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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곧바로 독특한 장면이 펼쳐졌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짝을 지어 축구 경기를 하고 있었다. 고개를 360도 돌려 어디를 봐도 공을 차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근 보조경기장에서는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어른들이 프로 축구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정규 경기를 벌였다. 왜 하프 타임 때 공을 차고 있는 것일까.
“(울산 시민들은)언제 어디서든 축구공을 갖고 다녀요. 오늘은 축구 경기를 보러 왔는데 후반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축구를 하는 거예요. 우리에게는 축구가 생활의 일부예요.” 한 어린이의 말이다.
천혜의 축구 도시
축구인들은 축구 인프라가 영국 등 축구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는 날을 꿈꾼다. 런던에는 1부리그 격인 프리미어리그만 6개 팀이 있다. 서울에는 달랑 1개 팀이 있다. 프로팀 수는 그렇다 치고 동네마다 잔디구장이 마련돼 있으니 "우리는 언제 저런 수준의 축구 환경을 갖추게 되나"하고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2010 프로젝트’를 선정해 축구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잉여금 650억 원으로 권역별로 축구장을 짓고 시도별 협회에 리그대회를 권장해 실시하고 있다. 또 학원 축구에서 탈피해 프로팀마다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했다.
6년이 흐른 2007년 현재 협회의 추진 과제는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을까. 대다수 축구인들은 “울산을 가보면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울산이 이상적인 한국형 축구 도시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축구 도시 울산은 매혹적이다. 울산고속도로를 따라 울산시내로 들어가면 잘 자란 짙푸른 잔디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울산에 있는 잔디구장은 정식 축구장 규격만으로 총 39면이다. 천연잔디 23면과 인조잔디 16면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 인프라를 자랑한다. 천연잔디구장 모두 사계절 잔디를 깔아 겨울에도 축구를 즐길 수 있다.
1천만 명이 넘게 살고 있는 서울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등 경기장 위주로 축구장 시설이 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울산의 경기장 시설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방학이 다가오면 울산으로 전지훈련을 오려는 팀의 문의 전화가 이어진다. 경기장은 물론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이 완벽해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울산을 찾는 팀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단순히 잔디구장이 많은 게 자랑의 전부는 아니다. 울산의 축구 관련 시설은 축구선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 구장을 이용하는 데 드는 돈도 없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잔디 위에서 축구를 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일지 몰라도 울산에서는 ‘누워서 떡 먹기’다. 시민들은 사전에 신청한 순서에 맞춰 잔디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공을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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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은 울산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다. 울산 시민은 퇴근하거나 하교하면 너도나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잔디구장에서 공을 찬다는 게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울산시의 축구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시의회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 7월에 17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유소년 리그를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06년 14개 시도에서 실시한 유소년 클럽 리그에서 협회로부터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2000년 일본 니가타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는 등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며 적극적으로 축구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울산시축구협회 박윤동 전무는 “시와 협회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울산의 축구 인프라는 타 지역과 비교해 월등하다. 전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축구 도시”라고 말했다.
뿌리 깊은 연고 의식
울산의 축구 토양은 잘 갖춰져 있다. 단단한 지반 위에 지은 집들 또한 튼튼하다. 울산시축구협회에 등록된 학교 축구부는 18개 팀. 남자 축구부는 기본이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도 여자 축구부가 1개 팀씩 있다. K리그의 울산 현대, 내셔널리그의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해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모든 단계의 팀이 있다.
유일하게 없는 여자 실업축구팀도 시의회와 시협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단 작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은 모든 연령별 남녀 축구팀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된다. 진정한 축구 도시로 재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울산 현대축구단은 시민들의 자랑거리다. 1983년 창단한 울산 현대의 초기 연고지는 강원도였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광역연고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1989년 10월 도시연고제로 바뀌면서 모기업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특별한 문화 생활 수단이이 없었던 시민들의 울산 현대 축구단에 대한 관심은 컸다. 공설운동장은 매 경기 관중들로 가득했고 축구 열기는 뜨거웠다.
울산 현대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가운데 하나였던 것도 한몫했다. 우수한 성적과 함께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했다. 17년째 울산에서 살림을 차리면서 정규리그 우승 2회(1996, 2005년), 수퍼컵 우승 1회(2006년), A3 챔피언스컵 우승 1회(2006년)를 기록했다.
