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서 전화를받고 검사의뢰서를가지고 이곳에선 제일큰안과로갔습니다
순서를기다리는데 긴장되더군요 스무살때 병역신검받는기분도들고 설명할수없는 이상야릇한 생각들이 들었어요 제순서가되어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절보시더니 등급이안됩니다 우리병원 규칙상 등급에해당되지않는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제가 저와비슷한경우도 6급장애진단을받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은 우리같은병원급에선 감사비슷한걸하고 코드가있어서 나중에문제될수도있고 그에따른벌금도낼수있다면서 개인병원에가보라고합니다 제가그래서 한쪽시력이약시이고 본병원시력검사로 0.05가나왔는데 장애진단이안된다면 다른병원에서도 마찬가지아니겠냐고 말하니 일종의편법이라고 비슷한경우장애진단받으신분들도 편법일거라고 사실상 시력0.05나 0.02나 별다른의미는없는데 한쪽눈이 아무것도 안보여야 진단서를 써줄수있다고합니다
나중에문제가될수있기때문이라고말씀하시면서 개인병원에가서 편법적으로해보시라고하더군요 저는어차피 여기도장애진단이 나오지않는다면 다른병원에까지가서 말씀하셨던 편법을써가면서까지 장애진단을받고싶지않다고 말했죠 그리고 장애검사의뢰서에 장애진단이나오지않을시에도 회신을 요구하는란이 있어서 써달라고말씀드렸더니 재밌는말씀을하시더군요 만약에 장애진단이 안나온다고 써주면 앞으로어쩔거냐면서 그냥동사무소에가서 이병원맘에안드니까 다른병원가서 진단받겠다고 말하고 개인병원에가서 잘말씀드려보라하시면서 오히려 절걱정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여기에 장애유무와 소견을쓰게되면 만오천원도 내야하니까 그냥가시라고 말하시더군요 한편으로 저를생각해주시는거같아 고마운생각도들면서 한편으론 내가장애가있긴있는데 왜 장애진단이란판정을 내려주지않으면서 다른곳으로가란말을하는지에 대해서 깊게생각하지않을수없었습니다 약시란것 자체도 아직까지원인이 뚜렷하게밝혀지지않았지만 약시로인한장애진단역시 애매모호하단것을 느끼게됐습니다 동사무소에가서 그병원맘에들지않고 당분간 다른병원에서 진료를받으면서 진단을받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중에 다시신청하겠다하고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 맘이씁쓸하더군요 약시로 사는것도 힘들지만 약시에대한 정확하고 명확한 판단과기준이없는 현실도 힘듭니다!!
카페 게시글
약시悲 (나만의슬픔)
장애등급을받으로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랜드캐년
추천 0
조회 667
04.03.25 14:39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에구 그라셨구나 점 우리나라의 장애진단기준이 그모양인것을 어쩌갰숩나까. 너무 심란해는 하지 마시구, 그정도로 눈이 좋으신거구나 하고 위안 삼으시구요, 접 편법이라 이거야 원 권할수도 없는 문제, 그렇다고 눈이 좋으신것도 아니고
한쪽눈에 시력이 좋으시고 약시인 눈에 시력이 어느정도 있어서,진단이 안되나 봐요~
어햐튼 5급 부터는 무조건 좋은 눈이 0.1이하여야 되니까요. 6급이 한쪽 눈 실명으로 완화된것도 얼마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그전에는 제한이 있었더랬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