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1. 9. 목요일.
날씨는 무척이나 춥다.
서울 최고온도 영하 8도, 최저온도 영하 12도.
나는 추워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 채 하루내내 아파트 실내에서 머물렀다.
날씨 탓일까? 은근히 지치고, 힘이 들어서 오전에 낮잠을 잤다. 오후에도 몸이 늘어지기에 또 낮잠을 잤다.
내일은 날씨가 추워도 아침밥을 굶고는 내과병원으로 가서 공복혈당을 재고, 당뇨약 처방을 받아야겠다.
다달이 채혈하고, 그에 따라서 당뇨약 5종류를 처방받아서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이다.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국국보문학카페>에 청보리밭에 관한 글을 올리고 있다가
내용이 길고, 양이 많기에 이를 분리해서 여기에 올린다.
2.
충남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697번지 웅천천 고수부지에는 매년 4월 말 끝없는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이 하늘과 맞닿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웅천천 경관조성사업은 유채꽃 2만여㎡와 바로 옆에 청보리밭 2만 2000여 ㎡가 조성되어 있다
보령시는 매년 6월 말 수확한 보리를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주민들과 나눔행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16포(4kg/포)를 338가구에 배포했다.
주변에는 주차장이 잘 조성돼 있고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다.
* 내 고향 보령시 웅천읍의 인심이다.
"고맙습니다!"
2025년 해동되는 봄철에 고향으로 내려가거든 짬을 내서 이 지역(노천리)을 방문하고 싶다.
자동차를 끌면 7~ 8km 이내의 옆 동네에서 2025년도 청보리축제 구경을 해야겠다.
* 노천리는 내 할아버지의 둘째 여동생 대고모가 살았던 마을이다.
내가 가면 대고모의 큰손자인 6촌형제가 나를 반기겠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2023년 4월 24일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폐목장 부지에 시민들이 초록으로 물든 청보리밭 옆을 지나고 있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폐목장 청보리밭
충남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웅천천 청보리밭. 유채꽃밭도 있음
* 수십 년 전 이곳은 강물과 바닷물이 합수되는 뻘밭이었다. 엄청나게 넓고 길었던 갯펄.
쌍둥이 형제는 여름방학이면 이웃 마을에 가서, 개펄에서 들어가 발바닥으로 진흙 모랫속을 비벼 문질러서 참조개를 잡고, 망둥이를 잡으면서 놀았다.
아쉽게도 지금은 부사방조제로 높게 뚝을 쌓아올려서 바닷물 유입을 차단해서 농경지로 만들었다가...
이렇게 청보리축제나 벌려야 할 터.
개간사업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차라리 그냥 놔둬서 강물과 바닷물이 합수되는 천연의 갯펄로 유지했더라면 훗날 소중한 갯벌지로 보존받을 게다.
그 싸디 싼 쌀을 더 생산한다며 갯바다 인근의 갯펄을 막은 꼬라지가... 그래도 청보리축제장으로나 활용해야겠지.
충남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들판을 보면 아쉬움이 마구 일렁거린다. 무분별한 토지개발의 실패사례가 되기에....
2025. 1. 9. 목요일.
자다가 일어났다. 내용을 보완하려고 하니...
간밤에 올렸던 충남 보령의 청보리축제 사진 몇 개가 사라졌다.
정말로 못난 행정이구나.
다시 자자. 나중에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