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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인(老人) - 노년기(老年期) 가을철을 어떻게 맞이할까?]
어느덧 가을 문턱이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
하늘이 어느덧 높아지고 파란색으로 변하고 있다. 빛의 미묘한 변화로 시작되는 계절 변화다.
달력은 이미 입추(立秋)가 지나갔고 여름 기운이 꺾인다는 처서(處暑)도 지나갔다.
9월 하순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언제나 가위 날 같아라!(다연만반:多然滿盤)”
이제 추석이 기다리고 있다. 멀지 앉아 첫 서리가 내리고 기러기가 먼 하늘로 떠나는 계절이 오리라!
우리는 세월 따라, 자연 따라, 씨줄 날줄로 생을 엮어간다.
필자가 제주도 올레 길을 걷다가 할머니들이 따스한 햇볕 속에 고추말리는 모습을 보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정자나무 밑에서는 노인들이 한 잔 술을 기울이며 가는 세월을 안타까워하는 듯하였다.
노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렵게 꾸역꾸역 견디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천사가 노인들의 구부러진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는 듯하다.
쉴만한 그림자를 만들어주던 나무 잎이 바람 따라 조용히 자신의 길을 간다.
풀밭에는 메뚜기가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사마귀곤충이 쉴새 없이 더듬이를 움직이며 어디론가 점프한다.
그러면 가을철을 맞이하는 우리 모습은 어떤가?
4계절중에 가을철하면 어떤 의미가 떠오르는가?
셰익스피어는 “아이를 낳는 가을”(childing autumn)이라고 표현했고,
까뮈는 가을을 “꽃이 떨어지는 제2의 봄”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봄은 생동을, 여름은 충만을, 가을은 추억을, 겨울은 분노를 상징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노인들에게 가을은 무엇인가?
영어로 가을은 떨어지다(fall),죽음(die)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가을은 노인들에게는 분명히 지평선 밖으로 사라지는 저녁노을을 연상케 한다.
어느덧 가을철이 되어 마당에 꽃잎이 날리고 꽃씨가 땅에 떨어진다.
가을은 아름다운 꽃을 잃지만 풍성한 열매를 얻는 계절이다.
그런데 가을은 남자를위한 계절이요, 수확의 계절이라고하는데 왜 가을이 그렇게 쓸쓸할까?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나무 잎이 떨어지고 우리 사랑도 쓸쓸해져서 그럴까?
아니면 여름에 내리는 비가 힘이 있었는데 가을비는 힘이 없어서 슬픈가?
그러나 가을철에는 나무 그늘과 햇볕이 줄어들고 꽃도 떨어지면서 나비와 꿀벌은 잠자기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낙엽들은 조용히 겨울철로 가는 길목에서 점차 붉게 혹은 회색빛으로 변해 간다.
태양이 잔디에 내려와 눕고 낙엽은 아래 세계로 돌아간다.
갈색으로 변하는 나무 잎은 마치 백발이 돼 가는 노인과 비슷하다.
한 없이 흔들리는 산등성의 억새풀은 나의 백발머리와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가을 노인들이여!
노년기를 살아가는 당신은 가을철 준비를 어떻게 하는가?
늙음이 빨라지는 세월 속에서 사람마다 떠 올리는 수 만 가지 이미지가 있겠으나 유독 가을 철만큼은
남성, 남성노인들에게는 무언가 다가오는 감정이 있을 것이다.
예부터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나약한 비애의 정서가 자리하는 듯하다.
가을철에는 슬픔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노인의 눈물, 남자의 눈물이 더 슬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즉 “가을 남자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이것이 노년기 자기존재의 물음이다.
늙었다고 골방에 쳐 박혀 있을 수는 없다. 늙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집에서 나오고 싶은 마음이 늘 있다.
그렇다면 망설이지말고 높은 하늘밑에 길을 정해 떠나보자.
당신만을 기다리는 멋지고 숨겨진 핫 플레이스(Hot place)찾아 가는 용기를 내 보자.
아니면 남성의 상징인 트렌치 코드를 입고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멋진 노인으로서 옛날 친구를 만나보자.
카페에서 혹은 품위 있는 레스토랑에서 심플한 매력으로 커피를 마시고 셰프(chef)가 추천하는 맛 나는
식사도 해보자. 가을 노인으로서의 멋쟁이 스타일을 실천해 보자는 말이다.
필자는 평생 살아온 서울생활을 접고 제주도로 이주한지 몇 년이 흘렀다.
