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던 짜장과 달라 차오차이, 세계 각국 짜장 선봬 피자 위에 짜장 소스가 백보이 피자, 이색 콜라보 스쿨푸드, 짜장 대신 '오징어 먹물' 어떤 맛
외식업계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고객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검은 옷을 입고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날인 '블랙데이'(4월 14일)를 맞아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블랙데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뉴욕 등 세계 각국의 맛을 살린 짜장을 선보이는 가 하면, 짜장 소스를 올린 피자, 오징어먹물로 만든 음식 등 이색 콜라보 음식도 내놓고 있다.
차이니즈 퀴진 브랜드 '차오차이'는 14일 블랙데이를 앞두고 뉴욕 모트 스트리트, 파리 13구 등 세계 곳곳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맛을 담은 차오차이 짜장을 내놨다.
'빼어난 요리(超菜)'라는 뜻의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는 다채롭고 화려한 중화요리를 맛있고 편하게 즐기도록 하는 중화미식 브랜드다. 우리에게 익숙한 짜장뿐만 아니라 상하이 동파육, 타이베이 고추잡채, 뉴욕 차오멘 등 고급 중식당에서 먹던 요리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풍부한 재료와 식감으로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다른 진한 풍미를 담은 차오차이 짜장은 종류도 다양하다. 바로 먹는 레인지업 짜장은 ▲130직화간짜장 ▲특제짜장 ▲비프유니짜장 ▲스파이시 블랙페퍼짜장 ▲트러플고기짜장 등 5종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진짜 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춘장을 센 불에 볶아 고소한 풍미를 높인 볶음춘장소스를 사용하고 치킨육수의 깊은 맛과 굴소스의 감칠맛을 더했다. 여기에 4시간 동안 정성껏 볶아 캐러멜라이즈 한 양파와 육즙 가득한 국내산 돼지고기, 야채 등을 듬뿍 넣어 재료 본연의 풍성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매력적이다.
차오차이 마케팅 관계자는 "매일 먹던 짜장이 아닌 뉴욕, 파리,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찾은 다채로운 차오차이 짜장을 골라먹는 블랙데이를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피자 브랜드 백보이피자는 블랙데이를 맞아 자사 브랜드인 홍콩반점 0410(홍콩반점)의 짜장·짬뽕을 활용한 콜라보 신메뉴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는 지난해 4월 새마을식당의 대표메뉴 열탄불고기를 활용해 선보인 '열탄불고기피자'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후속 메뉴로 기획됐다. 블랙데이라는 시즌성을 반영해 18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홍콩반점과 협업해 짜장·짬뽕을 백보이피자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색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
백보이피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반점의 특제 짜장소스를 활용한 피자 1종과 얼큰한 짬뽕소스를 활용한 스파게티 1종을 선보인다.
'짜장 불고기피자'는 홍콩반점만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특제 짜장소스로 맛을 낸 직화 불고기와 구운 야채 등 신선한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짜장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치즈를 활용해 마치 짜장면 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린 듯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짬뽕 크림 스파게티'는 화끈한 불맛이 특징인 홍콩반점의 비법 짬뽕소스에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소스와 새우를 푸짐하게 더해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으로 먹을수록 당기는 중독성 있는 풍미를 선사한다.
백보이피자 관계자는 "색다른 메뉴를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블랙데이를 맞아 홍콩반점과 협업한 백보이피자만의 독창적인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짜장면 대체 메뉴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를 선보였다. 오징어 먹물에는 항산화와 항암 효과,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대신할 새로운 블랙데이 푸드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3월 스쿨푸드의 전체 김밥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17종류의 마리 중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가 3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식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비주얼도 만족스러워 인증숏을 찍기에도 좋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스페인에서 생산된 고급 오징어 먹물을 사용하고 있는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는 신선한 오징어 먹물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