탄탄한 전력으로 해마다 우승 후보로 꼽혔고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선수단에는 김현석, 신홍기, 유상철, 최영일, 최인영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가득했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특히 1996년 수원 삼성과 벌인 챔피언결정전은 시민들의 연고 의식을 심어주는 기폭제가 됐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진 울산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5명이 퇴장 당하는 혈전 끝에 김현석, 유상철, 황승주의 연속골을 묶어 3-1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으로 울산은 ‘만년 2위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명문구단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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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5년 K리그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통계 조사를 실시했다. K리그 13개 구단의 팬 성향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은 지연연고제가 잘 정착됐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민들의 58.6%가 울산의 축구팀이라는 지역 연고 때문에 울산 현대를 응원했다. 좋아하는 선수(22.2%)와 팀에 대한 호감(11.6%)이라는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울산 시민의 상당수가 현대중공업과 관련돼 있지만 모기업 때문에 울산 현대를 응원하는 이는 1.3%에 불과했다.
울산 축구팬들은 울산에 11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로 자신을 포함한 가족 3명을 데리고 연간 7.1회(총 19회)나 경기장을 찾았다. 절반에 가까운 43%가 회사원이었고 자가용을 이용해 경기장까지 30~60분이 소요됐다.
울산 현대에 대한 애정은 현대중공업 직원 1세대를 넘어 그 자녀들에게도 이어졌다. 이천수, 이종민, 정경호가 뛰고 있는 울산 현대는 청소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너도나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을 찾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한다.
울산상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준군(16)은 “울산 경기가 벌어진 다음날에는 친구들과 울산 선수들의 플레이와 전술 등 울산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노래를 할 정도”라며 “울산에서만큼은 이천수의 인기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선수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힘이 된다”며 시민들의 축구 열기에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감독은 울산 시민들의 울산 현대에 대한 사랑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선수단 버스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데 옆에 나란히 달리던 학원 버스에서 학생들이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꼭 이기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위험해도 괜찮다. 울산이 무조건 이기면 된다’고 했다.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김감독의 입가에는 흐뭇한 웃음이 번졌다.
유소년 축구의 요람
울산이 축구 도시로 각광받는 데에는 인프라, 프로팀, 시민들의 축구 사랑 외에도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다. K리그 14개 구단 가운데 9개 구단이 유소년팀을 보유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선수를 수급하고 있는 곳은 울산, 전남, 포항 등 3개 구단뿐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울산이 가장 완벽하게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일선 지도자들의 평가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2년 한일월드컵 전부터 프로구단의 유소년팀 보유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유럽 선진 리그처럼 구단이 유망 선수들을 직접 육성해 보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게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 모든 구단이 적자에 허덕이는 마당에 연간 20억 원이 필요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사치에 가까웠다.
게다가 시민구단 등 재정이 더욱 열악한 구단의 요청으로 신인 스카우트 방식이 드래프트제로 환원되면서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본질이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연맹은 연고 구단에게 우선 지명권 4장을 줬지만 ‘우리 구단이 키워놓은 선수를 다른 구단이 가로챈다’는 생각을 바꿀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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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학원 축구 시스템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구단의 유소년 클럽 소속으로는 각종 대회에 출전이 불가능했다. 불가피하게 연고지 내 학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동안 연고지 내 여러 학교에 지원금을 주는 등 관계를 이어왔기에 특정 학교를 선택하기도 어려웠다. 학교 관계자들은 “다른 학교와 유소년 클럽 계약을 맺을 경우 우리 학교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기까지 했다.
K리그 모든 팀이 어려움에 처했던 것은 아니다. 모기업 산하 학교에서 유소년 선수를 키웠던 전남과 포항은 학교 측과 유소년 클럽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울산 역시 2003년 현대중공업의 결연학교인 현대중·고와 학교-구단 연계 계약을 맺었다. 축구부의 운영 주체가 학교가 아닌 구단이 됐다. 선수들은 소속만 학교일 뿐 울산이 파견한 코치 밑에서 체계적인 지도를 받게 됐다.
울산의 유소년 팀은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 등 초·중·고별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포항, 전남, 부산, 전북과 달리 울산의 12세 이하 팀인 호랑이 주니어 축구교실은 육성반이 아닌 보급반이다. 호랑이 주니어 축구교실은 배우는 축구가 아닌 즐기기 위한 축구를 지향한다.
패스, 슈팅 등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자유롭게 공을 차면서 스스로 축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축구화를 신지 않아도 되고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된다. 그냥 운동하기에 편한 복장이면 충분하다.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월 회비를 받지 않는다. 울산 현대 구단의 어린이회원으로 등록만 하면 무료다. 포항의 5만 원 등 타 구단에서는 어린이회원비 외에 교육비를 매달 내야 한다.