권력거리, 사회적 거리, 가족완장을 모두 내려놓고 살아간다.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주 한라산을 오르고 천년의 올레길을 걷는다.
노년기 건강을 챙기고 짬짬이 글 쓰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걸으면서 지나간 생애가 흰 구름처럼 몰려오는가 하면 먼 미래까지 상상하며 나자신을 돌아본다.
그리고 꾸미지 않은 자연이 좋아서 텃밭을 가꾸고 정원의 잔디 풀을 뽑는 재미도 있다.
여름내 가꾼 호박이 제법 황금색을 띄며 풍성한 모습으로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살찐 고추가 햇볕아래 붉은색을 자랑하고 있다.
힘들게 심은 고구마를 노루, 고란이가 다 뜯어 먹어도 괜찮다.
텃밭 수확물을 이웃들과 나눠 먹는 것도 남다른 기쁨이다.
마당에는 분꽃, 맨드라미꽃, 백일홍, 감귤나무가 자기 존재를 알리며 주인을 매일 불러낸다.
많은 꽃들이 생명이 씨앗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가을은 자연의 재탄생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제 꽃씨들을 받아놨다가 내년 봄에 다시 생명을주어야 하겠다.
나무는 내년에 다시 깨어나도록 더 사랑해야 하겠다.
가을철이 지나고 겨울철이오면 정원의 동백나무는 내년 이른 봄에 아름다운 꽃을 선사 할 것이다.
그리고 장미와 매실나무, 무화과나무 가지를 잘라주고 다년생 화초들에게는 보호마포를 입혀
추위를 피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처서(處暑)날 아침이 흐리고 선선하다.
처서와 함께 오는 가을철은 조화이며 저녁하늘의 광채가 때때로 아름답게 비춘다.
저물녘의 황혼이 조용하고 따듯하다.
낙엽들이 물들어 가는 광경을 보면서 쓸쓸해지는 기분을 느끼지만,
그러나 인간이 겸허해지고 길쌈을 결산하는 시기다.
지상의 존재로서 마지막 떠나는 순간, 우리도 나무의 마지막 잎새처럼 언젠가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런 사실에서 가을노인으로써 늘 건강을 가꾸고 감사하는 생활로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늙었지만 아직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우정 著>
[가을철 몸에 좋은 과일 BEST5]
1.사과
사과는 10~12월까지가 제철인 과일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일 친숙한 과일중 하나기도 하고, 새콤달콤한 맛에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인데요.
사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답니다.
칼로리도 낮기때문에 다이어트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죠?
또한 사과 속의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사과에 함유된 케세틴은 폐 기능을 강하게 하여 담배 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해 주고,
또한 피로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C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네요!
사과의 과육은 잇몸건강에 좋으며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감소해주는 효과까지 있다니..
효능들을 보고 나니 사과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소리는 괜히 있는 게 아니었나 봐요!
뿐만 아니라, 수확 시기에 따라 각각 다른 맛의 사과를 맛볼 수있는데요!
8월 하순 이전에는 미광, 조홍, 서홍, 쓰가루(아오리) 등이 있고, 9월 상순에서 10월 중순까지에는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 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10월 하순 이후에는
후지(부사), 홍옥, 감홍, 화홍 등이 있는데 곧 맛보시게 될 사과 중 새콤 달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홍옥, 달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감홍이나 부사가 입맛에 맞으실거예요!
2.배
가을의 과일이라고 하면 단감과함께 배가 아무래도 제일먼저 떠오르는데, 배는 특유의 수분감과
아삭함으로 인기가 많은 과일이죠?
배는 9 ~ 12월까지가 제철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기침이나 알콜 성분을 분해하는 물질도
들어있어 몸에 좋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버타제, 옥시다제와 같은 효소가 들어있는데, 그래서 예전부터 과식을 했거나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어왔다고 합니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하고 단맛을 내는 당분이 많아요!
또 배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돼있는데 이 성분은 간장활동을 촉진하고 몸 안의 알콜 성분의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에요.
술자리에서 지방 성분이 많은 고기안주나 가공식품보다는 배를 드셔보세요.
간을 보호하고 다음날 어느 정도 숙취를 줄일 수 있어요!
또 배는 기침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데요!
배에는 기관지염, 가래, 기침 조절에 효능이 있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예전부터 기침환자에게 배나 배즙을 먹인 것은 이 같은 효과 때문 이래요!
혈압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도움을주는데, 배의 칼륨성분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또한 배에는 펙틴이라는 물에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혈압조절 효과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데요!
배를 보관할 때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사과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에틸렌가스를 배출해서 같이 보관하게 되면 물러지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셔야 해요!
