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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源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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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검은 구렁이의 원통한 죽음
기산스님 추천 0 조회 128 15.08.30 07:0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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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30 08:21

    첫댓글 스님
    잘보았습니다
    성선설 성악설 여러주장이 있지만
    저도
    반성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 15.08.31 22:00

    이후 참회하는 스님의 진솔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려서 먹을게 없고 하루에 한끼도 못먹고 자랐습니다
    허나 남보다 힘이 센 이유는 몰랐습니다
    여름 장마가 걷히면 뱀은 반드시 논두렁 돌이 있는곳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꽃무늬 형상을 하고 있어서 꽃뱀 입니다
    무조건 잡아서 산채로 가죽을 벗기고 가져간 성냥 그어서
    주변 짚벼늘따위에 지펴서 구워먹곤 했지요

    뱀 잘 잡기로 소문 났었습니다

    중학교 이후 줄곧 외지에서 공부하고 교직에 들어가고
    이후에도 뱀만 보면 즐겨 먹었습니다
    2008년10월13일 아들이 교통사고 사망을 하여
    절에 위패 안치후 사십구재까지 주 단위로 절에 갔습니다

  • 15.08.31 22:03

    사십구재 지낸 이후였을까?
    그랬을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절에 계시는 부처님께 하소연 하러 자주 갔었지요
    12월초순 되나 봅니다
    뱀이 이미 동면에 들어갔을 시기인데
    절을 2백미터쯤 못가서 꽃뱀인지 살모사인지 지나가는것 입니다

    정말 뱀을 보고 그렇게 놀란적은 없었습니다
    저녀석이 혹시 내 아들일까? 아니면 어떤 위험을 알려주려 지나간것 일까?
    급히 내려서 뱀의 행방을 보려 했지만
    그 마른 겨울 수풀도 없고 서릿발만 가득한 흑 도랑과 언덕을
    아무리 쳐다 보아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우측은 낭떠러지 작은 계곡 좌측은 시멘트포장 오르막길과 도랑 흙언덕
    순간적으로 뱀이 몸을 숨길곳은 없습니다

  • 15.08.31 16:31

    @향광 오싹하여 스님께 말씀 드렸더니
    잉? 이 겨울에? 차로 안치었제? 안 치었으면 된것이여~~~

    자네 아들인갑네...스님은 태고종 스님이시고 법랍 69세 세랍 81세 입니다
    도인처럼 생기셨고 지금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중국에서 배워온 침술로
    많은 환자를 치료 하고 계십니다..
    종사 법계품수 를 하셨고 마치 도인같은 스님이십니다(처남 입니다)
    뱀을 그때 자네가 차로 죽였더라면 자네가 문제가 생겼을지 모르네..
    불행한 일을 겪고나면 꼭 그런 말들이 뇌에 각인되듯..
    그때 빨리 발견 지나가도록 놔둔게 지금 생각해도 잘한일 입니다

    이제 뱀 안먹을께요 스님 ㅎㅎㅎ

    스님의 이러한 일화가 제 뇌세포를 자극 합니다 _()_

  • 15.08.31 17:43

    저 몸이 허한데 뱀을좀,,,퍼버벅!!!
    아~왜때리고 그래요!
    말로해도 돼는데~
    (뱀을 마니묵어서 그런가 겁나게 아프넹)

  • 15.08.31 18:26

    ㅋㅋㅋ... 욕쉬 향광천왕님을 다르셔... ^@^
    하긴 저도 가난한 시골출신이라 친구들하고 비얌 많이 구워먹었지요.
    뱀, 개구리, 꿩, 토끼, 붕어, 장어... 생각해보니 주로 살생을...
    특히 뱀은 정력에 좋다고 하여 기를 쓰고... -,.-;;
    매일 먹는 게 풀이다보니 들이나 산 혹은 냇가에서 단백질 공급을... 안 그럼 영양실조로 안녕... ^^;;
    개구리, 장어, 꿩 등의 살생엔 별 게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왜 유독 징상스런 뱀에는 집착들 하실까...?

    레루식(Rail식)... 역시 선배님들에겐 듣고 배울 게 많습니다.
    레일= 레루, 백= 빠꾸, 펑크= 빵꾸, 머신= 미싱,white shirt= 와이셔츠 ....
    레일= 레루라고 하는 것 또 첨 듣습니다, 스님... ^^;;

  • 15.08.31 21:54

    저도 시비를 걸려다가 운동 가야할 시간이라서 참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비를 걸겠습니다

    Rail...레루 ㅎㅎㅎㅎ..또한 스님은 현재 영어 지도를 하고 계십니다
    오죽하면 제가 고등학교 교사 재직시절엔 현장용어 라는 책까지 나왔습니다 ㅎㅎㅎ

    그땐 레일이 레루 맞습니다
    드릴링 머쉰 = 보루방, 드릴 = 기리
    모두 일본식 발음 이지요..ㅎㅎㅎ
    L Wrench = 에루 렌치 ㅎㅎㅎ

    일제 강점기때 그 밑에서 일을 배우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래어처럼 된것이며 이제는 조금씩 덜 사용 합니다

    예전 배우지 못한분들이 기술을 배우면서 일본식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
    공고생들이 취업 나오면 헤프닝도 많았습니다..

  • 15.08.31 21:59

    @향광 야 저기 구란다(그라인더) 좀 가져와~!!
    야 저기 노기스(버니어 캘리퍼스) 가져와 그것 말고 그옆에~~!!
    너는 기리꼬(분철)좀 치워 ㅎㅎㅎㅎ
    공고 졸업한 젊은이들은 영어로만 배워서 너무나 생소 하지요

    얻어 맞기도 하고 ㅎㅎ

    우리 스님도 일제를 직접 겪은분 이라서 쉽게 설명 하시려고
    레루 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도라꾸 타고 퇴근 해야겄따 ㅎㅎㅎㅎㅎㅎㅎㅎ

  • 15.09.01 12:05

    @향광 야, 저기 오함마(大hammer) 가져와. 그것 말고 그옆에 큰거~!
    그걸로 사람들 마음 혼란케 하는 태산이넘 머리통 빠게놀랑께~ @@@
    ㅋㅋㅋ

  • 15.09.01 12:23

    @太山 ㅎㅎㅎ
    한술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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