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산행은 남쪽으론 진해시를 북쪽으론 창원시를 감싸고 있는 장복산을 택했다.
이 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름이 만만찮게 됨비알진 산이다.
경사가 센만큼 정상까지의 거리는 짧은편이라 이번 산행은 삼밀사앞 공원에 차를 박킹시킨후 장복터널 쪽으로 약 1km쯤
이동을 한후 삼밀사쪽으로 오르는 차길을 따라 삼밀사까지 이동을 했고,일부 친구들은 차로 삼밀사 주차장까지 이동을 하여
산행 깃점을 삼밀사에서 잡기로 했다.
오늘 산행 참가자는 마산에서 상환,용석이,영자,맹식이가 동참을 했고
울산에서 용환이가 백수기념으로 어려운 걸음을 하여 주었고,장유에서 용갑이가 혼자 동참이였다,
진례에선 무릎관절 수술을 한 문배가,성욱이가.종대가 동참했고,
진영에서 옥남이가 분연,분선이가 동참,
김해에선 흠복이 임선,말선이,판실이가 동참이였고,
부산에서는 홍철이,인석이,정숙이,류리,호권이가 동참을 하여 총 21명이 산행에 걸음을 했었다.
근데 동참자는 많았으나 산을 오른 친구는 11명이였고 나머지는 산아래에서 놀기로 했다.
코스는 장복산숲속나들이길(14km)을 오르다 안부(장복터널윗쪽)에서 장복산 정상을 치고 오르는 코스를 잡았다.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분다.
천천히 일행들이 긴 줄을 만들어 오름을 오르는데 맹식이가 자꾸 쳐지면서 힘들어 한다.
지난번 천태산에선 컨디션이 좋았던지 잘 오르더니 오늘은 자꾸 포기를 할려해서 자꾸 격려와 용기를 주었더니 힘들게
정상을 오르긴 했었다...
거침없는 조망에다 시원한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니 속히 확트이는지 모두 오르길 잘했다는 표정 들이다.
잠시 머물다말 먼당이를 왜 그렇게 집착을 하며 올랐던지를 정상에 서면 이해가 쉽게 닥아온다.
하산길은 또 삼밀사쪽으로 원점회귀 코스다.
임도길을 따라가다 삼밀사 못미쳐 잘 만들어 놓은 데크에서 산을 안 오른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다.
잠시 헤어졌다 만났는데도 반겨준다.
거하게 준비해온 옥남이표 점심을 펼치니 왠만한 고급 한정식은 명함도 못내밀 성찬이다.
그기다가 종대표 고소한 두부까지 곁들였으니 모두 오랫만에 배불리 포식을 했으리라....
귀가 시간이 너무 일르다..
집나온 김에 뭘한다고 기왕 나온김에 하루해는 채우자는 의기투합으로 용원쪽 해안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흰돌메공원에 들렸다가
뒷풀이를 도다리 쑥국을 먹자해서 안꼴로 갔더니 1인당 2만원을 달렌다..완전 호구로 아는지 내원~~~
용원으로해서 결국 명지까지 와서 회에다 도다리 쑥국까지 알뜰히 챙겨 먹고선 모두 헤여졌다.
오늘 친구들을 위해 아낌없이 찬조를 해준 옥남이나 두부를 가져온 종대,현금으로 찬조를 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복많이
받을겨~~
그리고 멀리서 가까이에서,또 몸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동참을 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래본다.
매달 한번이지만 이런 즐거운 맛으로 사는거 아닐까 싶구나...
친구들아 오래오래 다니게 건강 단디 챙기자.....
첫댓글 항상 수고는 맡아했지만 오늘역시 수고많았다.
함께한 동기.친구들이 21명이었지만 친구말마따나 정상으로 산행간 친구는 11명이었구나.
나와 포함해서 10명은 장복산 정상까지는 함께 못했지만 둘레길 정상까지는 올려갔다가 하산하였단다.
정상을 정복하는것 보다는 힘은덜 들었고 또 오랫만에 콧바람도 쐴겸 함께한
기분과 상쾌한 마음은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성 싶더구나.
정상을 함께못하지만 다음에도 함께하기를 기약했으면 하는구나..
무릎도 불편하면서 함께 어울리길 좋아하는 친구의 성의가 고맙더라..
근데 뭘하다 다들 떠나고 난뒤에사 남았던지 우리가 조금 일찍 출발했더라면 낭패를 볼뻔 했네..
담달은 진례산악회에서 장거리 원정 산행을 계획했으니 꼭 함께하길 바라마..
무릎 치료를 잘해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자....
어제 많이 참석했네
사진만봐도 즐거움이 넘쳐난다
같이 못가서 미안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나는 지금 서산으로 가는 차중이다
나중에 화백되면 내가 앞장서보께
울산 명품 산악회에서 아지매들하고 너무 열심히 걸었구나...
서산 잘 다녀 오시고 시간이 나면 다음달에는 꼭 동참을 해라..
담 달에는 봄꽃놀이 산행을 간다고 하더라...
여기가 선바위 맞제..인무들이 전부 명품인데...ㅎㅎ
오랫만에 동참을 했는데 친구들 전부다 반가웠고 산행대장과 음식준비한 옥남,종대 등 너무 고맙다..
나는 진해가 제 2고향인데 장복산 정상 아래 모교를 보니 가슴이 뭉클시컨하더라..
그리고 저멀리 탑산,통제부,장천,속천이 눈에 들어오니 옛생각이 절로 나더라..
진해양 트인가슴 빛나 뛰놀고 장복산 푸른정기 이어받들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