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운봉을 2구간의 진행 계획이 이리재에서의 중탈
2주의 휴식을 보낸뒤....
11월 17일 마침 휴무이지만
비 온다는 예보에 산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눈을 뜨니...오~~ 할레룰아!!!
비가 없는 늦은 아침.... 오~~~예~~~~~ㅎㅎ
바로 돈키님께 콜~~~~ " 됐습니까? 됐 다~~ "
남은 구간이 이리재~봉좌산~어래산~ 달성교 요렇게 대충 14km
다리도 괜찮고 62.9km에서 14km는 거저지뭐~ 하는 배짱도 있고....
또 가람님비침운봉 하기 전에 끝내야 쪼매 남은 자존심이라도~ㅎㅎ
의욕을 항상 100% 충전 만땅인 피망,
이렇게 마지막 남은 구간을 위해~~~
이리재에서의 또 다시 시작 인증 삿~ 홧~팅!
오늘은 무조건 끝내는거야~~~~ㅎㅎ 혼자 다짐 하며......
다리가 괜찮기에 " 씩씩하게 가자~~" 진짜 말 그대로 첨에는 씩씩하게 갔습니다~
푹식한 침대 같은낙엽에
'자기야 나 잡아봐라~ 이런곳에선 이런거 함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ㅎㅎ'
하면서... 몸을 벌렁 누워 봤심더~~~~(자는 것 절대 아님!)
614봉 삼거리~~
오른쪽이 가야 할 봉좌산...
왼쪽은 낙동정맥길....
한티재서 쬐금 오르면 낙동정맥길과 겹치면서부터
같이 한 떡붕어님의 시그널과 정이 들었는데
여기서 부터는 이별을....
아~ 오늘의 첫 출연~~
자고있다가 "봉좌씨 갑시다~ " 란 말에도 선뜩 응해 주셔서 제가
고마워 할걸랑요~~
그리고 비침운봉 끝까지 부탁합니다~~~~
얼마안가 봉좌산 전망대~~
요기서부터는 자도봉어때 함 왔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워 넘 좋은 길이었음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무로 흐린 날씨지만, 그친 비로 인해 비침운봉 길에 나설수 있음에 감사하고~
저 뒤가 봉좌산 정상~~
봉좌산은 꼴랑 두번째지만, 웬지 정이 가는 봉좌씨~~
돈키님 왈 "여기서 찍어야 봉좌산이 더 잘 나온데~ 이 사람아 " 하시더니
다리만 짧게 보이는 것이 그리 썩~~~~ㅎㅎ
울 동네는 소나무가 많아서 인지 단풍이 그리 멋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 소박하고 겸손 해 보이는 울동네 단풍이 좋따~~~~
봉좌산 정상~
폼은 에밀레종 타종하는 것 처럼~~~ 근데 소리는 띵~딩~~ ㅎㅎ
옷을 입었다~ 벗었다~ 거짓말 많이 합해서 골백번은~~~~
돈키님도 타종 한번에~ 사진 한방에~
행운도 안 따라준 비운의 비침운봉의 마지막 산 봉좌산!
그래도 젤 맘에 드는 봉좌산~~~~
드뎌 내가 너를 접수 했노라~~~ 인증삿으로 내꺼 만들고~~~
돈키님, 이게 멋있나~~~~~
요게 멋있나~~~
돈키님께 소감을 묻는 인터뷰를 안 해서 잘은 모르지만....
아마~ 나 아니었으면 폼나게 한방에 돌아도 벌써 했을 비침운봉이여~
하고 한탄했을지도....
하지만 이제 후회해도 소용 없다는 걸~~~ㅎㅎ
나도 나도 ~~ 하며
바람이 제법 불었는데, 사진은 그리 표시가 아나네요~~
여기서 한 참을 똥 폼 잡으며~~~
예전 자도봉어때 가야 할 방향을 몰라, 한참을고민했던 동자방안부(?) 정자~~
바보 같았던 생각에 한 참을 웃고~~~ㅎㅎ
그때 요분께 전화해서 위기탈출한 기억이... 그때 고마웠지라~
근데 이렇게 다시 이 아자씨랑 같이 이 자리에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라~ㅎ 이런 인연이~~ 이런 우연이~~
나에게 전생에 뭔 죄를 졌기에~~ㅎ(울끼리 요렇게 정리합시다~)
암릉구간~
봉좌산 공룡능선~ 암릉사랑에 이렇게 명명 해 봅니다~~
저 아래에 있는 저수지랑 하얀 건물이 계속 가야 할 길에 같이....
전생에 뭔 죄로... 비침운봉길에 모든 수고를 하신 돈키님~~~
어~ 멋있다~~~! >>>>>>>>>>>> 이기낀 암릉이~~ㅎ
웃으니까 봐! 좋지~ 우와 사진이 사네~ 비침운봉이 산다~~
어래산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예전에 없던 이정표들~ 경주시와 포항시 경계지역~
또 하나 경주시는 금렵구? 포항시는 수렵구?
경주는 사냥이 안되고... 포항은 되고...
