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순 시인 약력
호 如 松
경기도 여주 출생
[한국문인]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문학낭송가회 이사
[문인저작권옹호위원회] 위원
[문학에스프리] 운영회 이사
[한국예술시문학회] 이사
[시마을문학회] 이사
[목란문학회 ] 이사
[광명문인협회]회원
[둥지문학회] 회원
[시낭송가]
수상
광명문인협회 공로상
전국시낭송대회 입상
창작시 가곡발표:[네잎클로버]
작품집 (공저)
『한국 대표 명시선집』『시의 수채화』외 다수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길19-13 106동2301호
( 정왕동 시흥배곧C1블록 호반 써밋플레이스)
우편번호 15010
전번 010-6213-3006
이사
如松 황창순
서울이란 하늘아래
이십오 년이란 세월을 몸 담고 살았던
정든 보금자리를 떠나던 날
나와 함께한 장롱 뒤 켠에 켜켜이 쌓인
먼지 흔적들 일제히 일어나 소리 없는 배웅을 한다
하나도 남김 없이 추억을 담아 가라고
함께한 묵언의 시간들 많은 그리움으로 남겠지
정든 집을 떠나는 게 많이 힘들고 아쉽지만
새로 이사하는
경기도 시흥시 하늘아래
더 좋은 보금자리에 등지를 틀고
새로운 길, 새 출발을 하고
살다 보면 정이 붙겠지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리라
즐거운 웃음꽃 피어나는 나의 둥지.
코로나 19
如松 황창순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다
독한 놈
소리 없이
조용히 접근 해서
살생을 하는
꼭 피해야 하는
무서운 놈이다.
달라진 삶
如松 황창순
연일 시끄러운
TV 속 코로나 19
공포에 떨며 방안에 갇혀 있다
온갖 꽃들이 피었건만
창살 없는 감옥살이 신세가 되어
화면으로 만개한 꽃들을
파노라마 스치듯 감상하고 있다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윤중로
꽃 길을 지그시 눈 감고 지난
봄꽃 축제 시 낭송을 떠 올리며
거실에 앉아 창가만 바라보다
시 한 소절을 읊퍼 본다.
지금 이 순간
如柗 황창순
지금 이 순간
소소한 일상이
선물이고 감사하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다
그것이 행복이다
지금 이순간
축복으로
살아 있음이 감사하다.
창가에 비친 하늘
如柗 황창순
흰구름 두둥실
말없이 흘러간다
훨훨 떠 다니는
저 구름은 평화롭다
온 세상 둥둥
깃털처럼 자유롭게
흰구름 두둥실
말없이 흘러간다.