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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씨 본인이 오기로 하셨고 전세금 반환 전 통화드리겠습니다. 기존 전세계약서도 회수하여 등기권리증, 영수증과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못 받았다고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와 통화에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잔금처리를 결국 본인 뜻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본인은 저를 못 믿겠다며 제가 싫다는 방법으로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면서, 저보고는 그런 일이 절대 없으니 믿으라는 겁니다.
그날 저녁, 8시 30분 쯤 저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매수인, 매수인의 중개인, 현 전세입자 모두 세 곳에 전화를 걸어 동일한 내용으로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현 세입자의 전세자금 반환을 잔금 치르기 전 제 이름으로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그러니 매도에 대한 잔금 전액을 제게 지불해 주십시오.”
매수인, 매수인의 중개인, 현 전세입자 모두 제 방법에 동의했습니다.
집을 팔면 돈을 받는 것이 너무 당연한데,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중개인이 매도인과 매수인의 중간에서 등기권리증과 잔금을 모두 틀어쥐고, 자신의 의뢰인을 믿지 못하겠으니 의뢰인의 재산권을 놓고 해당거래의 전권에 대한 위임권한도 없으면서 본인 마음대로 알아서 받을 돈과 줄 돈을 여기저기 갈라 분배하고 나머지는 너 줄게.. 라는 겁니다. 불쾌했습니다.
3월 31일 잔금 날입니다.
중개인이 제 의사대로 일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졌으므로, 아침 일찍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장기수선 충당금 내역과 현 세입자의 관리비 정산서를 받았습니다. 11시30분경 현 세입자의 동생으로 부터 짐을 모두 뺏다는 연락과 함께 관리비 납부확인서와 돈을 입금해 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전세계약 당사자의 통장으로 전세금과 충당금을 붙여 주고 현 세입자와의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시 중개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세입자전세금 입금 확인했습니다. 중개보수 80만원 제외하고 나머지 입금하겠습니다. |
본인이 다 한 것 같죠..? 전세금이 틀어지니 이번에는 중개보수를 제외하고 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몇 가지의 상황에 대해 이해가 가지를 않았습니다.
첫째, 왜 매수자가 작은 돈도 아닌데 본인의 대리인도 아닌, 매도인의 중개인에게 돈을 맡겼을까..?
둘째, 왜 본인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현세입자에게 본인의 명의로 전세금을 반환하고 싶어 하는 걸까...?
저는 매수자에게 전화를 걸어 궁금증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매수자는 한마디로 모르는 일이랍니다. 그리고 자신은 잔금을 치르는 당일 날 올 수 없기에 잔금절차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어제 자신의 중개인인 ★★부동산에게 보내 놓은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정리해 보면,
매수자는 당일 날 올 수 없으니 이미 어제 매수자의 중개인인 ★★부동산에게 잔금에 필요한 전액을 보내 놓은 상태이고, 부동산○○○○는 그 사실을 알고, 마치 매수인이 자신에게 잔금을 위탁한 것처럼 제게 보이도록 행동하였고, 제가 잔금 당일 날 영종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제가 해당 잔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저는 매수자의 중개인인 ★★부동산에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기에 저는 아래 내용의 문자를 남겼습니다.
