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 성별
만 28세, 여
2. 결혼여부, 가족인원수, 직업, 월소득
기혼/ 남편, 자녀1/ 1~2주내 퇴직예정. (남편수입 월 170)
3. 주거상황 (전세 or 월세 or 자가 or 무상으로 거주)
군 관사 (무상거주)
4. 재산 (부동산, 자동차, 보험, 주식 등등)
없음.
5. 총 채무액
교직원공제회 대여 1000만 (보증보험)
제일상호은행 300만
롯데캐피탈 66만
신용카드 카드론으로 340정도
현금서비스 포함한 카드이용금액이 760만원정도
총 2500정도
6. 채무를 지게된 이유
대학 교직원으로 6년동안 일할때 어릴때 헤어졌던 생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너무 안 좋으셨고 어찌하다보니 조금씩 빌려준 돈이 눈덩이처럼 커져버렸네요.
초기에 일부는 키워주신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갚아주셨으나 이후 결혼을 하고 남편이나 부모님께는 말씀도 못드리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생모와는 연락이 끊어진지 오래되었구요.....
교원공제회에서 받은 대여금은 이자도 적고 기한도 길어 월급으로 조금씩 이자를 내고, 퇴직금이 모이면 갚으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 갑작스럽게 권고사직을 하게 되어 9월까지 상환해야 했으나...
담당직원에게 사정사정하여 지난 12월말까지시간을 벌어놓긴 하였습니다.
몇달동안 여기저기 알아볼 곳은 모두 알아보았지만 제 주위에는 그만한 목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고...있다고 해도 나중에 갚을 능력도 되지 않으니...
12월 31일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바로 보증보험사로 넘어가 추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직은 보증보험사에서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교직원을 그만둔 후 빚때문에 너무 급박했던 저는 교직원쪽으로 일을 알아보았으나 생각과는 틀린 초등학교 방과후 컴퓨터 강사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원이 아니더라구요...제가 무지했지요....
처음에 3개월은 수습으로 일을하고 저번달부터 정직원 월급으로 112만원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엎칮데 덮친격으로 불행인지 희망인지 둘째가 생겼습니다....
이제 3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신세입니다.
다니는 직장에서는 당연히 싫어하고 왜 처음에 들어올때 둘째 계획 없다더니 약속을 안지키냐면 눈치를 주네요.
안그래도 직장때문에 친정엄마가 키워주시던 첫째 아이도 곧 데려와야 했는데 ...
어쩔수 없이 1월 초~중순에 후임자가 구해지는대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빚은 이렇게 많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걱정에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가 않네요.... 뱃속에 아기에게도 ....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남편에게도 너무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신랑은 착실한 직업군인이고 저희 명의로 된 부동산이나 차...아무것도 없습니다.
시댁도 어려워 매달 제 월급에서 10~20만원씩 보내드리고 있고, 첫째 봐주시는 친정엄마께도 35만원씩 매달 드리고 있습니다.
남편몰래 빚만 늘고 그거 메꾸려니 제 월급은 제대로 모이지도 못하고 정말 지난세월이 너무너무 한탄스럽습니다.
이제 내년 여름에 둘째도 나오게 되는데 어찌해야하는지...
찾아보던중에 개인회생, 파산면책이 있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될수만 있다면....정말 정신차리고 남편 월급으로 두 아이 키우면서 알뜰하게 살고 싶어요......
빚은 늘어가고 생모와는 연락이 안되고 화나는 마음에 카드도 막 쓰고 그랬던 제가 정말 너무너무 한심하고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만두게 되면 집에서 큰아이 보면서 할만한 아르바이트꺼리가 없나 찾아보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개인회생 신청을 하게 되면 갚을때까지 고정적으로 수입이 있어야 할텐데 중간에 둘째 낳게 되고 하다보면 그것도 여의치 않을것 같구요.....두 아이키우면서 사회생활은 더더욱 힘들듯 합니다.
신랑 월급으로는 대출금갚고 생활비하고 보험료에... 시댁 할머니할아버지 생활비에... 숨쉴틈이 없습니다.
파산면책이 힘들까요?
어느곳에서는 남편이 군인이라서 파산이 힘들다고 하던데... 제 빚인데 남편 수입이 문제가 되는건지...
파산면책만 된다면...정말 아이들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선 아무런 희망이 없네요....
카드값은 11월부터 못 내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연체 한번 한적 없는데......
정말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뱃속에 아기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7. 기타 질문사항...
남편모르게 진행할수는 없는지...ㅠㅠ 걱정 안겨주고 싶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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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편의 재산이 없는 상태이고, 남편 또한 대출채무가 있어서 님의 채무를 변제할 여력이 없는 경우라면 파산신청을 해 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님의 채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젊다는 점에서 파산신청을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경우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여야 할 것입니다. 파산신청시 남편의 소득, 재산 등 관계 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사실상 남편 모르게 파산신청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답변이 늦어져 미안합니다. 바쁜 일로 며칠동안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