유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팀
15세 이하(현대중)와 18세 이하(현대고) 유소년 팀은 보급반 없이 육성반만 있다. 본격적으로 ‘축구선수’를 길러내는 단계이다. 울산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그저 공만 열심히 차면 된다. 6년간 훈련을 받는 데 단 한 푼도 들지 않는다. 코치들의 수당은 모두 울산에서 지급한다. 매달 6만원을 내지만 이는 선수들의 영양 보충을 위한 간식비 명목이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레 프로선수들의 연습 장면을 보며 자신의 기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등 클럽하우스 내 모든 시설도 프로선수들과 함께 사용한다.
좋은 시설과 체계적인 지도로 현대중은 2005년과 2006년 청룡기전국중고대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한국대회 등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축구인의 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단체, 최우수감독, 최우수선수 등 남중부 3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제2의 박주영’으로 불리는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주력선수인 이상호(20,울산)는 울산의 유소년 시스템이 낳은 대표적인 선수다. 경남 밀양이 고향인 이상호는 어려서부터 축구 실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돼 현대중으로 전학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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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울산의 유소년팀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울산 코칭스태프가 늘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다.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도 개인 능력이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남 감독과 임종헌 코치, 김현석 코치는 수시로 유소년팀 코치로부터 어린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장기적으로 선수단을 관리하고 있다. 프로로 가는 길이 열려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울산이 현대고 졸업반 선수 가운데 곧바로 1군으로 영입되는 경우는 1년에 1,2명에 불과하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 그러나 프로 계약을 맺지 못하고 졸업해도 실업자 신세가 되지는 않는다. 울산대로 진학해 4년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상의 시설을 갖춘 울산의 유소년팀 시스템에는 한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 현대중을 나와야만 현대고에 진학할 수 있다. 초기에는 이상호처럼 울산이 전국의 유망주를 데려오려고 힘썼지만 이제는 반대로 전국의 유망주들이 울산 유소년 팀에 들어오려고 찾아 온다.
현대고 3학년 이현기(18)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울산으로 가고 싶어 한다. 현대중·고에서 축구를 한다고 말하면 주위에서 많이들 부러워한다”며 울산 유소년팀 선수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 한국 축구에도 승강제가 있다?
울산의 축구 열기는 뜨겁다. 유소년 클럽 리그를 비롯해 동네 운동장마다 학생, 조기축구회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현대중공업의 사내축구리그는 유럽 선진 리그를 방불케 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현대중공업 축구대회는 200여 개 팀이 참가해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을 갖는다. 대회는 3부리그로 나뉘어 매년 성적 여부에 따라 승강제를 실시한다. 출전 선수만 해도 4,000명에 달하며 응원단을 포함하면 전체 인원이 8,000명에 육박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인 축구대회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업무상의 스트레스를 풀면서 협동심을 기르는 데 축구만한 게 없다. 매년 참가 의사를 밝히는 팀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를 떠나 사내 축구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SPORTS2.0 제 44호(발행일 03월 26일) 기사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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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만 많으면 울산따라올 도시는 없는거 같은데 쩝..
어차피 관중은 홈에서 좋은모습 보이면 자연히 올것이고..
첫댓글 그런데 왜 관중이 없을까요?ㅠㅠ
이야 멋지다..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 굿!!
울산이 축구특별시..?
하지만 관중수가 너무 적다는거.. 축구특별시라고 하기엔 .. 쫌
축구 광역시 정도?
우와 짱이네
그런데, 왜 관중수가 이럴까...
잔디구장많은거 찬성 ㅋㅋ 주말마다하러감
울산 남미식 축구 어울리것 같군요 유니품이 아르헨티나 .. 비엘사 뭐하나?
잔디구장이 글케 많나요...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 부럽네요...ㅠㅠ 기껏해야 인조잔디..ㅠㅠ관중만 들면 되겠군요!
울산이 주변 자연경관이나 전체적인 도시의 경관이 정말 깔끔하고 빼어난 동네죠. 포항도 그렇지만 공업도시들이 오히려 더 깨끗한듯 ㅡ;
특히 울산 동구쪽 죽이죠... 정몽준 위원의 빠워도 있겠지만... ㅎㅎ
뭐야? 우리나라 힘쓰고 있었어?
관중수만 많으면 딱 좋을것을 ㅉㅉ
아 훈훈해.......
울산은 모비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