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까지만 해도 초가을, 봄 같은 날씨 였는 데,
아침에 밖을 나서니 싸늘한 냉기가 피부에 와 닫는다.
아파트 1층 현관에 나가니 바람이 문을 밀치고 들어와 낙엽이 이리저리 늘려 있고~~
밤새 바람이 많이도 불었는가 보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오늘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다고 하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하니
이번 추위는 겨울 몫을 톡톡히 할 모양이다.

- 우리 아파트 정원에 핀 동백꽃 -
겨울이 와도 날씨가 추워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 모습 그대로
붉은 꽃을 피운 동백이, 오늘 아침에는 더욱 아름답다.

깨알 같이 많던 날들도
어느새 다 지나가고, 갑오년 한해 달력도 한 장만이 댕그러니 달려있다.
세월이 지나감에 물리적인 속도는 항상 변함이 없건 마는,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날을 생각하니 남은 인생이 아쉽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사랑 사랑 사랑꽃 하나 가슴에 피었다. 나이가 아닌 나의 마음이
청춘이랍니다. (조항조의 사랑꽃 가사)~~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이 모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가슴이 시려 오지만,
세월감을 아쉬워 말고 우리의 가슴에 사랑꽃 한송이 정도는
간직하고 살아 갑시다. 희망의 꽃, 청춘의 꽃을
피워 보도록 노력하며 살아 갑시다.

딱 한 장 남은 12월 !
못다 이룬 일이 있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잘 하시고, 유쾌한 웃음으로 12월을 반갑게 맞이 합시다.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해를 맞는 설레임과 새로운 희망을 꿈 꾸면서 희망을 준비하는
한 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6카페를 찾는 모든 분들 !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올림 -
첫댓글 호를 바꾸셨네요.
전시회를 하셨다고요? 그런 얘기도 우리 방에 올려 축하 받으세요.
가보지 못해 죄송하고 축하, 뒤늦은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