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영적 밸런스 2
삼하5:6-12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축복의 새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지난주 말씀드렸던 두 가지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다윗의 축복이 여러분의 축복되기를 원합니다. 사무엘하 5장에는 다윗이 왕이 된 후 받았던 여러 가지 축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지파간의 갈등이 해결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는 레아 계열의 유다 지파와 라헬 계열의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와의 갈등이 800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윗을 찾아와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삼하 5:1)라고 말합니다.
해묵은 감정과 반목이 다윗 때에 이르러서 화해의 물결이 임했던 것입니다참 대단한 축복입니다. 또한 기업분배 때에 베냐민 지파에게 주어졌지만 400년 동안이나 정복하지 못했던 여부스 족속의 예루살렘을 정복했습니다. 더불어 이방 민족들이 다윗을 인정하고 존경했습니다. 두로왕 히람이 백향목과 기술자들을 보내 왕궁을 건축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다윗은 블레셋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많은 자손들을 얻었으며, 사무엘하 6장, 7장, 9장 10장에도 엄청난 축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윗의 축복이 여러분의 축복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6:27에 “그들, 즉 제사장들이 이같이 내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하신 말씀을 믿고, 벤츄라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합니다. 함께 소망하고 기도함으로 저도, 여러분도 축복의 주인공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두 번째는 축복에는 영적 밸런스가 필요하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혼돈 속에 질서를 부여하셨습니다. 질서는 밸런스, 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박문화는 사탄의 문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대박문화는 질서파괴의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같아지려던 대박을 추구했던 아담과 하와의 원죄가 남긴 죄악입니다. "항상 날씨가 좋아서 햇빛만 내리쬐면 언젠가 그 땅은 사막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축복이 축복되기 위해서는 영적 밸런스가 중요한데, 영적 밸런스를 지키는 3가지를 말씀드리며,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첫째, 지난 시간이 주는 영적 밸런스
다윗이 받은 축복들을 전하며, 여러분도 다윗과 같은 축복의 주인공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다윗이 누린 엄청난 축복은 대박같은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축복에는 밸런스가 있는데, 바로 극도의 고난이라는 무게였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 10년을 견디어야만 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도피하느라 16곳을 전전하며 피신생활을 했습니다. 살기 위해 바위투성이의 황무지로 도망해야했습니다. 적군이었던 블래셋 왕 아기스 앞에서 살기 위해서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척해야 했습니다. 이런 시절의 고백을 담은 기도가 시편에 있습니다.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시566:1)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 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시57:4)
하루하루라 힘들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어디로 숨어야 하나? 내일은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 매일매일이 위기였습니다. 그 속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56:3-4)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아니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와같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이 만드는 영적인 파워는 다윗을 고난의 순간마다 더욱 강하고 만들었습니다.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56:8-9)
다윗의 고난을 하나님께서 계산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고난이 헛되지 않을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시56:12)
불평하고 원망할 상황 속에서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께 하나님을 향한 감사제를 서원합니다. 고난 속에서 믿는 자를 지키심과 믿는 자를 위한 축복을 다윗은 믿었던 것입니다. 이같은 믿음의 다윗은 훗날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말씀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말씀을 알았을지라도 머리로 알았고, 지식으로 알았다면, 고난 속에서 말씀이 실재화되고, 삶의 명백한 현실이 되는 것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시편에 담긴 다윗의 고백을 보면 롬 5:3-5의 말씀이 담겨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성품을, 성품은 소망을,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음을 알기에 우리는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라"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고난의 무게가 축복의 무게입니다.
다윗의 축복은 대박이 아니라, 고난의 무게였던 것입니다. 고난 중에 계시다면 고난 속에 담긴 축복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고난을 이긴 다윗이 누렸던 축복의 주인공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복과 현재의 영적 밸런스
축복과 저주의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In&out burger의 이름이 나오는 신명기 28장은 축복장으로 유명한 성경입니다. 그러나 28장을 잘 읽어보시면 축복의 내용은 14구절에 불과 하지만, 저주에 대한 구절은 54절입니다. 저주가 축복보다 무려 세배가 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축복과 저주는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1)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15)
축복과 저주의 간격은 하나님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견디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다윗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하나님 붙들고, 인내했던 다윗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그가 고난을 통하여 배운 것이 바로 주의 율례입니다. 즉 생명의 근원도, 축복의 근원도 하나님이심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축복의 순간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인정했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본문이 속한 사무엘하 5장에는 축복받은 다윗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12)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25)
교만하고 기고만장 할만한 순간에 다윗은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인정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축복의 영적 밸런스를 지켰던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적밸런스가 무너지면 축복도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사사기의 기드온이 그랬습니다. 300명의 용사로 미디안의 대군을 물리쳤습니다.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축복의 무게가 가져온 물질과 권력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밸런스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끔찍한 일들로 가득하게 합니다. 축복이 저주가 된 것입니다.
축복과 영적 밸런스의 핵심은 축복의 근원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축복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마다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교만을 겸손으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축복을 더욱 축복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삶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성도되어 축복이 축복되기를 원합니다.
셋째, 축복과 미래의 영적 밸런스
“갑자기 복권에 당첨된다면 평생을 부자로 살 수 있을까요? '돈만 많이 벌면 만사가 다 해결되고 걱정이 사라질 거야'라는 믿음으로 로또를 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세계 최대 도시락 체인 '스노우폭스'의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을 잘 알아야 부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돈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쓰는 능력, 불리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돈의 속성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죠.”
지금 읽어드린 글은 대신증권회사 직원이 쓴 글입니다. 돈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축복은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축복을 사용하는 능력, 축복을 유지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축복 받은 자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시간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원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벗어나려했던 것입니다. 사울 왕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는 축복의 물결에 떠밀려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그 자리에 악한 영들이 들어 왔습니다. 악한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내 것인줄 알았기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다윗을 죽이려 다닌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합니다
축복 받은 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 영적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축복 받은 자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사해가 있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은 썩지 않지만 사해는 물이 들어가기만하지 나오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쌓이고 고여 있습니다. 수분을 증발 되겠지만, 온갖 더러운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독이됩니다. 사해는 그 물을 얼마나 독한지 눈에 들어가면 눈을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축복 받은 자,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축복 받은 자,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축복에는 밸런스가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고난의 무게가 축복임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더욱 의지하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복의 순간마다,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십시오. 축복의 순간마다 기도하시고 겸손하시고, 헌신하셔서, 축복이 더욱 큰 축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