전세금 다 반환했습니다. 매수자 이름으로 전액 다 안들어 올 경우 경찰에 고발합니다. |
12시 쯤 매수자 중개인인 ★★부동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나는 세입자에게 전세자금 다 반환했습니다. 그러니 잔금 다 붙이세요.” 하니 저에게 자신의 의뢰인도 아닌데 자꾸 전화하여 명령조로 말하지 말고, 돈 붙이러 은행에 왔으니 기다리랍니다. 저는 이 중개인이 매수인의 위임장을 제게 보여주며 전권을 대행하겠다고 하여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죄송하다고 기분 상하게 할 의도가 아니였다고 사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초초하고 불안한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12시 30분쯤 잔금의 일부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3시가 넘어가도록 3천만원이 넘는 잔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사고가 나는구나... ★★부동산에서 일부만 붙이고 은행을 떠났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산에게는 더 이상 전화할 수 없었으므로 저는 다시 매수자에게 전화했습니다. 잔액이 아직도 다 안 들어왔습니다. 전액 다 넣어주셔야 합니다. 매수자는 알았다고 하며 자신이 ★★부동산에게 다시 한번 전화 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이런 귀찮은 일을 겪지 않으려고 중개인에게 업무처리를 위임하는 건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또 다시 피가 마르는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이대로 경찰서로 가야하나 아님 더 기다려 줘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그날 행사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된 후 3시 30분쯤 매수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부동산에서 잔액을 다 보냈다고 하니 한번 확인해 보랍니다. 확인해 보니 다 들어왔더군요.
이때... 거의 동시에..
이 난리를 치르는 동안, 잔금일인 오늘 한 번도 걸려오지 않던 부동산○○○○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저는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화기를 손으로 막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라고 짧게 상황을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득달같이 문자가 날라 옵니다.
바쁘신가 봅니다. 잔금 입금했습니다. 확인부탁드리고 중개보수 입금 부탁드립니다. 국민 00000-00-000000 *** 80만원입니다~ 입금하시면 현금영수증 즉시 발행됩니다. 등기권리증과 세입자 전세계약서, 전세반환영수증, 장기수선충당금 영수증은 내일 등기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정말 본인이 다 한 것 같죠..? 제가 정말 최악의 중개인을 만난 것 같습니다.
보내준다는 서류들은 당일 날 아침 세입자와 관리사무소가 제게 보내 줘서 갖고 있지만, 취등록세 납부영수증 및 양도소득세 신고에 필요한 서류들은 등기권리증에 포함되어 중개인의 손에 있고 현재까지 있었던 정황으로 봐서 중개인은 당연히 제게 보내줄 분 같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중개인 한번 잘못 만나니 일이 정말 어렵게 꼬입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잔금을 치루고 힘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4월 1일
문자가 왔더군요.. 본인도 본인이 한 일이 있으니 양심은 있으리라 생각됐으나, 제게 온 문자 매세지 내용은 오늘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것 이였습니다.
이 중개인은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나 거래신의 따위는 없는 사람인 듯합니다. 그러니 부끄러움이나 미안함 같은 것은 이 분에게는 사치일까요..? 만일, 지금처럼 법적 절차를 밟으려면, 모든 일을 깔끔하게 처리 한 후, 본인이 받아야 할 수임료를 제게 요구하고, 제가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중개인의 문자에 제가 답변 했습니다.
“법적절차 밟으세요. 혹시 이 모든 상황이 중개료를 받지 못할까봐 우려에 벌이신 일이라면, 정말 현실이 돼버리셨네요.”
저는 이 중개인이 제게 돈을 달라며 법적절차를 논할 만큼 저를 위해서 무엇을 한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할 줄 알았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삼자가 중개인이 제게 보낸 핸드폰 문자만으로 정황을 이해한다면, 중개인이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짓된 문구 일색입니다.
사실, 중개료를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 준다면 어떻게 줘야 할지 몰라 차라리 이 건이 법원에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종도에는, 그래도 믿을만한 좋은 중개사분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종도에 사시는 시민분들 뿐만 아니라 중개사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이 분은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드린다면 제가 이 분에게 과연 얼마를 드려야 적정할까요.?
첫댓글 부동산 중개 성실이 안하시는 분들이 몇몇분들이 있으시죠...금액에따라 수수료를 주는것으로 아는데요 저희집은 1억9천에 집을 거래하고 80만원을 수수료로 주었습니다.
부동산 명 알려주세요. 피해야겠네요
싱그푸리님 쪽찌 주세요 .. 알려드릴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4 13:56
저도 그 부동산 이름 알려주세요. 성실하시지 않은 분들이 있으시니 다른 성실하신 분들까지 욕을 먹는것입니다. .................