뭐가~~ 알송하고 달송하네~~~
여기서 부터는 전에 아팠던 오금이 살짝.. 신경 쓰이게 하고...
어래산 가기전 삼거리~
피망 뒤로는 진짜 어래산 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에 있는, 시그널 보이는 쪽이,
우리가 가야 할 가짜 어래산이 있는 방향임다....
어찌 요기만 돌 밭이 있는지...신기해!!!!
한참을... 아리송해~ 왜 여기만 돌 밭이~~ 아리송해~
가짜 어래산~
어래산 정상석이 왜 두개인지~~~
자도봉어의 어래산이 진짠지? 요것이 진짠지? 또!! 아리송해~
하여튼 여기도 지나고~~~
가는 동안 조망 바위는 많았지만...동네를 끼고 도는 코스라 그런지...
가는 내내 같은 풍경만 보인다는 사실~~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
요런 철탑을 몇개나 지나고...
중요한 사실 하나 더! 이 철탑을 따라 죽 가야 한다는 사실~
아님 우리의 날머리인 아인골이 아닌
딴 마을로 하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철탑만 헤아리고~~
어느덧 다리는 아까보다 더 아프고... 해는 서산으로 지려하고...
또 다시 중탈 할까봐 속으로 내심 걱정은 되고...
큰 고인돌 돌삐~~~
웬고인돌 하며? 삥~ 둘러보이 아래에는 이 큰 돌을 받치고 있듯이....
여기서 오른쪽에도 큰 길과 시그널이...
왼쪽에도 작은 길과 시그널이...
같이 만나는 지는 모르지만, 우린 왼쪽 작은 길 시그널쪽으로~~
가볍게 휘리릭 돌자며 과일이랑 물만 준비해온 산행길이기에...
어느덧 날은 지고... 초승달은 어느새 떠 올라있고....
렌턴은 없고... 밥구경도 못한 돈키님은 배고파 하고...
난 다리 아파 절룩이고... 불쌍하죠~~~~~
생각보다 늦은 하산길~
하지만 불곰님이 날머리에 지원 온다기에....
조금만 더 힘내자~~~좋아라~ 했죠...
이제사 날머리 도로가 보이고~~~
대장정 비침운봉의 끝도 보이고~~~
돈키님도 무대뽀의 피망 땜시 고생에... 수고에...
할 말 없시유~~ㅎㅎ
쥬니처럼 날머리 알바 안 하고~ㅎㅎ
목적지인 아인골로 무사히 하산 함을 신고 합니다~~~
이 모두가 바쁜 와중에 열심히 공부해 알바 안 시킨 돈키님에게 영광을~~~~
원래는 여기서 불곰님의 지원으로 단체 사진도 박고...
그런데 우리와의 약속은 불곰님의 청춘사업으로 불발로 끝나고...
여기서 이리재까지 혹달린 택시로다~~
거금 2만 3천냥~ 날아가고~~ㅎ
집 나올때 저녁은 집에서~ 라고 나왔지만...
불곰님의 배신에.. 또 배고프다고 보채는 돈키님의 하소연에
차마 못 뿌리치고 연화재에 있는 홍합짬뽕 집으로~
얼마나 푸짐한지~~~ 껍데기만도 한 가득~~~
돈키님 이집에서 짬뽕 국물에 밥 말아 먹는게 소원이었는데
매번 배불러 실패~~ 이번에 첨으로 성공~~ㅎㅎ
별것이 다 소원인 돈키님~~
비침운봉 이렇게 요란하게 한 사람 있음 손 들어봐요~~~~ㅎ
원계획과는 달리 체력난조와 다리부상(?)으로 2번의 중탈로
2구간이 3구간으로 원치 않게 변경 되었지만
무사히 완주 했음을 신고 합니다~~
나름 고군분투한 비침운봉 산행을 마칠 수 있음에
나 자신에게 85점을
하고 싶다는 말에 선뜻 응해 준 돈키님께는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하고픈 의욕만으로 시작한 산행이지만
저는 무척 만족하고
고향사랑으로 이어지는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많이 부족하고 무대뽀인 비침운봉 산행기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첫댓글 ㅎㅎ 무사완주에 축하드립니다~~
두분 재미나게 앞으로도 쭈욱 산행 이어가시길~~ 담은 옥계천환종주71km?~ ㅋ
수요일 두분이 걸어가신길 잘따라 가볼께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다시 한번 축하 수고하셨습니다`~ ^^
가람님~~~옥계천...말꺼내지 말라 했죠~~ㅎㅎ
가람님 하기전에 끝내고팠는데... 마침 토요일에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가람님 덕에 탄력 받아 끝낼수 있었네요 뭐 저처럼 좌충우돌... 고군분투... 안해도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팅주 이건 그리 재미없나 울 고장, 울 동네라메
수요일 하신다고요
핫
옥계환
쥬니야
울동네도 한꺼번에 돌면 재미없거덩
끝에..주니처럼 알바 안하고...
