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35% 수준의 신규 등록대수 증가 –
- 전기차량 도입 확산에 따른 인프라서비스 협력기회 확대 -
□ 스위스 전기자동차 시장, 활발한 성장 중
ㅇ 스위스 국내 친환경 차량 판매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임. 2015년의 경우, 친환경 차량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무려 37%나 증가하는 등 큰 약진을 기록함. 비록 전체 신규차량 등록대수에 비해 4~5% 수준이나, 급격한 성장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음.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년대비 217%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음.
스위스 친환경차량 판매현황(신규등록 기준)
구분 | 2014
신규등록 | 2015
신규등록 | 증감률(%) | 2014년 3분기 누계 | 2015년 3분기 누계 | 전년대비 증감률(%) |
하이브리드 | 6,095 | 6,118 | 0.4 | 40,577 | 46,261 | 14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735 | 2,331 | 217 | 950 | 2,655 | 179 |
APU 전기차량 | 294 | 646 | 120 | 744 | 1,243 | 67 |
순수 전기차량 | 1,658 | 3,265 | 97 | 3,741 | 6,366 | 70 |
가스연료차량 | 1,015 | 1,032 | 2 | 8,648 | 9,413 | 9 |
합계 | 10,989 | 13,392 | 37 | 54,660 | 65,938 | 21 |
자료원: electrosuisse
- 전체 주행되는 승용차 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음. 2000년 기준 주행되는 승용차 대수는 350만 대였으나, 2014년에440만 대로 증가해 약 24%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함. 반면, 동일 기간 인구수 증가율은 14%에 불과했음.
□ 2017년부터 전기세 인하
ㅇ 칸톤 취리히 전기 공급업체인 Elektrizitätswerke des Kantons Zürich(이하 EKZ)는 2017년부터 사업비용 절감 및 금리 인하 등으로 소비 전기세를 약 5%까지 인하하겠다고 발표. 고물가 스트레스에 지친 스위스 소비자로서는 그나마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됨.
전기세율 인하 계획
구분 | 대부하 2017 | 대부하 2016 | 경부하 2017 | 경부하 2016 |
전기세율(Rp./kWh) | 19,18 | 21,18 | 12,43 | 12,75 |
자료원: EKZ 웹사이트
ㅇ 전기세 인하에 힘입어 전기자동차 시장도 점점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임. 스위스는 전기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으나, 구매력과 환경친화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볼 때 해당 기술을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으로 인식되고 있음. 스위스에는1980년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저공해 자동차 관련 협회인 E’mobile (http://e-mobile.ch/index.php?sprache=en)도 발족돼 전시회와 워크숍 등을 통한 관련 기술 홍보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EKZ도 관련 전시회를 후원 중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E’mobile

자료원: E’mobile
ㅇ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련 기반시설 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EKZ은 현재 스위스, 오스트리아 및 독일 지역에서 연간 회원권으로 운영되는 전기자동차 주차 및 충전 네트워크인 park-charge에 가입함(http://www.park-charge.org/). 이 서비스 업체를 통해 이미 취리히 내에는 22개소, 스위스 전역에서는 600개소 이상의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음. 기타 서비스 업체에 의해 설치된 충전소까지 합치면 현재 스위스 내에는 1000여 개 이상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어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음.
EKZ 전기자동차 충전소

자료원: Charge map
□ 전망 및 시사점
ㅇ 스위스 전체 인구는 적은 편에 속하지만(2016년 상반기 기준 833만) 월등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어(2015년 기준 1인당GDP 약 8만6000달러), 상대적 고가인 전기차량으로의 교체가 빨리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음. 비록 부결됐으나 최근 사회 전반의 친환경화를 촉구하는 녹색경제운동이 국민투표에 부쳐질 정도로 친환경 의식이 강하게 발달된 국가임.
- 녹색경제운동: 자원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안. 화석연료 사용 감축,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 회수 의무화 등이 있음. 2016년 9월 국민투표에 의해 부결됨.
ㅇ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기술과 비용 면에서의 혜택이 장점으로, 스위스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 특히, 전기료 인하와 관련 제반 시설의 구축으로 제품 접근성과 사용이 예전에 비해 훨씬 용이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발전이 기대됨. 스위스는 전기자동차 직접 제조국은 아니지만 A/S 부품, 충전 설비,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등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됨.
자료원: EKZ, electrosuisse, charge map, e’mobile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