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근혜입니다._()_
오늘은 그 동안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저는 그 동안 일본불교사연구소에서 비불협 대학원생 독서회와 왕생요집 독서회에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 중 비불협 대학원생 독서회에서 공부 한 스에키 후미히코 선생님의『일본불교사 -사상사로서의 접근-』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다가 우선 다음으로 미루고,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일본 대지진은 하늘의 천벌이다' 발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스에키 후미히코(末木 文美士) 선생님에 대하여
스에키 후미히코 선생님은 일본을 대표하는 불교학자입니다. 동경대 교수를 역임하셨으며, 현재 교토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계십니다. 전공은 불교학, 일본불교를 중심으로 한 일본 사상사, 일본 종교사입니다.
일본 대지진은 하늘의 천벌인가?
스에키 선생님의 이 발언은 2011년 중외일보 4월 9일자 신문에 실려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는지 위키피디아 (네티즌들이 만드는 인터넷 백과사전입니다. www.wikipedia.org)에 스에키 선생님의 키워드로 등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스에키 선생님의 블로그(http://bunmao.cocolog-nifty.com/blog/)에서 찾은 기사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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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ととなる記事がわからないというご意見がありましたので、掲載します)
원문 기사를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게재합니다.
大震災による犠牲者の方々に慎んで哀悼の意を表すとともに、一日も早い原発事故の終息と被災地の復興を心から願っています。
대지진에 의한 희생자분들에게 삼가 애도를 표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종식과 피해지의 복원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石原慎太郎東京都知事が震災を「天罰」と発言したことで批判を浴び、取り消した。確かに氏の言い方は誤解を招きやすく、被災者を傷つけるところがあった。
이시하라 신타로 동경도지사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천벌」이라 발언하여 비판을 받고 취소하였다. 분명히 그의 표현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고 피해자에게 상처주는 부분이 있었다.
しかし、天罰という見方は、必ずしも不適当と言えない。もちろん被災地の方が悪いのではない。
그러나 천벌이라는 견해는, 반드시 정당하지 못하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피해지 쪽이 나쁜 것이 아니다.
今日の日本全体、あるいは世界全体が、どこか間違っていたのではないか。経済だけを優先し、科学技術の発達を謳歌してきた人間の傲慢が、環境の破壊や社会のゆがみを招き、そのひずみが強者にではなく、弱者にいっそう厳しい形で襲い掛かってきたと見るべきではないか。
지금의 일본 전체 혹은 세계 전체가 어딘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경제만을 우선시 하고, 과학기술의 발달을 구가해왔던 인간의 오만이 환경 파괴나 비뚤어진 사회를 초래하여 그 뒤틀림이 강자가 아니라 약자에게 한층 더 험한 모습으로 위협했다고 보아야만 하지 않을까.
日蓮の『立正安国論』では、国が誤れば、神仏に見捨てられ、大きな災害を招くと言っている。その預言を馬鹿げたことと見るべきではない。大災害は人間の世界を超えた、もっと大きな力の発動であり、「天罰」として受け止め、謙虚に反省しなければいけない。だから、それは被災地だけの問題ではなく、日本全体が責任を持た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だ。
니치렌의 『입정안국론』에서는, 나라가 잘못되면 신불에게 버림받아 큰 재해를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예언을 바보같다고 볼 것만은 아니다. 대재해는 인간 세계를 넘어선 더 큰 힘의 작동이며,「천벌」로 받아들여 겸허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그것은 피해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전체가 책임을 가져야하는 일이다.
大げさかもしれないが、明治以来の近代国家の根本方針の転換が必要である。富国強兵で国力を充実させ、世界の大国にのし上がることを第一目標にしてきた国のあり方が問われている。それこそ、一番でなくてもいいではないですか。ナンバーワンではなく、オンリーワンの平和な文化立国を目指すべきである。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메이지 이래 근대국가 근본방침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국강변으로 국력을 충실하게 하여 세계 대국으로 올라가는 것을 제1목표로 하여온 나라의 모습이 추궁되고 있다. 그것이야 말로 일등(一番)이 아니어도 좋은 것이 아닌가. NO.1이 아니라 ONLY ONE 평화적 문화입국을 목표로 해야만 한다.
そのとき、長い歴史を持つ仏教の果たす役割はきわめて大きい。そもそも今回の大震災は貞観以来のことと言われる。これまでのように、近代の範囲だけでものを見るような狭い視野では、これからの日本を作っていくことはできない。千年単位の大きな視野が不可欠である。原発の問題にしても、誰もが不安を感じながら、とりあえず必要だからと、容認してきた。これからは専門家だけに任せず、宗教家や哲学者が大きな見通しをもって発言していかなければいけない。
그 때 오랜 역사를 가진 불교가 달성해야 할 역할은 굉장히 크다. 애시당초 이번 대지진재해는 정관(859年에서877年까지를 가리킨다) 이래의 것이라고 일컬어진다. 지금처럼 근대 범위 만의 것을 보듯이 좁은 시야로는 앞으로의 일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천년 단위의 큰 시야가 불가결하다. 원자력발전소 문제에서도 모두가 불안을 느끼면서도 일단 필요하다고 용인하였다. 지금부터는 전문가에게만 맡기지 말고 종교가나 철학자가 큰 전망을 가지고 발언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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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에키 선생님의 의견이 제목만 보면 파격적이지만,
내용을 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은 평소에
과학기술에도 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부 정리하려다가 샛길로 빠진 글이 되어버렸네요. >_<;;
다음에는 일본불교사 책에 처음에 언급되는 성덕태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김근혜 합장_()_
첫댓글 수고했어요. 접은 시야, 는 좁은 시야가 되어야 합니다. 고쳐 주세요. 남의 말만, 번역하는 것은 자기 공부가 안 됩니다. 읽는 독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근혜씨 공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번역을 한 뒤에, 그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덧보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훈련을 해야 합니다. 스에키 선생을 모시지 말고, 스에키 선생과 대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기학문이 나올 수 없고, 논문이 써지지 않습니다. 그런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때 "천벌"론을 말한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조 모 목사 역시 그런 발언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이 글에서도 스에키 후미히코 선생은 니치렌의 "입정안국론"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니치렌은 법화경으로 귀의하지 않는다면, 재해와 외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신, 즉 일본 신도의 신은 몰라도, 부처님은 "벌하는 분"이 아닙니다. 왜 부처님으로부터 벌을 받을까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부처님은 자비의 부처님인데, 신란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악인이야말로 먼저 구제해 주신다는 자비의 어른이신데 말입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아서, 스에키 선생님의 말처럼 "자연 파괴
에 대한 과보라고 하는 반성을 촉구하는 취지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만 ---.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