보관은 완충용 플라스틱을 벗겨내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배는 요리에도 자주 활용이 되는데요, 특히 고기를 재울 때 첨가하면 고기를 연하게 해주고 또
숙성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김장할 때 속으로 사용하면 김치를 시원하게 해줄 뿐 아니라 빨리
숙성시켜준다고 해요!
3.석류
석류의 제철은 9~12월까지로, 석류는 특히 여성미용에 좋기때문에 ‘여성의 과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석류에는 비타민 A부터 E까지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죠!
실제로 중국 양귀비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매일 석류를 반쪽씩 먹으며 석류의 효능을 봤다고 해요!
석류에는 칼륨·철분·칼슘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면역력 증진,고혈압 치료, 스트레스 해소,
시력 회복에도 좋다고 해요.
한 연구에 따르면 석류는 유방암·폐암 예방에도 좋으며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및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석류가 폴리페놀, 엘라지탄닌, 갈로탄닌, 푸니칼라진, 엘라직산,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석류는 여성 건강뿐아니라 남성 건강에도 좋은데요,미국암학회의 ‘임상암연구지’에 따르면,
석류를 먹은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수술이나 방사선 암 치료 후 전립선 특이항원이 증가하는
기간이 3배 이상 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또 매일 100% 석류 주스를 236mL씩 마신 환자들은 그렇지않은 환자보다 발기부전 증세가 호전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네요!
석류의 효능을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석류의 씨와 껍질까지 함께 섭취해야하는데요.
석류씨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물질이 풍부하며, 석류 껍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타닌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석류껍질이나 씨를 생으로 먹기어렵다면 깨끗하게 씻어서 따뜻한 물에 우려먹어도 좋아요!
4.밀감
드디어! 밀감의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밀감은 가을에 제철이라기보단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 먹는 우리의 이불속 간식이 되겠습니다.
건강효과도 불러오는 밀감의 성분으로서는 지금 주목받고 있는 베타-크립토키산틴이라는 물질이 있는데요.
베타 크립토키산틴은 발암 억제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 효력이 수개월씩이나 유지된다고 하니, 밀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죠?
또 베타 크립토키산틴은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 저하를 억제하기도 한다는게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는데요,
한 지역의 주민 약 7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베타 크립토키산틴의 핼액 농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평균 골밀도가높고 골밀도가 낮은 사람의 비율도 혈중 농도가 적은 사람들의 반 정도 뿐이었다고 해요.
이 사람들이 자주 먹는 과일이 바로!! 밀감이었다고 하네요!
밀감에게 있어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 C가 아닐까하는데요!
큰 밀감 1개에는 30mg이상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고 이건 성인이 하루에 얻는 양의 3분의 1정도에요.
항산화력이 강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예방, 동맥경화예방과 스트레스 완화,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네요!
그 외로 밀감에만 들어있는 시네필린이라는 물질도 감기를 예방하고 체내에 과도하게 많은 염분을
배출시키는 칼륨, 피로회복에 좋은 쿠엔산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노란 외피의 안에 들어있는 하얀 내피들은 비타민 B1, C, P, 과육 안에 들어있는 산은 식이
섬유 등이 들어있다고 해요.
그리고 껍질을 말린 건 진피라고 하여 한방에서 쓰이기도 하죠?
구토나 기침을 진정시키고 소화불량, 위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욕조에 놔두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냉이나 신경통에 개선효과가 있다고 해요!!
단, 밀감에는 과일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너무 먹게 되면 당분 또한 섭취하게 되어 비만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 하셔야해요!
5.단감
단감은 9~10월까지 제철인 과일로, 칼로리가 높지않아 다이어트중이신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변비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덜 익은 단감을 먹으면 타닌성분 때문에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요!
심지부분을 제거하고 드시면 변비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단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하루에 하나씩만 먹어도 권장량을 충족한다고하는데요.
덕분에 면역력도 증진시켜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단감속의 비타민C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을 억제시켜 기미, 주근깨 등을 예방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유지시키는 콜라겐생성을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는 사실!
단감에는 칼륨성분도 많은 편인데요,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해서 혈압을 낮춰줘요.
식습관이 평소에 짜게 먹는 편이신 분들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동맥경화예방, 안구 건조 증 예방, 눈의 피로감소, 야맹증의 예방과 개선, 스트레스감소,
항암효과, 숙취해소의 효과 등.. 단감의 효능은 정말 수도 없이 많네요!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복사골아저씨 https://cafe.daum.net/daum1000/1XHi/138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