속에서 아둥바둥 청승 떨면서 살고 있는걸
첫댓글 전화 번호가....?ㅎㅎ
산속이라 더 추운가 봅니다
서울에도 춥다고 눈온다고
길 얼어 미끄럽다고 ~
띵동 거리며 문자가 여러개 왔네요~
옷 따시게 입으시고
겨울 잘 견디시고
내일 글 올려주세요~~ㅎ
ㅎㅎ백원내면 전화번호 갈챠줄건데 ㅎㅎ
내 바로 여동생두 돼지띠. 초등학교때 22반 까지 있었다고 ㅎㅎ
@지 존 백원짜리가...ㅎㅎ
춥은데서 고생이 많으세요~
여동생~ㅎㅎ
@서시 이렇게 따스한 삶방이 있어서 견딜수 있지않울까 싶네
내년은 커녕 올해도 못넘기고 동사하는거 아닌지 몰러 ~~요기서 푸하하 웃습니다
60중반 몸 따시하게
관리하이소
하루가다르게
느낍니다
옴마 • ~ 잠안자구 모하신데 ㅎㅎ
긍게 기를쓰구 운동안하요 ㅎㅎ
겨울 동안만 모텔에서 지나신다 하셨지 않나요?
지하수 물이 안나오면 최선의 선택으로 ㅎㅎㅎ
동지 아제! 예도 눈 왔슈...
우리 안부 품앗이 합세다...ㅎ
아고 성님 ! 몬일 있는줄 알았어유 ㅎㅎ방가
아닌게 아니라 모임에 열심히 나오던분이나 꼬리글이라도 열심히 쓰던분이
갑자기 사라지면 안타깝고 걱정이 됩디다
우리 건강하게 오래 삽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맞아요 성님 ㅎㅎ
흔적~~~
ㅋㅋ
날씨가 너무도
추워요..
몸과 마음을
단도리 잘 하세요..
건강도 조심하구요..
지존님을 위해서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매서운 겨울이 있어야 봄도오니까요 ㅎㅎ
지순아 나와라 오버~~
탱탱 얼었는지 꼭 붙잡고 잤는지 어서 생존 반응을 보여라 모두 너의 귀환을 기둘린다 어여
휴~ 살았시유 ㅎㅎ
까꿍~~
지파리우스님
나와라 오바~~!!!
잠바 돕바^^
뚜비뚜바^^~
지파리우스가 저를 ㅎㅎㅎㅎ잼나유
이 추운 한파...
꼭 살아 남으셔서 내년에도 뵙길 바랍니다..
누구라도 옆에 않히세요....
덜 춥지 않을까요?
ㅎㅎㅎ요렇게 살았네요
한국은
추워지는 겨울이군요
여기는 반팔에 반바지
낮기온이 23도정도임니다
겨울옷들이 곰팡이 생길정도죠
그래서 너무 싫어요
아고 딱좋은 날씬데요
하긴성은 스케이트 국대출신이라서 겨울을
@지 존 맞아요
겨울운동출신이라서
늘 미국을 도망갈 궁리만해요
@제이정1 ㅎㅎ
어제는 강풍땜시 더 추웠어요
오늘은 또 최고로 추운 날이네요~ㅠ
우리집도 구옥이라 추운데 글 읽고 나니
우리집이 천국으로 바꼈네요~ㅎ
ㅎㅎㅎ다행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