쥬니처럼 알바 안하고....이 아니고.... 하고픈 것 했으니, 이제 또 뭉쳐야지 산행때 마다 격려와 걱정 해 준 것 도 알고 토닥토닥 고마워
신경을 써 준 덕에 알바 안하고, 무사히 완주 했다고 보고 하는 거였는데
삐진것 아니지
같이 안 했지만, 신경 많이 써 준 것 알아
외로이 산행하느라 힘들었지
당연히 산에서 얼굴 봐야지
일단 무릎부터 치료 잘하시고...산 평생 탈거잖아
돈키호테님...무슨 일 있으신지...살이 엄청...빠지셨는데요... 설명이 없었더라면 돈키님인지 못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날들 보내십시오.
저~~누구??????
아~..쉐펠에서는 '청량사'입니다. 산행때 뭉툭한 사진기 들고 다니는..^^;
아~~네~~~ ㅎㅎ 난또 누구시라고~~잘 자내시죠~~~~~ 같이 걸음 함 해야되는데~~~^^
이건뭐,,,, 이젠 산 가치가자 모하것네 ㅠㅠ 아무튼 축하합니다 ㅉ ㅉ ㅉ
고맙습니다 한번도 같이 가자 안그래 놓고선.... 무신울 동네를 끼고 있는 산이라 젬있었요는 받을게요짝짝짝 (나도 자축)
근데, 제가 더 섭합니다.... 한번도.... 단
그래서 매번 돈키님만... 기회되면 함 해 보세요
하고픈 산행이기게
비침운봉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대장하신 돈키님도 수고 많았습니다...
무릎치료 잘 하세요.
다음 도전이 기대됩니다...ㅎㅎㅎ
고맙습니다 같이 했으면 좋아을 것을... 아쉽네요... 뭐가 좋을까요 하고 싶지용. 맘은.... 한동안 쉬면.... 걱정마세요
다음 도전은
근데, 돈키님만 매번 고생시켜 제가 독립 할 때 까지는 참아야 될 것 같은디요....
다리는 괜찮아요
비침운봉 마무리 하느라 수고 많았다
이제 장거리는 해좀 길어 지면 하도록 해라
다친 무릎도 치료해야 되니까
그래도 애기공룡능선이라 할래 젬있다 한방에 못 돌아서 때깔이 안나서 그렇지... 매력있어요 걱정하시던데... 그럼, 나는 왜 살 안 빠져 히히히히 ( 지만 빠지고.....씨) 고맙게 생각합니다 좋다 날 잡자 소한마리 잡지뭐 괴기 무러 갑시다 제가 쏠게요 나는 왜 안 빠지지...)
장거리
설마 비침운봉 땜시 살 빠지신것예요
진짜로 고생하셨어요
매번 하산주는 커녕 식사도 잘 모하고....(이상타
아침에 완주하고 집 근처서 쏘주 한빙에 국밥 묵꼬 자고 일어나서 보고합니데이 ^^ 피망님도
응원덕에 잘 댕겨왔습니다 ^^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세요
완주합니다
대단한집념이야
감사합니다 시경계랑도 겹치는 구간도 있으니... 훨 쉬울기고... 입니다
대단한 집념이 아니고.... 무대뽀지
울고장이니까 함 하세요
고생 많이 하셨네요~~~치어리더 배꼽티는 다음기회에
고맙습니다 히히히히 당연히 입어야지요 우승만 하세요 또 숙제를 주시는구나....
치어리더 배꼽티
오늘부터 뱃살 빼야되네
비침운봉하께네 억수로 힘든줄 알았띠마는....
피망님 갔다오는거 보께네 하나도 안힘드는갑따 그쵸??
다음에 비침운봉가이드함해주소 나도함가보게 알았쮸~~^*^
고군분투 다시말해 죽을동 살동 했다니까요 또 놀리시네 다 아시는 길이면서...(눈 돌아갑니다) 아님,,, 짤라서 기회되면....(튕기는 중)
근데... 힘든 만큼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갠적으로 전 좋았어요
비침운봉 가이드
담엔 진짜 가람님처럼 한방에 폼나게
잘 댕겨왔습니다. 에고 .. 춥고 배고푸고 졸립고..이찌그러져 보이는게 피망님때문인가요 ^^
겨우겨우 했네요.. 흐미..살이 안빠지넹
봉좌산
덕분에 무사완주했습니다. 항상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해요대단하십니다 힘든 것 맞죠 힘들다니까 그래도 하고나니, 뿌듯하고 지태나 설태만큼 보람있죠(아님 말고)이 진짜로 찌그러져 있던가요 제가 힘이 좀 세요 사 완 주 내 일 처럼 기쁘고 좋으네요 다시 한번 짝짝짝
이렇게 한방에 뺑그리 해야 되는데.... 비침운봉 했다 할 수 있는건데...에고... 휴우
<겨우겨우 했네요...> 요말 참말인가
봉좌산
<춥고 배고푸고 졸립고...> 고생하셨어요
무
감사합니다~~ ^^
ㅋ 춥고 배고픈건 어찌 참을수 있겠다마는 졸린건 어떻게 참냐??? 난 당최졸려서~~~ㅋ 에고~~~난 언제 한방에 해보나~~~부럽다~~~~ㅎ
정말 못참을때 20분정도자다 진행하면되죠
바로 코골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