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와 박지만간의 권력 암투가 아니다. 비선 조직의 국정 농단 역시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막기 위해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내의 기득권 세력들의 대동단결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 기관 내부에 포진한 또는 포진했던 그들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공무원 연금 개혁의 칼을 뽑아든 박근혜를 향해 그들만이 취합할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자폭을 감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 정권의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 비리 소위 사자방 국조를 막기 위해 전 정권과 떡고물 나눠 먹던 언론들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 조작 기술을 총동원해 박근혜를 물 먹이려 달려들고 있다.
문체부 국장 과장의 인사조치에 관련해 전 장관 유씨가 입을 열었다고 한다. 그 국장 과장도 나쁜 사람이지만 문제를 제기한 쪽도 나쁘니가 양쪽을 정화해야한다고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유씨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전 장관 유씨 스스로도 그 국장 과장을 정화 대상으로 확인했다. 그 국과장이 박근혜의 말대로 나쁜 사람임은 분명한 것이다. 따라 정화되는 게 마땅한 국장 과장을 인사조치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은 너무도 정당한 것이다. 그런데도 정화 대상인 국과장을 보호하고 문제를 제기한 쪽을 손 봐달라는 식으로 대통령에게 장관이 덤벼든 유씨의 언행이야말로 대통령을 웃습게 보는 진짜 국기 문란이고 진짜 국정 농단의 하극상이다.
대통령 박근혜가 그같은 하극상은 용납할리 없는 것은 자명하다. 승마가 대중 스포츠가 아닌 관계로 승마 협회와 관련 공무원이 지들끼리 유착해온 수십년간의 적폐의 썩은 악취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심판의 판정을 뒤엎고 정윤회 딸이 국가 대표가 되어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국위를 선양한 것만 보더라도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는 점을 악용해 그들이 그동안 얼마나 국민의 혈세를 해처먹었는지 한 꺼플만 벗겨내도 자명했을 것이다.
스스로 정화 대상임을 확인한 국장 과장을 인사조치 안하고 대통령에게 하극상을 벌인 전 장관 유씨야말로 공무원 연금의 최대 수혜자일 것이다. 매일 수십억의 국민 혈세를 빨아 먹는 공무원 연금을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공무원 시험의 경쟁율이 수백대 일까지 치솟는 이유가 신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이지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사명감때문이 아님은 누구나 안다. 애국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공무원들이 지금의 연금 혜택을 계속 누린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결국 공무원의 노예에 불과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박근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해 사장방 국조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있음을 확인한 세력들이 오보로 입을 타격이 없는 언론 매체를 앞세워 일을 벌인 것으로 보여진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막아야하는 진보란 가면을 쓴 이익 집단들도 공동의 적을 주저 앉히기 위해 좌우 합작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 개혁으로 민심을 얻은 박근혜를 엿 먹이지 않고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막을 수 없는 절박함이 불가능의 좌우합작을 가능케 하는 부조리의 극치를 만들어 낸 것이다.
박근혜는 뚫고 나간다. 문체부 국과장 관련 보도에 대응하는 청와대의 행태를 보면 권력 암투니 국정 농단이니 하는 논란을 일으킨 세계 일보의 보도는 100% 오보임이 틀림없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 수록 정윤회 박지만을 들먹거려 궁중 권력 암투처럼 이미지를 조작해 박근혜를 주저 앉히려는 좌우합작은 실패를 넘어 참패로 끝날 것이다. 문체부 국과장의 인사조치 역시 전 장관 스스로도 정화되어야하는 대상으로 인정한 이상 털면 털 수록 박근혜의 인사조치가 정당했음이 밝혀져 박근헤를 코너로 몰려고 한 그들의 악함만이 국민에게 폭로될 것이다. 좌우가 엽합한 그 극악한 저항을 뚫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박근혜가 이뤄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존재함을 국민은 인지하게 되는 순간 박근혜 연임의 개헌은 자연스럽게 도모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