고햄님, 김씨네님,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오픈해 주세요
. 그래야 까페 사람들이 보고 피하지요.
저도알고싶네요ㅡ저도알려주세요ㅡ
읽어내려가면서저도화가나는데요ㅡ
저도 알려주세요. 저도 집 내놓을 참인데, 참고적으로 알아야될거 같아서요.
하2바2님, sssssuny님, sin도시님 .. 그냥.. 지금은 쪽찌로 알려드릴께요..
부리님 저도 부탁 드립니다
쪽지좀 주세요~~
@영종지키미 저도 쪽지부탁 드립니다
알려주세요!!!! 저도 거래중인데 기분이 영.....쪽지부탁드립니다
네..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부동산 알려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알려주세요. 많이 힘드셨겠어요ㅠ
부리님! 지도 알려주셔요
지도 알려주여용 참고하게요
힘드신일 겪으셨는데 도움은 못되고 부탁만 드리네요 죄송하지만 시간되실때 쪽지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저희도 부동산 거래할일이 있어서요...
얼마나 맘 조리셨어요.
저도 부동산 알고싶습니다.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황당하셨겠네요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저도 부탁드려요
정말 어이없고 괘씸한 부동산이네요
저도 조만간 부동산거래를 할예정이라 저두 쪽지부탁드려요.
저도 알려주세요...
현재 집을 내놓은 상황이라... 혹시라도 불안하네요...
저도 쪽지 좀 부탁드려요...돈쓰고 신경쓰고 싶지않아요. 돈도 적지도 않은데 ...조만간 부동산 거래해야해서요.
여러분.. 쪽지 모두 보내드렸어요..
공동중개일 경우에도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같은 업계에 계시다 보니 상대방 부동산의 지급유보 요청을 거절 못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공동중개 부동산이 어디인지도 한번 확인들 하시고 하세요..
저도 알고 싶씁니다 부탁 드려요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이곳 부동산이 제가사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것인데........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조만간 거래가 있을것 같은데..무섭네요...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공인중개사 잘못만나면 피곤합니다~ 고생많으셨겠네요~ 쪽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 매도인분께서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매도인과 개업 공인중개사님,그리고 전세입자간에 너무나 소통이 안되신것
같습니다 매도인께서 잔금수령하러 오실수없는 상황에서 매도인 서류는 이미 다주었고 잔금을 받아야하는데 중개인이 임차인 전세금을
차감하고 준다하니 당장 올라올수도 없는 형편이고 얼마나 난감했을까요? 이해가 갑니다 이런경우 중개인이 더소통하고 임차인 전세금을 먼저드리고 나머지 차액금을 매도인한테 드려야한다는 설명이 부족했던관계로 서로간에 신뢰가 깨진것같습니다
중개인도 이사가는 임차인 안전하게 전세금 환불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서로 불신이 생긴일같네요 잘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전에 부동산 한번 잘못만나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었는데요 부리님 맘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도 궁금합니다 자주가던곳의 중개사님이 이제 안하셔서 다른곳을 가야하는데.. 그곳만은 제발 피할수있도록 쪽지를 저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저도 어느 부동산인지 쪽지 부탁드립니다...
쪽지 모두 드렸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6 13:53
부동산거래 할때 확인 또확인해야겠네요 바쁘신데 죄송하지만 어느부동산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쪽지 부탁합니다.
저도 이사준비해야돼서 쪽지 부탁드립니다
맘 고생하신 부리님 위로합니다..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8 17:46
저두 쪽지 부탁드립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서요
부동산거래 3-4번 하면서 제일 힘든 경험을 이번에 해서 거긴 피해서 하려고 하는데 또 있다니 알려주심 다음 전세구할때 참고 하고 싶어서요
제발 제가 알고 있는곳이기를
담에 맡긴 부동산이 하나다 줄어드니까요 ㅜㅜ
읽으면서도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
저도 그 부동산 정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