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여년만에 경남 고성 칠성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중인 야구 제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50여년 전의 자신들의 초량 초등 6년시절 야구부의 아득한 기억을 잊지못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70년도 초 당시
글쓴이는 모교 야구부 졸업후 군 복무 를 대기 하고 있을쯤 모교인 초량초등 체육선생이 야구부 아이들을
대동하고 자택으로 찾아와 갑짜기 공석이된 야구감독을 요청하였고 글쓴이가 한사코 거절하자 떠나지않고 기다려 결국 승낙한바 이로서 글쓴이의 첫 야구 감독 생활이 시작되었다 불과 21세의 나이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시절의 야구감독생활을 한후 군 입대를 하였고 제자들은 당시 추첨제실시로 뿔뿔이 헤어져 대부분
대학까지 야구를 계속 한 상태가되었다 제대후 타 학교 야구감독 생횔을 몇년하다 이게 아니다 싶어 일찍
그만두고 야구계를 떠나 다른 세상을 향하여 공부하며 평범한 대기업 회사원으로 살아 갔다 허나 미련이 남아선지 제자들이 대학 나이에서 군 제대 후인 80년대 아마 야구팀을 설립,이들과 10여년을 함께 한후 20여년 만에 이들 6인과 마주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도 이제 50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같이 늙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